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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님께서 나를 지옥에서 건져내 정화해주셨다

사부님께서 나를 지옥에서 건져내 정화해주셨다

작자:정련(淨蓮)

【정견망 2007년 11월 21일】
며칠 전 아침에 내가 가부좌하고 있을 때 암암리에 한마디 말을 들었다. “판도라의 상자가 이미 열렸다.”

판도라의 상자? 이게 무슨 말이지? 생각해보니 어렸을 때 각종 신화를 매우 재미있게 보았는데 판도라는 희랍 신화에 나오는 인물이었다. 그런데 판도라의 상자는 재난과 질병의 상징이 아닌가! 그때로부터 약 30년이 지난 후 갑자기 내 머릿속에 이 이름이 나타난 것은 응당 가리키는 것이 있을 것이다.

나는 관련된 해석들을 여기저기 찾아보았다. “판도라는 희랍신화에서 처음으로 등장하는 속세 여인이다. 프로메테우스가 불을 훔쳐 인간에게 준 후 주신(主神) 제우스는 인류를 징벌하기 위해 점토로 아름답고 허위에 가득차며 교활한 여인을 빚게 하여 이름을 판도라라고 했다. 의미는 하늘이 일체를 준 여인이란 뜻이다. 아울러 그녀에게 상자를 하나 주었는데 그 후 프로메테우스의 동생인 에피메테우스에게 시집보냈다. 에피메테우스는 금기를 고려하지 않고 이 상자를 받았다. 판도라가 기회를 보아 상자를 열자 각종 악습, 재난과 질병 등이 그 안에서 쏟아져 나왔다. 상자 안에는 단지 아름다운 것이 남았는데 바로 희망이었다. 그러나 희망이 아직 날아가지 않았을 때 판도라가 상자를 영원히 닫았다. 판도라의 상자란 재난을 만드는 근원으로 비유된다.”

“판도라의 상자가 이미 열렸다”면 아마도 신불(神佛)의 안배 하에 말세의 대 심판이 이미 시작된 것인지도 모른다. 인류는 장차 자신이 초래한 최후의 결말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있고, 많은 인연 있는 사람들이 구도 받지 못하지 않았는가!” 나는 속절없이 걱정이 되어 주변에 있는 인연 있는 두 사람을 떠올렸다.

그들은 나의 여자 동료와 그녀의 남편이다. 그들 두 사람은 많은 좌절을 겪은 끝에 마침내 함께 있게 되었고 금슬이 아주 좋았다. 그들은 젊었고 속인의 일면도 선량하고 단순했다. 그러나 어릴 때부터 중공의 무신론과 사당 문화의 선전을 주입받아 시야가 넓지 못했고 진상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 그녀는 신불의 일을 믿으려 하지 않았으며 자신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로 여겼다. 남편은 XX당의 굳건한 옹호자였고 당을 사랑하는 것이 애국이라고 여겼다. 내가 전에 그들에게 진상을 말해주었으나 여자는 듣거나 이해하려 하지 않았고 남편은 내가 매우 반동적이라고 여겨 자기 아내더러 나를 멀리하라고 경고했다.(그 중에 나 역시 조급한 마음, 투쟁심, 정념 부족의 문제가 있으니 많이 고쳐야 할 것이다.) 나는 여러 차례 진상을 알리고자 했으나 요령부득이라 그저 속으로 생각만 했다. “사부님 저는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금생에 그들과 알게 된 것은 반드시 인연이 있어서인데 어떻게 해야 그들을 구도할 수 있습니까?”

한번은 가부좌 중에서 나는 내가 검고 더러운 물로 가득 찬 못 속에 있는 것을 발견했다. 나 혼자가 아니라 해골도 한 쌍 있었는데 모두 시커멨다. 해도 없는 시커먼 물속에 누워 지내기란 매우 어려웠다. 이 때 한 사람이 검은 물에서 나를 건져내 씻어 주었고 나를 못 옆에 내려놓았다. 알고 보니 사부님이셨다! 사부님께서는 못가에 앉으신 채 더러움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못에서 하나씩 검은 해골을 건져내어 씻어서는 옆에 두셨다. 나는 속으로 생각하기를 사부님께서 우리를 지옥에서 건져내 씻어 구해올리신 것이라고 생각했다. 알고 보니 이 일체는 모두 진실이었다. 나는 우두커니 서있었는데 사부님께서 말씀하셨다. “아직도 가지 않았는가!”

우리는 돌층계를 따라 위로 재빨리 올라갔는데 알고 보니 이곳은 지하실이었다. 어쩌면 이곳이 지옥일지도 모른다. 계단 위의 나무문을 밀어 제치니 매우 밝고 상화로운 세상이 있었다. 이곳은 옛날식의 길이었다. 길 위에는 사람들이 왕래하며 매우 떠들썩했는데 모두 즐겁고 걱정 없이 살고 있었다. 정말 별천지와 같았고 사람과 귀신의 전혀 다른 세상과 같았다. 나는 막 떠나려 하다가 갑자기 생각했다. “나는 이렇게 가는가? 나는 이미 사부님께서 지옥에서 건져내어 씻어주시지 않았는가.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그 못에 빠져 있지 않은가? 사부님께서는 아직도 그곳에서 고생을 마다하지 않고 계시지 않은가! 그런데 내가 어떻게 갈 수 있단 말인가? 나는 돌아가서 사부님을 도와드려야 한다!”

그러나 나는 또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을까? 사부님을 돕는 것이 아니라 방해가 되는 것은 아닐까!”

고개를 숙여 다시 나를 보니 나는 고대의 치마를 입고 있었는데 매우 아름다웠고 몸에서는 은은한 금빛이 비쳐 나왔으며 법력(法力)이 좀 있는 것 같았다! 단지 나만 상관할 수는 없다. 나는 마땅히 사부님을 도와 더 많은 사람들을 구해야 한다! 돌아가자!

그래서 나는 또 그 음울하고 축축한 지하실로 돌아갔다. 이번에 다시 보니 이곳은 그저 단순한 검은 연못에 불과한 것이 아니었다. 사부님께서는 마침 어느 못 옆에서 바쁘셨는데 멀지 않은 곳에 또 두 개의 깊은 못이 있었고 셀 수 없이 많은 해골들이 그곳에 빠져있었다. 더 먼 곳에는 또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없었다. 나는 사부님께 자신도 사람을 구하겠노라고 말씀드렸다.

“당신이 할 수 있겠는가?” 사부님이 물으셨다.
“저는 할 수 있습니다! 잘 할 것입니다.”
“그럼 좋다!”

사부님께서는 나더러 한 못 옆에서 사람을 건져 올리게 하셨고 곧 다른 곳으로 바삐 가셨다. 나는 사부님께서 하신대로 따라 했다. 이 못에는 “사람”이 정말 많았다. 하나씩 건져냈는데 그들은 새 생명을 얻어 매우 기뻐했으며 사람의 모습이 회복되었고 줄을 지어 급히 올라갔다. 부지불식중에 많은 사람을 구하자 못 속의 해골은 갈수록 적어졌고 검은 물도 점점 사라졌다. 이 때 못 아래에 아직도 두 개의 해골이 남아있었는데 그들은 나오려고 하지 않았다. 그들은 동의하지 않았고 나는 그들을 구할 방법이 없었다. 나는 급히 그 중 한 사람에게 말했다. “당신들은 왜 나오지 않으려고 하는가? 때가 되면 죽을 텐데, 당신들은 기회가 없을 것이오!”

이 때 나는 그들과의 연분을 깨달았다. 그들은 바로 나의 그 직장 동료와 그녀의 남편이었다. 어느 한 세(世)에 그는 국왕이었고 남편은 국왕이 가장 총애하는 왕비였다. 그리고 나는 아마도 그들과 연분이 있는 것 같았다.

국왕이 말했다. “방법이 없어요! 나는 그녀를 내버려두고 갈수 없어요! 그녀가 가지 않으면 나도 갈 수 없습니다.”
나는 또 그 왕비에게 권했다. “당신은 왜 나오지 않으려고 하는가?”

그 왕비는 나를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오히려 마치 즐거운 모습이었다. 나는 또 권했다 “당신이 가지 않아도 상관 없어요. 하지만 당신은 그가 당신과 생사를 함께 할 것임을 알지요? 그가 죽도록 내버려둘 건가요?” 그러자 마침내 왕비의 마음이 움직였고 국왕과 함께 깊은 못에서 나와 새 생명을 얻었다!

이 연분을 알게 된 후 나는 또 여러 차례 그 동료와 교류했고 마침내 그녀를 설득할 수 있었다. 그녀는 3퇴를 했다. 그러나 그녀의 남편은 다시 말할 기회가 없었고 변할지 변하지 않을지 알 수 없었다. 업무에 변화가 생겨서 나는 최근에 그들을 비교적 적게 만났다. 정법노정과 시사의 변화에 따라 그가 진상을 알고 정확한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오늘 어쩌면 판도라의 상자는 이미 열렸을지도 모른다. 희망이 인간세상에 있을 때 우리는 더 시간을 다그쳐 잘해야 한다.

발표시간 : 2007년 11월 21일
정견문장 : http://zhengjian.org/zj/articles/2007/11/21/4945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