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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 봄이 왔다 • 춘화추실 (두 편)

운정효련(雲程曉蓮)

【정견망】

1. 봄이 왔다

나이테를 잊으니 마치 시간마저 잊은 듯하다. 낮과 밤은 지나온 이야기들을 한 페이지씩 책갈피로 포개어 놓는다. 해마다 달마다 시간은 화살 같고 세월은 바뀐다. 빙설과 비바람을 겪은 후 또 하나의 혹독한 겨울을 보냈다.

2026년에 들어선 새해에는 “세계는 진선인이 필요하다”(世界需要真善忍)는 진상 스티커가 깊고 풍부한 내포를 담고 세계 곳곳에 대법제자이자 신(神)의 사자인 이들이 진상을 전한 발자취를 남겼다. 선의 씨앗이 뿌려져 인연 있는 사람마다 전달되었으며 “쩐싼런하오(真善忍好)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라는 이 9자 진언은 맑은 시냇물처럼 인간 세상을 적신다.

일월성신이 운행하니 시간은 곧 생명이며 생명 또한 시간 속에서 연장된다. 대법제자들은 일분일초를 아끼며 온갖 고초를 겪으며 비바람 속에서 또 한 해를 보냈다.

봄이 왔다. 대지에 봄이 돌아왔음을 알리는 이 외침이 천지 사이에 메아리친다. 만물이 소생하며 마치 깊은 잠에서 깨어난 듯하다. 겨울 내내 침묵하던 풀들은 봄바람의 부드러운 어루만짐 아래 연록색 싹 끝을 내밀며 이 새롭게 바뀐 세상을 바라보고 대지에 부드러운 녹색 양단을 깔아 묵은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펼치며 생기(生機)를 드러낸다.

봄바람이 대지를 스칠 때 천지는 마치 온화한 두 손에 받들린 듯하다. 봄의 절주를 동반하고 봄의 운율을 따라 사람들은 꽃 앞과 버드나무 언덕에서 만난다. 파룬따파하오 쩐싼런하오 현수막은 봄비에 씻겨 더욱 신선해 보이며 잎새마다 푸름을 더해준다. 천지 사이의 모든 것이 자연의 안배에 순응하는 듯하다.

“대법의 복”은 봄비가 만물을 적시는 것과 같아 어린 싹을 빠르게 자라게 하고 푸른 들판을 넓히며 가지마다 꽃을 피운다. 새해의 문턱을 넘어 더 높은 층차의 시간 절주를 따라 봄은 이미 조용히 인간 세상에 당도했다.

봄은 옛것을 흩어지게 하고 새로운 생명을 싹트게 한다. 이런 묵은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펼치는 율동은 우주 갱신의 리듬과 서로 호응한다. 천지의 변천은 신속하여 막을 수 없으며 창세주의 안배가 있으니 인위적으로 근심할 필요가 없다.

봄은 꽃들의 성회다. 나비는 꽃바다 속에서 춤을 추고 벌은 꽃 사이를 바쁘게 오간다. 복사꽃이 한창 피어 겹겹의 꽃술이 웃는 얼굴로 사람을 맞이하니 마치 봄의 기쁜 소식을 전하며 희망찬 날인 5월 13일 세계 파룬따파의 날을 기다리는 듯하다.

2. 춘화추실(春花秋實)

기다림 속에 봄이 약속대로 찾아왔다. 그 발걸음이 점차 가까워지니 눈앞에 비단처럼 아름다운 꽃의 정경이 펼쳐진다.

강변의 버드나무는 부드러운 가지를 늘어뜨리고 연록색의 가느다란 잎사귀는 소녀의 긴 머리카락처럼 가볍게 흔들린다. “생명은 진선인이 필요하다”(生命需要真善忍)는 현수막이 그 사이에 장식되어 산들바람에 천천히 나부낀다. 마치 옛사람이 묘사했듯 “푸른 옥으로 꾸민 듯 높은 나무 한 그루에 수만 가지 초록 실을 늘어뜨린 듯하니(碧玉妝成一樹高,萬條垂下綠絲絛)” 마치 벽옥으로 조각한 청춘의 그림같다.

이 모든 것은 마치 대자연이 작곡한 화려한 악장 같아 시간의 무대 위에서 교대로 울려 퍼지며 생명의 희망을 연출하고 대법의 구도에 대한 염원을 기탁한다.

봄꽃은 말이 없으나 천지를 향기롭게 하며 꽃이 피고 지는 순환 속에 교체되는 과정에서 산꽃이 흐드러지게 핀 화려함을 보여준다.

아침 이슬은 봄날의 신선함을 비추고 저녁 빛은 봄날의 고요함을 담는다. 노을은 천지의 여백에 빛과 그림자를 떨어뜨려 마치 지나온 시간에 문장 부호를 찍듯 이야기를 미래로 이어간다.

그러나 봄의 번화함은 서곡일 뿐 진정한 수확은 가을에 있다.

무더운 여름이 물러가고 가을바람이 서서히 불어온다. 가을 잎이 어지러이 흩날리며 한 조각씩 떨어지는 모습은 천녀(天女)가 꽃을 뿌리는 듯하고 무희의 가벼운 몸짓 같기도 하여 푸른 하늘 아래 황금빛 바다를 펼쳐낸다. 그 떨어지는 잎의 그림자는 9자 진언인 “파룬따파하오 쩐싼런하오”와 동반해 무사무아(無私無我)한 봉사의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홍음 3》 <눈앞에 있네>에서 말한 바와 같다.

속세 정처 없이 떠돌기 천백 년
구르고 구르는 윤회 속에 한가한 적 없었네
온갖 풍파 겪으며 정도(正道)를 찾는데
진상은 바로 그대 눈앞에 있다네

가을 열매는 침묵하여 말이 없으나 들판을 풍요롭게 한다. 꽃이 피는 것이 원인이요 열매를 맺는 것이 결과이니 인과가 이어짐은 자연스러운 질서다.

가을 열매는 또 소리가 없으나 향기는 만 리를 가고 가을의 정취는 길게 이어진다. 그것은 사람들에게 수확의 기쁨을 맛보게 하며 성숙과 달콤함을 담고 있다. 마치 이신(李紳)의 《민농이수(憫農二首)》》 중 첫 번째 시에서 묘사했듯 “봄에 한 알을 심어 가을에 만 개의 씨앗을 거두네(春種一粒粟,秋收萬顆子)”와 같다.

봄의 파종은 이미 이루어졌고 가을의 결실이 손 안에 있으니 법선(法船)을 타고 돌아가 중생을 데리고 진정한 하늘의 고향으로 돌아가자.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17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