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자/ 대법제자
【정견망】
초겨울, 공기에 찬 기운이 가득 차 있는데 어느 동수와 안휘성 천당채란 곳에 친구를 방문했다. 그날 정오 날이 음침하며 비가 올 듯했는데 친구는 우리를 데리고 어느 절을 참관했다. 차가 산길로 들어갔을 때 나는 의자에 기대어 눈을 가볍게 감았다. 갑자기 눈앞에 자주 빛의 투명한 안개구름이 나타났는데 매우 상화로왔다. 나는 깜짝 놀라 생각했다. 이것은 기이한 경치인가? 특별한 무엇인가?
절과 거리가 멀지 않은 곳에 자동차를 세우고 우리는 도보로 작은 산까지 걸어갔다. 사원은 산꼭대기에 우뚝 서 있었다. 이 절이 특이하게도 거대한 산석을 뚫고 있어서 찬석묘라고 불렸다. 절에서는 비록 관음보살 등을 모셨지만 한 가닥 음산한 기운이 습격해오고 있었다. 그래서 우리 둘은 끊임없이 정념으로 신상에 붙어 있는 저령들을 청리했다. 그러자 점점 음기가 약해짐을 느꼈다.
절을 떠나 평지에 이르렀다. 우리는 평지 한쪽에 노출된 거대한 바위가 있는 것을 보았다. 바위는 백색의 결정체 모양이었다. 하지만 연대가 오래되어 많은 비바람을 겪어서 표면은 이미 얼룩덜룩 낡아 있고 이끼가 잔뜩 끼어 있었다. 어떤 곳은 좀 파손된 곳도 있었지만 형상은 매우 분명했다. 동수는 보고 난후 나에게 뭐 같으냐고 물었다. 내가 자세히 관찰하니 거대한 용이 산등성이에서 올라가는 것 같았다. 그래서 용 같다고 말했다. 그녀는 확실히 용이라고 했고 이것은 특별한 용인데 오늘 이 시각까지 이미 천만년을 기다렸다고 하여 나는 이 말에 깜짝 놀랐다.
이어서 동수는 용머리를 어루만지며 그와 대화를 시작했다: 나는 주불의 제자야, 나의 사부는 우주 중에서 파룬따파를 널리 전하고 있어, 부디 “파룬따파 하오, 쩐싼런 하오”를 기억하면 무한히 좋은 미래가 있을 거야. 나도 네가 신통한 용임을 알고 있어. 천만년 이래 너는 이 순간을 기다리고 있었지. 나도 마땅히 약속한대로 왔으니 너는 이곳의 중생을 보우하고 그들이 진상을 이해하고 생명이 구도를 얻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 둘은 나뭇가지로 신중하게 용머리에 “파룬따파 하오, 쩐싼런 하오”를 썼다. 그 순간 우리는 원래 음울하던 하늘이 갑자기 밝아지며 태양이 나타나고 우리 머리 위에서 만 갈래의 빛이 비추더니 용머리로 쏘아져 내려와서 용이 온 몸이 금빛에 푹 잠기는 것을 보았다. 우리는 이 용이 부활했음을 분명히 느꼈는데 천만년 간 잠에 빠졌다가 부활한 것을 느꼈다. 불과 2,3 분 후 태양은 다시 사라졌다. 나중에 우리가 이 장면을 말했을 때 진상을 아는 그곳 사람들도 그날의 날씨는 변화가 신기했다고 하며 보통 때는 이런 상황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산 아래로 내려가서 보니 비록 수목으로 가려져있었지만 우리는 용의 몸을 다 똑똑히 볼 수 있었다. 높이 쳐든 용머리는 산 정수리까지 이어졌고 용의 몸은 산세를 따라 구불구불 내려왔으며 그중 한단의 깊은 계곡에 묻혔는데 아마 용은 물을 떠날 수 없기 때문이거나 혹은 몸을 숨겨 많은 사람이 그의 진신을 발견하지 못하도록 했을 것이다. 용의 꼬리는 높이 치켜들었으며 맞은 편 정수리에 이르기까지 뻗어 있어서 거대한 용을 꼭 빼닮았다. 안내를 한 친구는 전설에 따르면 이 용은 반고시대에 이미 존재했다고 하며 산간에 은폐되어 있어서 많은 사람이 알지 못했는데 아마 난을 피하기 위해서 라고 말했다.
그날 밤 동수가 밤 12시 발정념하는 도중에 한 마리의 생생한 용머리가 눈앞에 전개되었다. 다음날 새벽 발정념 중 또 이 용을 보았다. 정말 보통이 아닌 용 이었다! 그는 이 순간을 기다려 위대한 생명이 구도를 받은 것이었다.
http://www.zhengjian.org/2015/12/16/149939.盘古时代的神龙.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