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자/ 대륙대법제자 도명
【정견망】
고대 인류는 여러 차례 사전(史前)문명 시기에 오늘날 지구의 과학기술을 뛰어넘었다. 현재 나는 사전 인류 과학기술 발전이 최고에 도달했던 시기의 사회 상황을 대략 써내려 한다. 다만 아무리 선진적인 기술을 지녀도 최후에는 결국 훼멸로 향했다.
지금부터 약 1억 3천만 년 전 지구는 하나의 큰 대륙이 있었고 많은 작은 대륙들이 분포되어 있었다. 주 대륙에 란터스 제국이라는 나라가 있었다. 지금 말로 번역하면 우주제국이라 할 수 있다. 그들의 과학기술은 놀랄만큼 발달했는데 외모는 지금 아랍인 형상이지만 오늘날 아랍인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복식도 큰 차이가 없어서 아라비아식 긴 도포를 입었다. 인구는 대략 3천만 정도였다. 과학기술방면에서 그들은 인공지능과 기계가 발달해 사유를 운용해 기계를 조작할 수 있었다. 그때 인류는 별과 별사이의 성간 여행이 가능했으며 그들의 자취는 전체 은하계에 퍼져 있었다.
란터스 제국은 당시 매우 강하고 용맹스러워 전 지구에서 핵전쟁을 일으켰으며 대항하는 모든 나라를 쳐부수어 지구를 통일했다. 전쟁에 패한 나라들은 부속국으로 전락했다. 장기적인 핵전쟁으로 인해 지구는 큰 손상을 입었으며 방사능이 가득 찼다. 과학기술이 아무리 발달해도 지하에 들어가 살지 않을 수 없었다. 지구 표면에서는 방사능에 오염된 동식물들이 모두 변이되었다. 사람이 지구 표면에서 활동하려면 반드시 방호복을 입어야 했다.
그들의 발달된 과학기술이 잘 드러나는 한 가지는 바로 생물의 유전자를 바꿔 새로운 생물을 창조할 수 있었다. 이 유전자 기술은 거의 그들 사회의 모든 방면에 응용되었지만 이런 기술은 신이 창조한 세계를 파괴했고 인류 세계의 균형을 파괴했다. 예를 들어 전쟁 중에 팔이나 다리를 잃으면 유전자를 조작하여 재생할 수 있었다. 그들 중 귀족과 황족은 능력과 권리가 있어 유전자 조작으로 자신의 몸을 더 젊고 예쁘게 만들 수 있었다. 육체노동자는 팔다리를 아주 강하게 만들어 힘이 센 육체형 인류로 만들었다. 정신적인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뇌 용량을 확충해 지혜형 인간으로 만들었다. 아이가 태어나면 대뇌에 배우고 싶은 지식을 이식해주는데 대략 15~30년이 걸렸는데 이 기간은 사람마다 달랐다.
당시 문화는 극히 퇴폐해 오늘날 일본의 변태적인 성문화나 고대 그리스 말기의 문란하고 개방적 사회와 비슷했다. 귀족들은 유전자 조작으로 꽃미남이나 미녀 가수와 무용수를 만들어 향락을 즐겼다. 특별히 선발된 어떤 여성은 어려서부터 유전자 개조 약을 먹고 신선한 꽃에서 채취한 정화를 이용했다. 성년이 되면 체액에서 꽃향기가 사방에 풍겼는데 마치 장미나 튤립의 향과 같았다.
전쟁방면에서 그 시기 문명의 과학기술은 모든 사전 문명 중에서도 최고에 달했다. 그들은 약탈과 침략으로 살아가는 전투민족이었다. 그들 비행선 엔진은 입자에너지를 이용했다. 그들이 만든 합금 금속은 극고온에도 견딜 수 있었으며 부식되지 않았다. 그래서 은하계 내를 마음대로 휘젓고 다닐 수 있었다. 당시 기술은 전체 은하계 중에서도 고급 수준에 속했다.
통치자의 야심이 매우 커 은하계를 통치하려고 했다. 최종적으로 여러대에 걸친 지구인의 노력으로 삼분의 일의 은하계를 통일했다. 침략 중에 그들은 자신들과 과학기술이 비슷한 많은 별들과 연합해 여러 차례 우주대전을 일으켰다. 이 기간 그들은 많은 외계인을 잡아 노예로 삼았으며 어떤 별의 생명은 새장 속에 넣어져 관상용이 되었다. 파괴적인 무기 외에도 그들은 유전자 무기를 만들었다. 한 종족에서 생육할 수 있는 남녀 체내에 유전약물을 넣어 그 유전자를 변형시켰다. 이렇게 태어난 아이들은 모두 기형이었고 삼대를 넘지 못하고 다 멸종되었다.
왕국은 지하에 생존했다. 그들은 하나의 주 입자에너지 발전소가 있었는데 7개의 발전소로 나누어 전국에 에너지를 공급했다. 그들은 또 유전 기술을 이용해 자신들이 사육하는 동물이 과학기술 수단을 통해 사람과 소통할 수 있게 해 간단한 사람 언어를 할 수 있게 했다. 이 문명은 수천 년을 존재했으나 마침내 철저히 훼멸되었다. 이 문명은 염소좌에서 온 더욱 선진적인 기술을 가진 외계인에 의해 훼멸되었다. 당시 지구를 침입한 외계인은 매우 난폭했는데 반인반수형이었다. 외모는 아수라 비슷하게 생긴 외계생명이었다. 그들은 지하왕국의 발전소를 폭파했으며 일체를 훼멸시켜 절대 다수의 사람들이 살아남을 수 없었다. 주 대륙은 황량하게 변했고 오직 소수의 변이된 동식물만 살아남았다.
하지만 이 시기의 지구인들이 전부 멸절되진 않았다. 일부는 대전쟁 전에 다른 별로 도망갔다. 또 과거에 은하계를 침략할 때 다른 별에 정착했던 지구인들이 지구로 돌아와 주대륙 이외의 작은 대륙에서 다시 새로운 문명을 열었으니 이 문명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전과 같지 않아서 점차 쇠락해갔다. 그중 어떤 사람은 화성으로 탈출했는데 지금 화성의 지하에는 한때 인류가 생존하고 있다. 그들의 선조가 바로 그 시기 문명의 사람들이다.
총결하자면 우주 만물의 발전법칙은 봉우리에서 아래로 떨어지고 다시 낮은 데서부터 또 봉우리로 올라가는데, 순환하며 왕복한다. 하지만 인간 세상의 일체는 오래가지 않으며 언젠가는 소멸된다.
원문위치: http://www.zhengjian.org/node/237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