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인어에 대한 기록
저자 : 대륙 수련생
【정견망 2010년 2월 13일】 청나라 도광(道光) 초년(1820년) 광동(廣東) 남해에 곽(郭) 모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한때 살길을 찾아 나라를 떠났는데 동치(同治) 연간에야 비로소 고향에 돌아왔다. 이때 그는 이미 50대였다.
그의 말에 따르면 그는 북미(北美)의 어느 배에서 요리사로 있던 어느 날 막 오후가 되었는데 사방에서 구름이 몰려오고 배를 탄 사람들의 시선 저 멀리 두 사람이 마치 파도를 딛고 바다 위를 걷는 것처럼 보였다. 그들은 매우 놀라 망원경으로 두 사람을 보았는데 그들은 몸의 반을 수면 위로 노출시켜 매우 가볍게 파도 위를 걷고 있었다.
대략 반시간 후 배를 두 사람 가까이 대고 자세히 보니 더욱 기이했다. 그들은 몸통의 반은 사람이었지만 배 아래는 물고기처럼 비늘이 덮인 긴 꼬리가 있었다. 그들은 물속에서 함께 서서 꼬리로 물을 저으며 걷고 있었다. 몇 명의 건장한 선원들이 그들을 잡아 배위로 끌어올려 큰 통에 바닷물을 가득 채워 그들을 그 속에 두었다.
자세히 보니 그들은 키가 겨우 삼척(1미터) 정도였고 아마 미성년인지 짧은 머리, 귀, 눈, 코, 입, 손등 부위는 사람과 마찬가지였으며 하반신은 물고기와 같아 전신이 매끈하고 비린내가 났다. 이 두 인어는 사람을 보고 조금도 당황하거나 놀란 표정이 없었다. 가끔 사람들에게 미소를 지었으나 사람의 말을 하지는 않았다. 어떤 사람이 그들에게 빵을 주자 그들은 받아먹었다. 며칠 후 사람들은 이 두 인어를 바다로 놓아주었다.
전설 속의 인어는 정말 존재한다. 나는 한때 해남도에 간 적이 있는데 그곳의 어민이 하는 말을 들었다. 그는 자신이 원양에서 조업을 할 때 멀리서 수면 위로 인어가 뛰어 오르는 것을 똑똑히 보았다고 한다. 자세히 회상해보면 현대과학은 정말 매우 제한되어 있다. 인류는 현재 관념의 국한을 타파해야만 비로소 우주와 세계, 인생에 대해 더욱 높이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
자료 <고금괴이집성(古今怪異集成)>
발표시간 : 2010년 2월 13일
문장분류 : 생명탐구>기타
정견문장 : http://www.zhengjian.org/zj/articles/2010/2/13/6430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