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회이야기–식사의 인연
작자: 소련(小蓮)
[정견망] 직장에서 나는 장(張)씨 아주머니를 만났는데 그녀는 이 공장의 요리사다. 우리 같은 후방 관리자의 밥을 책임지고 있다.
장 아주머니는 사람됨이 선량하고 열정적이며 말을 잘한다. 매끼 밥을 할 때마다 메뉴를 바꾸어 해준다.(아침에는 흰죽, 만두나 국수, 절인 채소, 점심 저녁에는 네 가지 반찬에 국 하나를 기준으로 고기를 덧붙인다.)
사람들은 매우 맛있게 먹는다.
한번은 어떤 사람이 식탁에서 파룬궁 이야기를 시작했는데 나는 이 기회를 빌어 사람들에게 화제를 말하기 시작했다. 장 아주머니는 옆에서 맞장구치며 말했다. “우리 부모님도 모두 파룬궁을 연마하는데 원래 신체가 좋지 않았지만 연마를 통해 몸이 좋아지셨어. 나는 배우지 않았지만 파룬궁이 좋은 것은 알고 있지.”
현재 비록 나는 그 구역을 떠나 다른 곳으로 옮겨갔지만 가끔 그곳에 가서 열정적인 그 누님을 보면 늘 나와 인연이 깊은 것을 느낀다. 이 인연은 밥을 먹는데서 시작됐기에 이것을 본문의 제목으로 삼았다.
요나라 때 산서 안문관(雁門關) 일대였다.
당시 나는 양가(楊家)의 장군 중 하나였고 무공이 매우 대단했으며 늘 요나라 군대와 싸웠다. 한번은 전투 중에 요나라 대장을 포로로 잡았다. 그가 명성이 있다는 말을 듣고 그를 귀순시키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사람은 매우 완고하여 죽음을 무릅쓰고 투항하지 않았다. 갈수록 더 했기에 나는 더욱 그가 기개가 있다고 느꼈다. 어느 날 나는 심혈을 기울여 친히 부엌에 가서 그에게 요리를 해주었다. 그는 요리 속에 독이 있을까 두려워 먹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직접 먼저 먹었다. 그는 독이 없는 것을 알고 입을 열어 먹여달라고 했다(그는 내내 결박되어 있었다). 한 입 먹은 후 말했다. “당신이 만든 음식이 별로 맛이 없군요. 금생에 우리는 각자 주인이 있으니 나를 괴롭히지 마시오. 장래에 내가 맛있는 것을 만들어 금생에 만난 은혜에 보답하겠소.” 하고는 혀를 깨물어 자진했다.
금생에 그녀는 예쁜 여자로 환생했는데 내가 그녀를 보았을 때 그녀 아들이 모두 20대였다. 그러나 그녀의 얼굴은 겉으로 보기에 겨우 사십 정도로 매우 젊어 보인다.
장씨 아주머니가 만든 음식은 확실히 맛이 있다. 우리 같은 후방 근무자가 잘 먹지 못할까 염려하여 매번 반찬도 매우 넉넉히 만든다. 또 우리 중 누구의 친구가 방문하면 자기 가족처럼 열정적으로 대해준다. 이런 사람은 정말 만나기 어렵다.
지난날 호적수가 칼로 싸우다
서로 애석하여 장래를 약속했으니
금생에 속세에서 다시 만나
평소 식탁으로 인연을 갚는구나
발표시간: 2012년 2월 25일
정견문장: http://www.zhengjian.org/node/807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