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简体 | 正體 | English | Vietnamese

윤회기실 : 천지남아

윤회기실 : 천지남아

작자 : 남옥 (藍玉)

[정견망]

그날 밤, 남쪽에 한 쌍의 나이 많은 부부가 내게 전화를 하여 나를 경제적으로 도우려고 했다. 나는 완곡하게 말했다. “만일 윤회의 각도에서라면 저는 마땅히 당신들을 아버지, 어머니로 불러야 합니다. 하지만 표면상 금생에 우리는 이런 관계가 아닙니다. 그러니 저는 당신들의 돈을 받을 수 없습니다.”

나는 전화로 두 분 노인을 위로하며 줄곧 미소를 지으며 “아버지, 어머니”라고 불렀는데 당시 내가 말한 뜻은 분명했다.

“저는 역사의 각도에서 이렇게 부르는데 다른 사람과 무관합니다. 제가 사실 무엇 때문에 금생에 독립적인 성격을 견지하려고 하는 지를 말하자면 당신들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말을 바꾸어 말하면 그 당시 저의 어머님이 제게 독립적이고 스스로 강해지라고 하시어, 이런 문화의 기초와 내포를 다져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두 분은 저에게 억지로 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나는 그들에게 이야기를 해 주었다

명나라 때의 일이었다. 당시 우리 집은 매우 가난해서 부친은 남의 집에 품팔이를 하다가 병이 나 집에 들어와 누워계셨다. 어머님은 삯바느질로 집안을 유지했다. 집에는 아들이 있었는데 바로 나였다. 나는 11살이었고 세 살짜리 여동생이 하나 있었다. 동생이 한 번은 울며 먹을 것을 달라고 했는데, 나는 참지 못해 이웃집으로 달려갔으며, 그곳에 마침 평소 함께 놀던 어린 친구가 있어서 그에게 도와달라고 했다. 그러자 그는 괴상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도와주기는 쉬운데 조건이 있다. 너는 내가 저 앞집에 가서 어떤 물건을 훔치는 것을 도와줘야 한다. 물건을 손에 넣으면 네게 먹을 것을 주겠다.”

나는 응낙하고 약속대로 했다. 그가 물건을 손에 넣은 후 그는 과연 먹을 것을 잔뜩 안고 와서 내게 주어 나는 기뻐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오자 모친이 물었다. “이것이 어디서 났니?” 하고 다그침에 나는 사실대로 고백하는 수밖에 없었다. 모친은 그 말을 듣자 크게 노했다. 그 때문에 자수를 놓고 있던 틀이 부셔졌고 손을 찔린 어머니 손에서는 피가 흘렀다. 나는 모친이 이처럼 몹시 화를 내는 것을 보자 꿇어 엎드려 잘못을 인정했다.

모친은 울며 말했다. “너는 남자임을 잊지 말아라! 남아는 마땅히 혼자 서야 하며, “남아는 수신제가(修身齊家) 치국평천하(治國平天下)” 해야 한단다.

남아라면 뜻이 있어야 하며 불의한 재물을 가져서는 안 된다. 품격이 옥처럼 깨끗하되 부서질망정 구부러져서는 안 된다!” 나는 머리를 땅에 조아리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나중에 나는 분발하여 열심히 공부했고, 마침내 조정의 일품(一品)고관이 되어 백성들을 위해 좋은 일을 많이 했다.

나는 울면서 그 두 분 노인에게 이 이야기를 해드리고 나서 말했다. “금생에 저는 독립과 자강을 기초로 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품격을 지키고 있습니다. 물론 저도 잘못이 있음을 면키 어렵습니다만 잘못을 하면 대조하여 반드시 옳게 할 것입니다.”

노인은 어쩔 수 없이 좋다고 하시면서 만일 어려움이 있으면 반드시 자기들에게 말해달라고 했다. 나는 웃으면서 말했다. “걱정 마세요, 저는 영원히 당신들 일가를 저의 가족으로 여길 것입니다.”

바로 이러하다.


남아는 당당하게 천지에 서니
허리를 펴고 의기가 있구나
자립자강으로 역경을 헤치고
시련에 굴하지 않고 큰 그릇이 되리라

男兒堂堂立天地
挺腰做人有志氣
自立自強經風雨
不折不彎成大器!

발표시간 : 2011년 3월 6일
문장위치 : http://www.zhengjian.org/zj/articles/2011/3/6/7248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