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유훤(林諭暄)
【정견망】
이 작품은 요녕성 조양(朝陽 차오양)현 출신 파룬궁 수련자 전의리(田義利 톈이리)와 그의 아내 견옥걸(甄玉傑 전위제)의 실화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했다.
두 부부는 1999년 7월 21일, 파룬궁 수련자들을 위해 평화적인 청원을 위해 북경에 가려다 도중에 악경(惡警)에게 불법 체포되었고 헤어졌다. 남편 전의리는 체포된 후 세 차례나 탈출해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집으로 돌아왔지만, 집에서 마침 장례를 치르고 있음을 알게 되었고, 그제야 아내인 견옥걸이 이미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림 설명:
이 그림은 드라마틱한 실화에서 가져온 것으로 남편과 아내가 최고의 결혼식 의상을 입고 북경에 청원하러 갔지만 집을 나선 후 다시 만날 때는 이미 영원히 떨어져야 할 줄은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그림 속 남자 주인공은 지쳐서 바닥에 앉아 있고, 그를 둘러싼 주름진 커튼은 마치 마음속의 파도와 몸부림을 말하는 듯하다. 불끈 주먹 쥔 한 손은 마음속의 복잡한 감정을 말하고, 관을 잡고 있는 다른 손으로 몸을 지탱하고 있는데, 이는 한 남자, 한 가장이자 한 수련자가 역경속에서도 굳건함을 상징한다.
수갑과 상처는 납치에서 탈출하던 과정의 어려움과 고난을 보여주며, 뒤쪽의 가족 사진은 이 장면의 슬픔을 더 두드러지게 한다. 보는 이의 시선은 주인공의 시선 방향을 따라 앞쪽의 촛불로 향하는데, 이는 추도이자 어둠 속에서 신앙과 진리를 향한 수련자의 경건함과 결심을 암시한다.
이 그림은 갑작스러운 악몽에 직면한 주인공의 비분(悲憤), 의연, 참음 등 복잡한 감정적 갈등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왼쪽 상단에 그린 천사의 모습을 통해 절망과 실의에 빠진 성도(聖徒)들에게 위로와 영감을 주고, 신앙에서 고험이나 역경에 직면했을 때에도 초심을 굳건히 지키는 소중한 사람들을 찬미하며 화면을 통해 영원히 마멸되지 않는 희망을 전달한다.
참고: 이 작품은 제6회 NTDTV ‘세계 인물사실 유화 대회’에서 우수 신인상을 수상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2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