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갈(麥秸)
【정견망】
효항(曉航, 가명)은 어릴 때부터 외할머니 손에 자랐으며, 그가 결혼해서 아이를 낳았을 때 외할머니는 90대 되셨다. 어느 날, 외할머니는 서왕모(王母娘娘)가 선남선녀(童男童女)를 보내 자신을 집으로 데려가려 한다고 말씀하셨다. 효항은 외할머니께 “가지 마세요, 저희와 함께 파룬따파(法輪大法)를 수련해요”라고 요청했다. 외할머니는 “내가 너무 늙어서 다리를 틀 수가 없단다. 내가 나아지면 수련하마”라고 말씀하시고는 평온하게 떠나셨다.
외할머니가 세상을 떠나신 지 사흘째 되던 날 밤, 효항은 어머니와 외할머니의 임종 서약인 “내가 너무 늙어서 다리를 틀 수가 없단다, 내가 나아지면 수련하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때 한 덩이의 투명한 청운(青雲)과 옅은 안개가 번개 같은 속도로 지붕 위 허공으로 날아오는 것이 보였다. 효항은 얼른 어머니를 밀며 말했다.
“외할머니의 영혼이 우리에게 작별 인사를 하시는 거예요. 외할머니는 곧 돌아와 파룬따파를 수련하실 것이고, 사부님께서 외할머니를 관장해 주신 거예요.” 그 투명한 청운과 옅은 안개는 마치 허리를 굽혀 절을 하듯 세 번 흔들리더니, 창문 밖으로 날아가 밤하늘 속으로 사라졌다.
그날 밤 심야에 효항은 생생한 꿈을 꾸었다. 외할머니가 어느 공간의 틈에 계셨는데, 외할머니의 얼굴이 수만 도에 달하는 철판에 가까이 대어진 채 업을 소멸하는 형벌(消業受刑)을 받고 있었다. 그 옆에서 효항의 ‘아버지’가 외할머니를 간호하고 있었는데, 효항은 ‘아버지’에게 콜라 한 병을 건네며 “너무 더우니 콜라 좀 드세요”라고 말했다.
‘아버지’는 웃기만 할 뿐 대답하지 않았다. 효항은 문득 ‘하루 스승이면 평생 부친과 같다(一朝爲師終身爲父)’는 말을 깨달았다. 자비롭고 위대한 사존(師尊)께서는 외할머니를 대신해 과거 역사 속에서 감내하기 어려웠던 죄업을 담당해 주셨고, 외할머니에게는 이번 생에 입을 잘못 놀린 작은 죄업만 감당하게 하셨을 뿐만 아니라, 그녀가 “내가 나아지면 수련하마”라고 했던 임종 서약의 꿈을 실현할 ‘자격’을 갖추게 해주신 것이다. 꿈속에서 효항은 사부님을 부르며 외할머니가 곧 환생할 수 있음을 알았다.
효항의 형은 결혼이 늦어 줄곧 아이가 없었다. 어느 날 형수가 직장 신체검사에서 임신 사실을 확인하여 온 가족이 매우 기뻐했다. 십 개월의 임신 끝에 아들을 출산했으나, 기뻐하기도 전에 가족들은 불안에 빠졌다. 조카가 조산으로 달수를 채우지 못해 신체 발육이 온전치 못했던 것이다. 의사는 이 아이가 며칠 살지 못할 것이라고 판정하며 가족들에게 포기하라고 권했다. 형과 형수는 도저히 포기할 수 없었다.
효항은 분만실로 달려가 방금 인간 세상에 온 큰조카를 바라보았다. 각종 응급처치용 의료 관선에 얽혀 있어 그야말로 사람의 형상 같지 않았다. 그는 어머니에게 말했다. “외할머니가 환생하시느라 너무 서둘러서 오라줄에 꽁꽁 묶여서 오셨네요. 괜찮아요, 이 아이는 살 수 있어요. 사부님께서 주신 생명이니 절대 살 수 있습니다.”
효항의 부모는 손자를 집으로 안고 돌아와 가장 먼저 한 일이 대법 음악인 《보도(普度)》를 들려주는 것이었고, 매일 아이에게 사부님의 설법 녹음을 틀어주었다. 뜻밖에도 아이는 날마다 좋게 변하더니, 100일 만에 사람 모습을 갖추었다. 한 살 때 병원에 가서 검사하니 발육이 정상이었다. 병원 의사는 집으로 안고 가서 ‘사망’했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건강하게 자라다니 너무 신기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이는 말문이 매우 늦게 트여 세 살이 되도록 말을 하지 못했다. 어느 날 효항이 아이에게 물었다. “외할머니, 다른 공간에서 사존께서 당신에게 아주 조금의 죄만 감내하게 하시고 나머지는 모두 사존께서 대신 감내해 주셨는데, 사부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은 드려야 하지 않겠어요?”
그러자 큰조카가 웃으며 응알거리며 “아빠–, 아빠–” 하고 소리를 내어, 온 가족을 설날을 맞이한 것처럼 기쁘게 만들었다. 이때부터 아이는 매일 도도하게 말을 끊임없이 하기 시작했다.
새싹은 걱정 없이 자란다는 말처럼, 지금 효항의 조카는 대학생이 되었다. 성격, 취미, 품성이 외할머니 생전의 모습과 똑같다. 이번 생에 아주 잘생기고 영리하게 자랐으니, 필시 주불(主佛)께서 주신 생명일 것이다. 어떤 초상(超常)적인 성취와 관련 없, 효항의 가족과 친지 친구들은 모두 조카가 외할머니의 환생임을 알고 있으며, 사존에 대한 감사함은 말로 다 표현할 길이 없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306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