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우(林雨)
【정견망】
제1장
蒹葭蒼蒼 (겸가창창) 갈대 잎 푸르고 푸른데
白露爲霜 (백로위상) 하얀 이슬 서리 되었네
所謂伊人 (소위이인) 내가 그리워하는 그 사람은
在水一方 (재수일방) 강 저편 물가에 있네
遡洄從之 (소회종지) 물결 거슬러 올라가려 하니
道阻且長 (도조차장) 길은 험하고도 멀구나
遡游從之 (소유종지) 물결 따라 내려가려 하니
宛在水中央 (완재수중앙) 그 사람 아스라이 물 가운데 있네
제2장
蒹葭凄凄 (겸가처처) 갈대 잎 무성하게 우거지고
白露未晞 (백로미희) 하얀 이슬 아직 마르지 않았네
所謂伊人 (소위이인) 내가 그리워하는 그 사람은
在水之湄 (재수지미) 강 저편 물가 언저리에 있네
遡洄從之 (소회종지) 물결 거슬러 올라가려 하니
道阻且躋 (도조차제) 길은 험하고도 가파르구나
遡游從之 (소유종지) 물결 따라 내려가려 하니
宛在水中坻 (완재수중지) 그 사람 아스라이 물속 모래톱에 있네
제3장
蒹葭采采 (겸가채채) 갈대 잎 우거져 빛나는데
白露未已 (백로미이) 하얀 이슬 아직 다 사라지지 않았네
所謂伊人 (소위이인) 내가 그리워하는 그 사람은
在水之涘 (재수지사) 강 저편 물가 물굽이에 있네
遡洄從之 (소회종지) 물결 거슬러 올라가려 하니
道阻且右 (도조차우) 길은 험하고도 오른쪽으로 굽어 있구나
遡游從之 (소유종지) 물결 따라 내려가려 하니
宛在水中沚 (완재수중지) 그 사람 아스라이 물속 작은 섬에 있네
《겸가(蒹葭)》는 선진 시대의 《시경(詩經)》에서 유래했다. 후인들은 줄곧 이를 사랑 노래로 여겨 왔으며, 아마도 그런 측면의 내함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이인(伊人)’은 현대어로는 자신이 마음속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뜻하지만, 본래는 어진 신하인 이윤(伊尹)을 가리켰다. 여기서는 어진 신하를 범칭하거나, 혹은 마음속에 품은 동경을 뜻한다.
시인은 바다처럼 아득한 갈대밭을 마주하며 마음속으로 망막함을 느끼기 시작한다. 그리하여 사방으로 마음속 동경을 찾아 헤맨다.
물결을 거슬러 찾고 흐름을 따라 가보기도 하는데, 어떤 이는 강 건너 물가에 있다고 하고, 어떤 이는 강 중앙에 있다고 하며, 어떤 이는 강 저편에, 어떤 이는 물속 작은 섬에, 어떤 이는 강기슭 한쪽에, 어떤 이는 물속 모래사장에 있다고 말한다. 사실 이것들은 단지 비유일 뿐이며, 시인이 표현하고자 한 것은 마음속 동경을 찾기 위해 도달할 수 있는 모든 곳을 샅샅이 찾아다녔다는 점이다.
사실 사람마다 이 세상에 온 후로 마음속 미지의 답을 줄곧 찾아왔다. 예부터 지금까지 늘 그러했다.
필자는 대법을 수련한 후에야 비로소 깨달았는데, 원래 사람은 대부분 하늘의 신(神)이 전생한 것이다. 우주가 해체에 직면했기에 모두 세상에 내려와 법을 얻어 자신의 천국 세계와 끝없는 중생을 구도하고자 했던 것이다.
문자가 생긴 이래 우리는 세인이 줄곧 고통스럽게 찾아 헤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비록 무엇을 찾는지 알지 못하나 고통스러운 추구를 결코 멈춘 적이 없다. 한가한 시간에 사람들은 하늘을 우러러보고 별을 헤아리는데, 사실 그것은 자신의 고향인 천국을 바라보는 것이다.
이제 대법이 널리 전파되어 모든 수수께끼가 풀렸다. 사람이 진정으로 찾던 것이 왔으며, 대궁(大穹)을 구도하는 대법이 우리 앞에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인간 세상에서 홍진에 묻혀 많은 이들이 올 때의 서원을 잊어버렸다. 이것이야말로 인생의 큰 비극이다.
사랑이 아름다워 보이지만 진정으로 아름다운 것은 하늘에 있다.
인생이 행복해 보이지만 진정한 행복은 천국에 있다.
눈 깜짝할 새 사라지는 뜬구름 같은 것들을 내려놓고, 하루빨리 법을 얻어 우리의 천국으로 돌아가는 것이야말로 창세주의 희망이자 중생의 기원이며 우리 자신의 진정한 동경이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13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