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우겁》 제2장:대도행(大道行)
(1) 만풍산 아래의 두 성동(聖童)
작자:백운비
【정견망 2007년 3월 27일】
(1) 만풍산 아래의 두 성동(聖童)
1997년 5월, 또 꽃이 만발하고 초목이 우거지는 초여름이 되었다.
육청이 법을 얻어 수련한 지 이미 일 년이 되었는데 법을 얻은 후 육청은 이미 유검봉과 백비, 홍릉에게 몇 차례나 법을 알렸는지 모른다. 여러 사람들이 모이기만 하면 육청은 귀찮게 여기지 않고 그의 친구들에게 빨리 파룬따파를 수련하라고 권하며 파룬따파야말로 기공 수련계에서 전하는 최고, 최대, 최후의 수련대법인데 지금 수련하지 않으면 언제를 기다리는가? 라고 말했다.
유검봉과 백비, 홍릉은 매번 육청의 권고를 듣고 가슴이 두근거렸으나 단지 하는 일이 바빠 대법 수련의 일을 까마득히 잊어버렸다. 이 선생님의 법은 듣기에는 확실히 도리가 있으나 현실생활에서는 정말 하기 힘들다. 그들은 보고 만질 수 있는 현실이익이 더욱 실질적이라고 생각해 이 선생님의 요구에 따라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기이한 것은 그들이 육청과 함께 있을 때면 육청이 파룬따파의 수승함과 각종 법리를 이야기 하는 것을 듣고 유검봉 등은 불문곡직 자기도 모르게 동경하여 파룬따파를 수련할 마음이 있는데 돌아간 후에는 곧 잊어버린다는 것이다.
이같이 하여 반복하는 중 마침내 작고 귀여운 홍릉의 얼굴이 붉어지더니 쑥스럽게 육청에게 말했다. “이 선생님의 책에서는 “불성이 나오면 시방세계를 진동한다”고 했는데 우리는 이와 같이 반복만 하니 그럼 천상에서는 몇 번이나 진동했는지 모르는데 이 선생님과 천상의 신불은 아마 우리를 다시는 안 믿지 않을까? 나는 부끄러워서 이 선생님을 대할 수가 없어.”
육청은 어쩔 수 없이 자연스럽게 그들의 선택에 맡기는 수밖에 없었다.
이 한해에 육청은 개인수련 상태에 처해 있었다. 그는 자기의 일을 잘하는 이외에 여가시간에는 법공부와 연공을 하며 시간이 매우 빨리 흘러 눈 깜짝할 사이에 또 일년이 되었다. 육청의 마음에는 늘 이 도시는 비록 큰 복은 없어 이곳의 사람들은 이 선생님의 설법을 직접들을 수는 없지만 이 산간 작은 마을은 어떻게 인구가 3,4십만 밖에 안 되지만 인연 있는 사람이 파룬따파를 수련하고 있는 사람이 더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육청은 어느 날 안면 없는 동수들이 서로 모여 서로의 수련 경험을 마음껏 이야기 할 날이 있기를 기대했다. 그럼 얼마나 기쁜 일일까. 육청은 필경 자기 혼자 수련하는 상태에 처해 있기 때문에 매우 고독하고 적막했다.
오늘 프레스 팀 작업조의 아동(阿东)이 육청에게 말하기를, 자신의 모친이 만풍산 공원에서 아침연공을 하는데 잔디밭 남쪽 끝의 월향재(月乡斋) 입구에서 어떤 사람이 파룬궁과 같은 것을 연마하고 있다고 했다. 아동 또한 육청의 친한 친구이며 육청이 일찍 친구들에게 이 마을에서 파룬궁을 연마하는 사람이 있는지 알아봐 달라고 부탁한 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아동은 모친의 말을 듣고 즉각 육청에게 전했고, 육청은 크게 기뻐하며 신이 나서 흥분하여 밤새 잠도 잘 못 잤다.
그는 꿈에 만풍산 공원에 갔는데 월향재 입구에 연꽃이 가득 피어 있는 곳에 파룬이 돌고 있는 곳에서 사부님의 법신이 월향재 입구에서 자비로운 미소를 머금고 장엄하게 계신 것을 보았다. 육청은 감격하여 꿈에서 깨어났는데 창밖을 보니 달빛은 담담하고 오직 벌레 소리만 끊임없이 들리고 있었다. 육청은 이것은 분명 사부님의 점화이며 만풍산 공원에 반드시 연공하는 동수가 있으니 사부님이 자기에게 빨리 가보라고 점화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곧 주말이 되자 육청은 새벽 5시에 일어나 담담한 달빛 아래 자전거를 타고 만풍산 공원으로 갔다.
만풍산 공원은 시내의 중앙, 금사강 남쪽에 있었다. 작은 도시에서 유일하게 풍치림이 있는 공원이었다. 단풍나무가 많아 가을이 되면 단풍이 온산을 붉게 물들였고 저녁 노을이 비치면 높고 아름답기가 인간의 절경으로서 마을 제일의 큰 풍경이어서 “만풍석조(晚枫夕照)”라고 한다.
육청이 교외 삼고촌에서 자전거를 타고 만풍산 공원에 도착했을 때 이미 날이 새기 시작하여 동쪽 하늘이 붉게 물들어 있었다. 만풍산을 보니 아주 떠들썩했는데 검무를 추는 사람, 뛰는 사람, 산보하는 사람, 체조하는 사람, 기공 단련하는 사람들이 다 있었으며 한 폭의 전형적인 아침 공원이었다.
육청이 두리번거리며 만풍산 아래 월향재 앞으로 뛰어가니 연공음악이 아름답고 부드럽게 울리는 가운데 십여명이 동공을 연마하고 있는데 바로 제일장 공법인 “불전천수법(佛展千手法)”이었다. 육청은 아주 기뻐하면서 소리를 내지 않고 가볍게 뒤로 가서 눈을 감고 연공하기 시작했다. 육청은 집에서 늘 혼자서 연공했기 때문에 연공음악의 구령을 따라해 본 적이 없어 박자를 따라가지 못해 육청은 아예 음악을 듣지 않고 스스로 연마하기 시작했다.
조금 후 부드러운 중년 여인의 목소리가 자기 귀에 말하는 것을 들었다: “젊은이, 연마하는 동작이 틀렸네.” 육청이 눈을 떠 보니 키가 크고 피부가 하얀 중년 아주머니가 자기 앞에 서 있는데 기질이 고아하고 자상하게 미소를 지으며 자기를 보고 있었다. 육청이 앞을 자세히 보니 그들의 동작은 자기가 평소에 하는 것과 확실히 달랐고 속도, 박자 동작 방위가 모두 차이가 있었다.
그 아주머니는 육청의 동작을 몇 차례 수정해 주었고 육청의 동작이 벗어난 것이 이미 굳어 단시간에 고칠 수 없었음을 발견했다. 그래서 육청에게 다른 사람들의 연공이 끝난 후 처음부터 동작을 다시 가르쳐 주겠다고 하였고 육청은 동의했다.
연공이 끝난 후 사람들은 새로 온 젊은 사람을 보고 모두 기뻐하며 둘러싸고 인사를 하는데 그들의 거의 모두 퇴직하여 집에서 쉬는 사람들이며 젊은 사람은 드물었기에 젊은 동수를 보자 매우 기뻐했다. 육청도 기뻤으며 피차 모두 매우 어울려 조금도 생소한 감이 없어 마치 사람들이 원래 잘 알고 있었던 것 같았다.
아까 그 아주머니는 열정적으로 육청을 자기 집에 초대하여 아침을 먹으라고 했고 그 후에 사부님의 공법 테이프를 틀어주겠다고 했다. 육청의 동작은 차이가 많아 전부 다 새로 배워야 했다. 육청의 동작은 책에서 본 동작의 그림대로 배운 것이었으며 사부님의 테이프를 본적이 없었으므로 아주머니의 건의를 듣자마자 흔쾌히 동의 했다. 사람들은 방석을 수습하여 즐겁게 웃으면서 만풍산을 떠났다.
알고 보니 그 중년 아주머니의 이름은 주의청(周儀清)으로 사실 나이가 이미 60이 넘었다. 몇 년 전 수리국 공정설계원에서 퇴직하고 집에서 쉬는데 주의청과 함께 가는 사람은 남편인데 왕건민(王建民)이라고 하며 용모가 당당하여 사람을 영도하는 기개가 있었다. 왕선생은 원래 수리국의 부국장이었는데 퇴직하여 기공 수련을 열심히 하였으며 한때 인기 있는 모 기공협회의 부회장을 지냈다.
주의청은 원래 기공을 연마하지 않았다. 그녀의 집은 원래 대대로 기독교 집안이라 본인도 이미 기독교를 믿은 지 수십 년이 되었으며 매우 경건했다. 작년 연말, 딸이 성 소재지에서 부모를 만나러 돌아와 <전법륜> 등의 서적과 연공음악 테이프 등의 자료를 가지고 와서 부모에게 반드시 파룬따파를 배워야 한다고 했다. 주의청과 왕건민은 <전법륜>을 본 후 이 한 부는 들어보지 못했던 수련 기서이며 말한 도리가 종래 아무도 말하지 못했던 진리(眞理)진법(眞法)이라고 느껴 두 부부는 곧 자기 원래의 신앙과 기공을 버리고 파룬따파를 수련하기 시작했다.
먼저 수리국 부속주택의 작은 화원에서 연공하다가 나중에 생각해보니 이렇게 좋은 공법은 당연히 더욱 많은 인연 있는 사람이 배워야 한다고 생각되어 이 개월 전, 두 사람은 자발적으로 만풍산 공원에서 연공을 개시하였으며 어떤 사람들이 배우려고 생각하며 의무적으로 가르치고 신 수련생에게 자료를 주다보니 결과적으로 둘씩 셋씩 인연 있는 사람이 함께 와서 현재 만풍산에 매일 10-20십 명이 연공하게 되었다.
육청은 걸으면서 아주머니 부부의 이야기를 들었고 그들의 정신 경지에 감동을 받았다. 사람이 법을 얻도록 하고 의무적으로 공을 가르치는 것은 공덕이 매우 큰 것이었다. 육청은 자기의 사상 경지가 사람들에 비해 못한 것이 좀 부끄러웠다. 비록 자기가 법을 얻어 수련한지 1년이 되어 그들에 비해 법을 더 일찍 얻었지만 기본적으로 자기는 혼자서 수련하며 다른 사람이 법을 얻는데 별로 도울 생각을 못했고 자기의 친한 친구들에게 조차도 법을 얻게 하지 못했으니 실제로 차이가 매우 컸다.
아침을 먹자 또 신수련생이 몇 명 왔는데 모두 연공동작을 배우러 온 것이었으며 주아주머니 부부는 사람들에게 사부님의 공법 비디오테이프를 틀기 시작했다. 육청은 정식으로 대법을 수련한 지 1년 후 마침내 처음으로 사부님의 직접 공을 가르치시는 것을 보았는데 상화롭게 울리는 연공음악과 함께 사부님이 아름답고 순정한 산수풍경을 배경으로 서서 황금색 연공복을 입고 동작하시는 것이 우아하고 편안해 보였다.
육청이 생각지도 못한 사이에 갑자기 주 아주머니의 넓은 거실 안이 금빛으로 퍼졌고 무수한 색의 파룬이 춤을 추며 돌고 있는 것을 보았다. 주씨 아주머니와 왕 선생은 열두 살 된 동자의 모습을 나타냈는데 얼굴이 장엄했고 황금색 도포를 입고 황금색 연화대 위에 앉아있었다. 그 모습이 성결하고 광명이 비할 바 없었다. 또 연공을 배우러 온 다른 신수련생의 아랫배에도 작은 파룬이 돌고 있었다.
이 찰나 육청의 심령은 감동되어 눈물이 앞을 가렸다.
문장발표 : 2007년 3월 27일
문장분류 : 문학예술>소설
정견문장 : http://zhengjian.org/zj/articles/2007/3/27/4298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