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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 신화 암호 해독 1

이도진(李道真)

【정견망】

들어가는 말

나는 여기서 여러분들에게 신화(神話)를 말하려 하는데 우리가 어릴 때부터 조상들에게 들은 것도 있겠지만 또한 전혀 들어본 적이 없는 신화도 있을 것이다. 우리 함께 신화를 가리는 표면의 베일을 벗기고 그 놀라운 진면목을 드러내 신화의 암호를 풀어내고 예전에는 그 누구도 알지 못했고 또 건드리지도 못했던 신비한 세계로 함께 들어가 보자.

목차

1. 여와가 사람을 만들다[女媧造人]
2. 여와가 하늘을 보수하다女媧補天
3. 부상신수(扶桑神樹)
4. 반고가 하늘을 열다[盤古開天]
5. 신화전설(神話傳說)
6. 사전문명(史前文明)
7. 하늘과 땅의 연결이 끊어지다[絕地天通]
8. 대우의 치수[大禹治水]
9. 후예가 태양을 쏘다[後羿射日]
10. 역사의 목적

1. 여와가 사람을 만들다[女媧造人]

글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간단하게 과학이야기를 해보자. 현대 과학 관념의 기초 위에 서서 현대 과학의 속박을 뛰어넘고, 나중에 설명할 중요한 내용들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자 하려는 것이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 범인(凡人)의 저(低)차원 사유방식으로는 신화의 내함(內涵)을 이해할 수 없다.

아득한 옛날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인류에게는 확실히 설명할 수 없는 신비로운 현상들이 많이 존재 했다. 예를 들어 현대 영화 작품에서 비교적 유행하는 타임 슬립을 들 수 있다.

현재 많은 전위적이고 개방적인 과학자들은 시공(時空)의 터널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데, 과학의 거장 아인슈타인은 상대성 이론에서 시간과 공간은 일정하지 않고, 우주에 유일한 시간과 공간이 존재하지 않으며, 질량이 시간과 공간을 왜곡시킨다며 이를 중력의 원인으로 보았다. 질량이 시공을 왜곡할 수 있다는 아인슈타인의 이론은 이미 과학계의 공인을 받았다.

현대 첨단 과학에서는 ‘휘어진 공간’이라는 이런 개념을 제시했다. 비유를 들자면, 종이 위에 10cm 떨어진 A점과 B점이 있다고 하자. A점에서 출발하면 최소 10cm의 공간을 지나야 B 점에 도착할 수 있다. 그런데 만약 A점과 B점이 겹치도록 이 종이를 접으면 A점에서 B점까지 거리는 0이 되어 A점에서 B점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즉, 그 어떤 시간과 공간도 거칠 필요가 없는데 이것이 바로 시공의 터널 또는 ‘웜홀’이 생기는 원인이다.

우리 다시 시공의 차원에 대해 한번 말해 보자. 우리는 선(線)이란 점(點)으로 이뤄져 있고 면(面)은 또 선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형체(體)는 면으로 이뤄져 있음을 한다. 점은 차원이 없어서 0차원이라 한다. 무수한 점들이 모여 선을 이루는데 직선은 1차원이 된다. 그것은 오직 길이라는 1가지 차원만 존재한다. 또 무수한 선들이 모여 면을 이루는데 평면은 2차원이 되며 길이와 너비란 두 가지 차원을 갖는다. 무수한 면들이 모여서 형체를 이루는데 형체는 3차원이 되며 길이, 너비, 높이 세 가지 차원을 가진다.

우리 인류가 생존하고 또 인지할 수 있는 이 세계가 바로 3차원이며 우리는 3차원 시공(時空)에서 살아간다. 그렇다면 인류보다 더 높은 차원의 시공이 과연 존재할까?

현대 물리학의 첨단 이론 중 ‘끈 이론’에 따르면 우리 이 우주에는 적어도 11차원이 존재하며, 우리 인류가 느낄 수는 없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많은 차원이 존재한다고 본다.

저차원 시공은 고차원 시공 속에서 뒤틀림이 발생하며 시공의 문을 열 수 있다.

예를 들어, 직선은 1차원이고 종이는 2차원이며 우리는 2차원 시공에서 1차원 시공을 왜곡할 수 있는데 이 선을 종이 위에서 구부리면 곡선으로 만들 수 있다. 또 다른 예를 들어, 우리 인류는 3차원 시공 속에 존재하지만 종이는 2차원이다. 우리가 이 종이를 접어서 상자로 만들거나 또는 접어서 통으로 말 수 있다. 그러면 이 2차원 종이는 3차원 시공 속에서 뒤틀림이 발생한다. 같은 이치로 3차원 시공도 4차원 시공 속에서 뒤틀릴 수 있는 등이다.

우리는 모두 3차원 시공 속의 생명이라, 우리가 인지할 수 있는 전반 세계는 3차원 시공 속에 존재한다. 그렇다면 더 높은 차원의 시공 속에도 생명이 존재할까? 현대 과학기술로는 아직 고차원 시공 속 생명의 존재를 실증할 순 없지만 그렇다고 그들의 존재를 부정할 방법도 없다. 만약 고차원 시공 속에 생명이 존재한다면, 우리 인류에 대해 말하자면, 그들은 고층 생명이고 고급 생명이다.

자고로 인류가 숭배했던 부처(佛), 도(道), 신선(神仙) 등은 보다 고차원의 시공 속에 존재하는 고층 생명이 아닌가? 우리가 우선 이런 가설을 세우고 만약 이 가설이 완벽하게 해석 가능하고 또 누락이 없다면 그럼 그것을 입증할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과학적 연구 정신이다.

저차원 시공 속 생명은 고차원 시공의 존재를 모른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신이 존재하는 시공 차원에 제한되기 때문에 그들의 사유 구조는 모두 이런 차원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그들이 존재하는 시공의 차원을 벗어날 수 없어서 고차원 시공 속의 존재형식을 접촉할 수 없으며 감지하거나 이해하기란 더욱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고차원 시공 속의 생명은 저차원 시공 속으로 마음대로 들어가거나 벗어날 수 있다.

예를 들어 설명해보자. 수평면(水平面)은 2차원 시공으로 우리 3차원 시공에서 나뭇잎 한 장을 수면 위에 놓으면 이 나뭇잎은 2차원 시공 속으로 들어가 갑자기 나타날 수 있다. 우리가 3차원 시공 속으로 이 나뭇잎을 다시 가져가면 이 2차원 시공 속 나뭇잎은 갑자기 사라질 것이다. 이는 마치 신화 이야기에서 신선이 갑자기 어느 지역에 나타났다가 또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것과 아주 흡사하며 그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는다. 그런 후 순간적으로 다른 아주 먼 곳에 나타날 수 있다. 만약 신선이 보다 고차원의 시공 속에 존재한다면 그럼 이런 현상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유럽에 있는 거대 강입자 충돌기는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크고 에너지가 높은 입자 가속기인데, 스위스와 프랑스의 접경지역인 쥐라산맥 지하 100m 깊이에 위치해 있고 2008년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현재 거대 강입자 충돌기 안에서 한 가지 이상한 입자가 발견되었다. 그것을 입자라고 말하지만 아무 이유 없이 사라질 수 있고, 입자가 아니라고 하자니 또 우리 세계 속에 진실로 존재할 수 있다. 이런 입자를 오더론 입자(odderons)라 하는데, 다시 말해 우리 이 세계에서 아무 이유 없이 사라질 수 있고, 또 갑자기 나타날 수 있는 신비로운 존재란 뜻이다. 이 입자의 출현은 한동안 물리학계를 혼란시켰는데, 여기에 대해 여러분 스스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고차원 시공 속 생명은 저차원 시공 속을 마음대로 들어갈 수 있다. 하지만 완전히 들어갈 수는 없고 그저 단편적으로만 들어갈 수 있다. 예를 들어, 수면(水面)은 2차원의 시공인데, 우리가 3차원 시공에서 한 손을 수직으로 수면에 내리면 가운데 손가락이 가장 먼저 수면에 들어간다. 수면이란 2차원 시공에서 나타나는 것은 단지 가운데 손가락의 단면일 뿐이라 마치 원과 같다. 두 손가락이 수면에 들어가면 두 손가락의 단면인 두 개의 원이 나타날 것이다. 이런 식으로 2차원 시공에서는 3차원의 손 전부를 완전히 드러낼 수 없다.

우리가 2차원 시공 속 생명에게 손의 모습을 설명할 때 그것들은 도저히 이해할 방법이 없고 또한 승인할 수도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들의 사상과 인지 영역에서는 이런 개념을 수립할 수 없는데 그것들의 차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것들은 3차원 시공 속의 손을 하나의 원 또는 여러 개의 원으로 간주할 것이다. 이것은 마치 맹인이 코끼리를 기둥이나 밧줄로 생각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는 그것들의 이런 층차와 차원에서 보자면 옳은 것이다. 왜냐하면 이런 낮은 차원에서는 이렇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다 높은 차원에서 본다면 오히려 황당하고 가소로울 뿐이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인류가 생각하면 신은 웃으신다”라는 격언을 전해왔다.

만약 지평면(地平面)이 2차원 시공이라면, 우리 인간은 대지에 서 있고, 이 2차원 시공은 우리 발밑에 있다. 우리는 이 2차원 시공을 땅이나 흙이라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말하면, 2차원 시공 속의 이런 생명은 이해할 수 없다. 그것들의 개념 속에서 땅과 흙은 단지 그것들의 발밑에 있는 그 선, 즉 1차원의 선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것들은 우리가 3차원 시공에서 말하는 땅은 단지 지상의 한 가닥 선(線)일뿐이며, 그것들이 있는 전체 지평면, 즉 그것들의 전체 시공 세계가 아니라고 생각할 것이다. 이는 서로 다른 시공 차원에 담긴 함의가 달라서 생기는 오해다.

같은 이치로, 우리 인류가 존재하는 3차원 시공은 신(神)이 존재하는 고차원 시공 체계의 가장 표면적이고 가장 낮은 층인데 즉 우리는 신(神)의 발아래 있다. 신(神)은 우리 이 시공을 땅(地) 또는 흙(泥土)이라고 말한다. 신이 흙으로 사람을 만들었다고 하는 말은 아마 우리 이 3차원 시공의 물질로 사람을 만들었다는 뜻으로 우리 이 시공에 있는 지상의 흙으로 사람을 만들었다는 의미가 아니다. 이것은 시공 차원이 다르기 때문에 내함에 차이가 나서 생긴 오해다.

《성경(聖經)》에서는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만들었다고 말하고, 중국 전설에서도 여와(女媧)가 흙으로 사람을 만들었다고 말한다. 이외에도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는 프로메테우스가 흙으로 사람을 만들었다고 하고, 북미 인디언, 인도 코르쿠족, 뉴질랜드 마오리족, 호주 등 세계 거의 모든 고대 민족의 전설에 자신들의 신령이 흙으로 사람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는 아주 이상한 일이 아닌가?

원고(遠古) 시기의 인류는 교통이 불편해서 각각의 대륙은 바다・사막・고산(高山) 등으로 가로막혀 이를 뛰어넘을 수 없었고 교류도 불가능해서, 문화가 서로 단절되었다고 한다. 만약 신이 흙으로 사람을 만든 것이 단지 원고 인류의 환상일 뿐이라면, 그럼 이런 환상은 당연히 무작위여야 한다. 만약 이 민족은 사람이 나무에서 자랐다고 하고 저기서는 사람이 물속에서 튀어 나왔다고 말한다면, 그래도 받아들일 만하다. 그러나 전 세계 거의 모든 민족과 언어 영역에서 사람을 만든 전설은 마치 같은 틀에서 찍어낸 것처럼 동일하다.

만약 이것이 고인(古人)의 환상이라면, 고인은 어떻게 바다・사막・고산 및 아득히 먼 대륙의 장벽을 뛰어넘었고, 어떻게 인종과 언어를 뛰어넘어, 전 세계가 결탁해서 서로 짜고 자신들의 자손을 우롱할 수 있겠는가? 또 누가 이런 능력이 있어서 배후에서 이를 조종해 이렇게 거대한 사기극을 획책할 수 있겠는가?

우리가 존재하는 이 3차원 시공은 분자로 구성된 것으로 우리 이 시공 내의 모든 입자는 다 분자 이 층의 입자로 구성되어 있다. 때문에 우리 이 3차원 시공을 가리켜 분자 시공이라고도 한다. 신(神)이 흙으로 사람을 만들었다는 것은 우리 이 3차원 시공 안의 물질인 분자로 사람을 만들었다는 뜻이 아니겠는가? 우리 이 시공은 신의 발아래 있으니 그럼 우리 이 시공의 일체를 더 높은 차원에서 신(神)의 언어나 개념으로 보자면 모두 땅이고 흙이 아니겠는가?

이것이 여와가 사람을 만든 이야기에 대한 이해다.

(계속)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58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