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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목기 시즌 5 (12)

화본선생

【정견망】

2010년 무렵, 중국 대륙 곳곳에서는 건물을 짓고 있었다. 낮이면 건물을 세우는 시공팀을 자주 볼 수 있었다.

밤에 소요는 꿈을 하나 꾸었다.

꿈속에서 그녀는 건물을 짓는 한 시공팀이 무엇인가를 파낸 듯 사람들이 둘러싸고 구경하는 것을 보았다.

소요도 무심코 그쪽으로 걸어갔다. 시공팀이 지반을 다질 때 실수로 둥글고 납작한 물건을 파냈는데, 모두들 그것이 무엇인지 몰랐다.

소요가 다가가서 보니 뜻밖에도 커다란 금빛 파룬(法輪)이 세워진 채 흙 속에 절반쯤 묻혀 있었다.

소요가 놀라며 말했다.

“어머! 파룬이 왜 흙 속에 묻혀 있지?”

그녀는 서둘러 파룬을 흙 속에서 들어 올렸다. 파룬은 나오자마자 곧장 소요의 배 속으로 들어갔고, 그녀의 하복부 부위에서 빛을 내며 회전했다.

소요가 파룬을 지닌 채 몸을 돌려 떠나려는데, 뒤에서 시공 요원들이 또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또 나왔다! 또 나왔어!”

소요가 다시 돌아가 보니, 방금 그 파룬이 또다시 흙 속에서 나타났다.

소요는 이해할 수 없었다.

내 몸속으로 다 들어가지 않았나? 왜 또 흙 속에 있는 거지?

…………

“전(錢) 아주머니!”

소요는 거리에서 전 아주머니를 만났고, 아주머니도 친근하게 불렀다.

“얘야!”

“아주머니, 병은 다 나으셨어요?”

“다 나았단다! 네 덕분이야!”

소요가 손사래를 치며 아니라고 말하고는 아주머니와 작별 인사를 하려는데, 아주머니가 말했다.

“얘야, 네가 파룬궁을 믿고 싶은 것 아니니? 내가 보기엔 네가 그 적임자 같구나. 어쨌든 나보다는 나아 보여.”

아주머니의 이 말에 소요는 웃음이 터져 나왔지만, 곧 무엇인가 생각난 듯 무겁게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휴, 하지만 함께 신앙을 일으킬 사람을 만날 수가 없네요.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연공 동작조차 어떻게 하는지 몰라요.”

아주머니가 말했다.

“얘야, 내가 여기 옛 보도원을 안단다. 그분은 줄곧 연공을 해왔어. 집이 어디인지 아니까 내가 데려다주마.”

소요의 눈이 반짝였고, 서둘러 아주머니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좋아요! 좋아요! 그분들을 찾아가고 싶어요! 정말 간절히 찾아가고 싶었어요!”

아주머니가 시원스럽게 말했다.

“그럼 지금 바로 가자, 가!”

소요는 아주머니를 따라 길을 나섰다.

독백:

가는 길에 내 마음은 조금 두근거렸다. 아주머니가 그분이 집에 계실지 모르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나는 동수를 만나기를 간절히 열망했고 동수가 집에 없을까 봐 두려웠지만, 이번에 안 계시면 다음에 또 오고 그다음에도 또 오면 분명히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나는 매우 기뻤고 믿기지 않기도 했다. 내가 이제 노(老) 대법제자를 만나게 되는 걸까? 내 마음속 영웅을 보게 되는 걸까? 내가 간절히 그리워하던 우상을 보게 되는 걸까? 생사를 두려워하지 않고 신앙을 견지해 온 세간의 전신(戰神)들을 보게 되는 걸까? 내가 정말로 이 순진하고 순선(純善)한 대법 수련인들과 함께 법의 빛(法光) 속에 잠길 수 있을까?

조금도 과장이 아니었다. 이것이 당시 나의 솔직한 심정이었다.

이 세상은 이처럼 상생상극(相生相剋)이다.

믿지 않는 사람이 있으면 굳게 믿는 사람이 있고, 경멸하는 사람이 있으면 숭배하는 사람이 있다. 비웃고 의심하는 눈초리로 난을 겪는 각자(覺者)를 살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우러러보고 감탄하는 진심으로 위대한 미래의 신들과 함께하며 법의 빛을 나누기를 갈망하는 사람도 있다.

…………

“똑, 똑, 똑.”

“똑, 똑, 똑.”

“똑, 똑, 똑.”

연달아 세 번을 두드렸지만 아무도 문을 열지 않았다.

아주머니가 문구멍에 얼굴을 대고 외쳤다.

“나 전홍련(錢虹蓮)이에요! 5구역에 사는 전홍련! 아이 한 명을 데려왔어요!”

그제야 문이 열렸다.

오직 파룬따파라는 이 정토(淨土)에서만 닦아낼 수 있는 그런 순진(純真)하고 순선(純善)하며 순미(純美)한 미소가 성스러운 연꽃처럼 그녀의 눈앞에 피어났다.

소요가 1999년 7월 20일 이전부터 수련해 온 정법시기 대법제자를 처음으로 만난 순간이었다.

문을 연 사람은 중년의 여성 대법제자였는데, 봄날처럼 따스하고 순선한 미소는 소요의 기억 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

“어서 들어오렴!” 그 대법제자가 함박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소요가 집 안으로 들어갔고, 전 아주머니는 들어가지 않고 인사만 건넨 뒤 떠났다.

소요가 거실을 보니 대법제자 열댓 명이 둥글게 둘러앉아 가부좌를 하고 있었는데, 저마다 대법 서적을 한 권씩 들고 한 단락씩 돌아가며 읽고 있었다.

“자, 우리 침실로 들어가자.” 그 대법제자가 여전히 미소를 띠며 말했다.

소요는 다른 동수들의 법공부를 방해하지 않으려 그녀를 따라 침실로 향했다.

이 여성 대법제자가 바로 전 아주머니가 말한 그 지역의 1999년 이전 보도원이었다. 여기서는 그녀를 향군(香君) 아주머니라고 부르겠다.

독백:

대법제자를 처음 보고 대법 법공부장에 처음 온 것이라 당시 나는 너무 설레서 머릿속이 하얘졌다.

지금도 그날 향군 아주머니와 대화한 내용은 기억나지 않는다.

내가 기억하는 것은 오직 선(善), 매우 순정(純正)한 선이자 매우 광대한 선이었다.

이런 선은 속인의 그 어떤 선과도 완전히 달랐다.

대법제자의 이런 순선한 얼굴은 지금까지 본 적이 없었으며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진흙탕 속에서 걸어온 내가 처음으로 정토가 무엇인지 보게 된 것이다.

향군 아주머니는 나에게 연공을 가르쳐주고 법공부를 이끌어주었으며, 밥을 해주고 비싼 과일을 사주는 등 친딸처럼 나를 대해주었다. 돈 한 푼 요구하지 않았고 감사하다는 말조차 바라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도 여전히 눈물이 흐른다.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눈시울이 붉어져 대법제자들의 선함과 그 시절 선함에 둘러싸여 있던 내가 얼마나 행복했는지 어떻게 묘사해야 할지 모르겠다.

…………

향군 아주머니는 소요가 자기 집에 머물며 연공을 제대로 배우기를 바랐다.

그해 여름 방학에 소요는 아주머니 댁에 머물게 되었다.

소요는 마침내 사부님의 새 설법을 보았고, 《션윈(神韻)》을 보았으며, 명혜망과 정견망을 보았다. 영상 속에서 사부님의 모습도 여러 번 뵈었다.

그 시절 그녀는 깊은 감동을 받았고 더욱 확고해졌다.

“누가 나를 따라 세상에 내려가 정법(正法)하려 하느냐!”

《션윈》의 서막에서 창세주께서 창공을 뚫고 내시는 우렁찬 음성에 소요는 눈물을 비 오듯 흘렸다. 머나먼 고대의 기억이 깨어났고 창세주와의 약속을 이행할 시간이 되었음을 알았다.

소요의 마음속에 여덟 글자가 나타났다.

‘용맹정진(勇猛精進), 구도중생(救度衆生).’

……

향군 아주머니가 소요에게 다섯 번째 공법을 가르칠 때 보니, 소요의 다리가 굳어 결가부좌를 매우 힘들어했다. 다리를 올리면 금세 떨어지곤 해서 우선 반가부좌를 하게 했다. 반가부좌는 아주 수월했다.

독백:

하지만 반가부좌가 이렇게 아플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처음 아주머니와 제5공법을 연마할 때 서로 마주 보고 앉았는데, 아주머니는 결가부좌를 하고 나는 반가부좌를 했다.

연공을 시작한 지 20분도 안 되어 다리가 아프기 시작했다. 뼈와 힘줄, 관절이 모두 아팠고 갈수록 심해지더니 나중에는 한순간도 쉬지 않고 통증이 몰려왔다.

비록 다리를 내리지는 않았지만, 나는 눈물을 흘리며 입을 삐죽거리고 울기 시작했다. 아주머니는 이를 다 지켜보고 계셨다.

한 시간이 끝난 뒤 겨우 다리를 내릴 수 있었는데,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당시 옷깃이 다 젖을 정도로 울었다.

연공이 끝난 후 아주머니는 웃으며 나에게 이야기 하나를 들려주셨다.

“옛날에 가공을 거쳐야만 진정한 가치를 드러낼 수 있는 옥 원석이 하나 있었단다. 한 장인이 이 원석을 발견하고는 정교하게 다듬어 진정한 가치를 실현하게 해주려고 집으로 가져왔지.

그런데 장인이 칼로 한 번 새길 때마다 이 옥은 한 번씩 울었고, 몇 번 더 새기자 아예 대성통곡을 하는 거야. 장인은 마음이 아파서 이 옥을 계속 다듬어야 할지 고민에 빠졌단다.”

아주머니의 이 말씀을 듣고 나는 이것이 사부님께서 나를 점화(點化)해주시는 것임을 깨달았다. ‘옥도 다듬지 않으면 그릇이 될 수 없다(玉不琢, 不成器)’는 것을 알려주신 것이다.

그 후로 나는 더 이상 울지 않았다. 하지만 다리는 웬일인지 여전히 몹시 아팠다. 아주머니가 웃으며 제안하셨다.

“어차피 반가부좌도 이렇게 아픈데, 차라리 결가부좌를 하는 게 어떻겠니?”

사실 처음에 결가부좌를 못 했던 것도 관념의 방해였다. 잠재의식 속에서 수련을 갓 시작한 내가 결가부좌를 할 수 없을 거라 여겼기에 다리를 올리면 떨어졌던 것이다. 아주머니의 건의를 듣고 나는 관념을 깨기로 했다. 어차피 반가부좌도 이렇게 아픈데 결가부좌라고 못 할 게 무엇인가?

관념을 바꾸자 결가부좌한 다리는 다시는 풀어지지 않았다.

그렇게 나는 매일 결가부좌를 하고 연공하기 시작했다. 한 시간의 정공(靜功) 동안 아주머니는 전혀 아픈 기색 없이 평온하고 기쁜 표정이었지만, 나는 죽을 듯이 괴로워하며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나는 매일 다른 사람의 입정(入靜)을 방해하고 있었다.

나는 너무 아파서 어금니를 ‘드득드득’ 갈았고 거친 숨을 몰아쉬며 탈진할 것 같은 모습이었다. 그때 누구라도 나와 함께 연공했다면 입정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아주머니는 나를 싫어하지 않았고 늘 격려해주셨으며, 대법제자의 자비와 지혜로 철부지 초심자인 나를 포용하고 도와주셨다.

여름 방학 내내 연공을 하면서 업을 소멸하는 고통이 컸지만, 모든 사물은 양면이 있기에 잃지 않으면 얻지 못하는 법이다.

열다섯 살 청소년인 나에게는 당연히 병이 없었다. 사람의 병업은 보통 중년 이후에 나타나기 마련이다. 파룬궁 수련으로 어떤 병을 고쳤느냐고 묻는다면 딱히 쓸 말이 없다.

하지만 이 여름 방학 동안의 고된 연공을 통해 내 몸에는 나와 주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할 다른 현상이 나타났다. 이것은 나중에 이야기하겠다.

노(老)대법제자들의 수련 상태는 매우 놀라웠다.

당시 아주머니 댁에 단체 법공부를 하러 자주 오던 대법제자는 열댓 명 정도였다. 가장 고령인 할아버지는 지금쯤 거의 100세가 되셨을 텐데 당시 80대였다.

가장 어린 사람은 당연히 열 몇 살인 나였다. 내 바로 위 연배는 40대 아주머니로 우리 엄마보다 두 살이 더 많았다.

그분들은 대부분 은퇴했거나 은퇴를 앞두고 있었는데, 오전에는 일을 하고 오후에는 직장에 가지 않아도 되어 아주머니 댁에 모여 법공부를 했다.

그분들은 오후 내내 서너 시간 동안 계속 가부좌를 한 채 앉아서 법공부를 하고 발정념을 했다. 서너 시간 동안 다리를 한 번도 내리지 않았다.

서너 시간 동안 다리를 한 번도 내리지 않고 열댓 명이 둘러앉아 가부좌를 하고 한 단락씩 법을 읽고, 정각이 되면 15분간 발정념을 한 뒤 다시 법을 읽고, 또 정각에 15분간 발정념을 하고 다시 읽기를 반복했다. 오후 내내 아무도 다리를 내리는 사람이 없었다.

한 아주머니의 종아리에 굳은살이 박인 것을 보고 내가 존경 어린 눈빛을 보내자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이건 아무것도 아니란다. 이런 고생이 뭐 대수라고.”

대법제자들의 놀라운 의지력과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며 자랑스러워하지 않는 경지는 내가 이전에 속인들 사이에서 전혀 보지 못한 것이었다.

나는 단체 법공부 중에 《전법륜》이 아직 익숙하지 않아 그분들보다 느리게 읽었다. 오자를 최대한 줄여서 동수들이 바로 잡아주는 일을 적게 하고 시간을 지체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내 차례가 되어 읽을 때면 목소리를 최대한 평온하고 듣기 좋게 하려 애썼다. 아마도 대법에 대한 경의를 그렇게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다. 천천히 읽어 내려갈 때 곁눈질로 노 대법제자들이 나에게 보내는 격려와 자애로운 시선을 느낄 수 있었다.

법공부가 끝난 뒤 아저씨, 아주머니들은 나를 격려해주셨다.

“우리 아이가 참 잘 읽네, 듣기도 참 좋구나! 우리도 너랑 같이 법공부 하는 게 즐겁단다!”

내가 말했다.

“제가 너무 느리게 읽죠.”

그분들은 웃으며 말씀하셨다.

“느려도 상관없단다. 느려도 듣기 좋고, 느린 것 또한 순수한 마음이니 우리가 다 느낄 수 있어.”

사랑받고, 격려받고, 인정받고, 보살핌을 받는 이런 느낌은 내게 아주 오랫동안 일어나지 않았던 일들이었다.

나는 ‘일 년 삼백육십 일 동안 바람 칼날과 서리 검이 엄하게 핍박하는’ 죄악과 혼탁함 속에서 걸어 나와 대법제자라는 집단 속으로 들어왔다. 마치 마굴(魔窟)에서 불국(佛國)으로 단숨에 들어온 것 같았으니, 그야말로 ‘고통스러운 연꽃이 비로소 단맛을 알게 되니 행복과 감미로움이 마음에 가득한’ 그런 심정이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7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