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본선생
【정견망】
사실 소요는 벌써 어떻게 더 많은 세상 사람들에게 대법 진상을 명백히 알릴지 생각해 두었다.
그녀는 주말과 긴 연휴 때 길가에 과일 가판대를 차려놓고 과일을 팔며 고학할 계획을 세웠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과 접촉하고 더 많은 사람에게 진상을 들려주기 위해서였다.
이렇게 하면 사방으로 사람을 찾아다니며 진상을 알릴 필요 없이, 인연 있는 중생들이 스스로 진상을 들으러 올 것이다. 손님이 없을 때는 숙제를 하거나 법공부를 할 수도 있었다. 고학을 하는 것이니 집에서도 그녀에게 불만을 갖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일석삼조가 아닌가?
소요가 막 그렇게 하려던 참에 우연히 길가 풀밭에 ‘임대’라고 적힌 작은 가건물 하나를 보게 되었다. 이 작은 가건물은 보통 길가에서 과일을 파는 사람들에게 휴식처로 빌려주는 곳이었다.
소요는 생각했다.
‘이 작은 가게를 임대해서 안에서 자료도 인쇄하고, 인연 있는 중생들에게 션윈도 보여줄 수 있겠어! 얼마나 좋아!’
그리하여 소요는 적혀 있는 번호로 전화를 걸어 가격을 문의하고, 열흘 뒤에 돈을 내고 집을 빌리기로 집주인과 약속했다.
소요는 월말고사 후 첫 번째 주말이 바로 열흘 뒤라는 것을 계산해 두었기 때문이다.
과연 열흘 뒤 소요는 이 장학금을 받았고, 방을 얻고 물건을 샀으며 양철집 안에 컴퓨터와 프린터까지 모두 설치했다. 이제 딱 한 가지만 남았다.
무슨 일인가?
바로 무엇을 팔 것인가 하는 점이었다.
소요는 주머니에 남은 얼마 안 되는 돈을 보며 말했다.
“내일 아침 일찍 도매시장에 가서 어떤 과일이 가장 싼지 보고 그걸 떼어 오자.”
다음 날 아주 이른 아침, 소요는 삼륜차를 타고 도매시장으로 갔다.
도매시장은 사람들 소리로 북적였고, 키가 작은 소요는 사람들 사이를 이리저리 누비며 자신과 인연이 깊은 과일을 찾았다.
찾고 찾던 중 소요는 지금 이 계절에 가장 싼 과일을 발견했다.
복숭아였다.
계절적인 이유뿐만 아니라 그해 현지의 복숭아 수확량이 많아 가격이 매우 낮았다.
소요는 다음 날 다시 학교에 가야 했고 닷새 뒤에나 돌아올 수 있었기에, 물건을 너무 많이 들일 필요가 없었다. 주머니 사정과 딱 맞았다.
“사장님! 복숭아 한 상자만 주세요!” 소요가 시원스럽게 말했다.
“학생, 겨우 한 상자야? 한 상자면 이 가격에 안 되는데.” 사장이 말했다.
“이 가격 아니면 복숭아 안 사요. 뭘 사든 똑같으니까요.”
소요가 몸을 돌려 가려 하자 사장이 다시 불렀다.
“알았어, 알았어! 이 가격에 줄게! 올해 복숭아가 참 안 팔리네.”
소요는 이 복숭아 상자를 삼륜차에 싣고 가게로 향했다.
“복숭아 사세요! 복숭아 사세요! 크고 달콤한 백도랍니다!“
“복숭아 사세요! 복숭아 사세요!……”
소요는 가판대 앞에서 힘껏 외쳤다.
하지만 올해 복숭아는 길거리에 널려 있을 정도로 흔해서 정말 팔리지 않았다.
오전 내내 손님이 딱 두 명 왔다. 첫 번째 손님은 슥 보더니 그냥 갔고, 두 번째 손님은 복숭아 두 근을 샀는데 소요가 막 입을 열어 진상을 알리려 하자마자 가버렸다.
오후가 되자 길 위의 차량이 점점 줄어들었다. 소요는 가판대에 앉아 숙제를 하다가 깜빡 잠이 들었는데, 갑자기 비웃는 듯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일진천(逸眞天)
“하하하…… 하하하…… 어리석긴!” 구지(玖遲)가 말했다.
“불처럼 급하게 일을 성사시키려는 마음, 주제넘게 높은 곳만 바라보는 마음, 분수를 모르는 마음. 이런 마음으로 일을 이루려 하다니 괴상한 일이지!” 다른 구신(舊神)이 말했다.
“저런 아이가 사람을 구할 수 있다면, 이른바 중생 구도라는 것이 더 얘들 장난처럼 보이겠군.” 구지가 경멸하며 말했다.
……
“빵! 빵!”
자동차 경적 소리에 소요가 깜짝 놀라 깼다. 알고 보니 소요가 숙제 공책에 엎드려 잠깐 졸았던 것이다.
“날이 저물었네, 이제 돌아가야겠다. 내일 학교도 가야 하니까.” 소요가 하늘을 보며 말했다.
소요는 남은 복숭아를 삼륜차에 싣고 웃으며 말했다.
“저녁값 굳었네, 이 복숭아들로 충분해.”
다음 날 새벽, 소요는 버스를 타고 학교로 향했다.
버스에 앉은 소요는 어제 일을 회상하며 말했다.
“그 녀석들, 나더러 불길처럼 급하게 서두른다느니, 주제넘게 높기만 하다느니, 분수를 모른다느니 말했지. 그러면서 중생이 진상을 듣는 것을 가로막고 중생이 구도되는 것을 방해하려 했어.
구세력의 배치를 인정해서는 안 돼. 오직 사부님께서 배치하신 길만 가야 해.
법정건곤(法正乾坤), 사악전멸(邪惡全滅)! 멸(滅)……”
학교로 돌아온 소요는 틈날 때마다 이 일을 생각했다.
그녀는 생각했다.
‘나보고 성급하다고 했는데, 그럼 내가 정말 성급한가?
맞아, 확실히 급해. 조급해하는 마음이 있어. 이 마음을 닦아버려야 해.
그럼 왜 급해졌을까? 그전에 내가 느릿느릿했고 시간을 헛되이 보냈기 때문이야. 그러니 앞으로는 더 시간을 아끼고, 더 열심히 수련하고, 더 열심히 중생을 구도해야겠어. 그래야 다시는 조급해지지 않겠지.
나보고 주제넘게 높기만 하다고 했는데, 그럼 내가 정말 그런가?
맞아, 난 주제넘게 높았어. 주변 친구들도 아직 진상을 다 듣지 못했는데 더 많은 사람에게 진상을 알릴 생각만 했어.
그럼 학교에 있을 때 주변 사람들을 소홀히 하지 않고, 주변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진상을 알리는 것을 중시하면서 더 많은 사람에게 진상을 알린다면 주제넘게 높은 것은 아니겠지?
나더러 분수를 모른다고 했는데, 그럼 내가 정말 분수를 모르는 걸까?
맞아, 난 분수를 몰랐어. 가판대에 앉아 있을 때 가끔 내가 복숭아 장수인지 대법제자인지 잊어버리곤 했어. 복숭아 파는 게 우선인지 진상을 알리는 게 우선인지 말이야.
그러니 앞으로 손님이 오면 첫 번째 단계는 복숭아를 파는 게 아니라 진상을 알리는 것이어야 해.’
소요는 생각을 정리한 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미소를 지었다.
천상(天上)
“그녀가 몇 군데 안으로 찾는 모습이 정말 꽤 노련하군.” 천상의 한 정신(正神)이 소요를 보며 웃으며 말했다.
“구지는 그녀의 내원을 모르지.” 다른 정신이 웃으며 말했다.
“확고한 정념(正念)과 안으로 찾는 마음이 국면을 바꿀 수 있으니, 유암화명(柳暗花明)의 새로운 경지를 열 것이네.” 또 다른 정신이 말했다.
……
국어 시간, 소요는 선생님이 준비한 오늘 수업 자료의 슬라이드가 매우 아름다운 것을 보았다. 그 위에는 연꽃, 대나무 숲, 작은 다리와 흐르는 물이 있어 아주 예뻤다.
“빈 산에 갓 비 내린 뒤,
날씨는 뒤늦은 가을
……
대숲 소란하니 빨래하던 여인들 돌아가고,
연꽃 흔들리니 고깃배 내려가네
……
空山新雨後
天氣晚來秋
……
竹喧歸浣女
蓮動下漁舟
……
선생님은 왕유의 《산거추명(山居秋暝)》을 낭독했다.
소요는 이 아름다운 그림을 보며 자신도 모르게 시의 경지 속으로 빠져들었다.
그 시사(詩詞) 수업 시간, 소요는 아주 기분 좋게 수업을 들었고 마치 정말로 왕유의 심경 속으로 들어간 것 같았다.
수업 후 소요는 생각했다.
‘나는 대법제자다. 내 마음속에는 파룬따파하오 쩐싼런하오가 있다. 내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중생들이 내 마음속으로 들어오게 해야겠다. 내 마음속의 대법이 얼마나 좋은지 볼 수 있도록……’
소요는 웃으며 말했다.
“어떻게 해야 할지 알겠어.”
다음 주말, 소요는 평소처럼 삼륜차를 타고 이른 아침부터 도매시장에 가서 복숭아를 떼어 왔다.
그녀는 삼륜차를 몰고 작은 가게로 가서 먼저 USB를 꺼냈다. 어제저녁 집에서 만든 열 장의 슬라이드를 프린터의 컬러 잉크로 인쇄했다.
그러고는 이 열 장의 아름다운 그림들을 자신의 복숭아 가판대 옆에 놓아두고 외치기 시작했다.
“복숭아 사세요! 복숭아 사세요! 복숭아 사세요!”
이때 승용차 한 대가 천천히 멈춰 섰다. 한 여성이 내려 소요의 가판대 앞으로 오더니 복숭아를 하나 골라 보려다가, 곁눈질로 아주 예쁜 그림 하나를 보게 되었다. 그녀가 말했다.
“어머나! 이 그림 어쩜 이렇게 예뻐!”
그녀는 고개를 숙여 자세히 살펴보았다.
그림에는 연꽃 배, 비단잉어, 꽃봉오리를 머금은 작은 연꽃, 맑고 고아한 수면 위의 연꽃이 있었다. 그 위에는 예서체로 쓴 큼지막한 세 글자가 눈에 띄었다.
진선인(眞善忍)
이 여성은 이 그림에 깊이 매료되어 계속해서 말했다.
“정말 예쁘네! 정말 예뻐!”
“예쁘다고 생각하시면 제가 드릴게요!” 소요가 말했다.
여성이 잠시 머뭇거리더니 물었다.
“복숭아를 몇 근 사야 주는 거니?”
소요가 웃으며 말했다.
“하나도 안 사셔도 드릴 수 있어요.”
여성이 미안해하며 말했다.
“돈 한 푼 안 내고 그림을 가져가다니, 그럼 미안해서 어떻게?”
소요는 이 진선인(眞善忍) 그림을 두 손으로 받쳐 들고 인연 있는 사람에게 건네며 웃으며 말했다.
“진선인(眞善忍)은 값을 매길 수 없는 것이에요! 선물로 드릴게요.”
여성은 기쁘게 받더니 그 그림 아래에 또 다른 그림이 있는 것을 보았다. 그것 역시 매우 아름다웠다.
그 위에는 학, 먼 산, 끝없는 빛을 내뿜는 보탑이 있었고 그 위에는 다섯 글자가 있었다.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
그녀는 또 이 그림에 매료되었고, 소요는 다시 이 그림을 두 손으로 받들어 그녀에게 건네며 말했다.
“이것도 좋으시면 선물로 드릴게요!”
여성은 이 두 그림을 보며 기뻐하며 말했다.
“파룬따파하오 쩐싼런하오, 정말 좋구나! 정말 좋아! 고마워, 학생 정말 고마워……”
이 여성은 감격에 차서 소요와 작별 인사를 했다. 자신이 복숭아를 사러 차에서 내렸다는 사실조차 잊은 채, 두 장의 그림을 들고 기뻐하며 가버렸다.
“복숭아 사세요! 복숭아 사세요! 신선하고 갈증을 풀어주는 백도랍니다!”
이때 헬멧을 쓰고 형광 연두색 운동복을 전신에 입은 자전거 탄 사람이 ‘쌩’ 하고 지나갔다.
소요는 그의 뒷모습을 보며 소리쳤다.
“서두르지 마세요! 멈춰서 좀 쉬어 가세요!”
그 사람은 자전거를 너무 빨리 타서 골목을 돌자마자 보이지 않았다.
소요는 당분간 ‘손님’이 없는 것을 보고 대법 서적을 꺼내 읽기 시작했다.
읽기 시작한 지 5분도 안 되어 아까 그 자전거 탄 사람이 돌아왔다.
소요가 열심히 책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멋진 드리프트 브레이크와 함께 흙먼지가 한바탕 휘날렸다.
소요가 고개를 들어보니 바로 아까 그 사람이었다. 이 사람은 아마 장거리 자전거 여행 동호인인 것 같았다.
소요가 칭찬하며 말했다.
“자전거 타는 솜씨가 정말 멋지시네요!”
그 사람은 자전거에서 내려 헬멧을 벗었다. 중년 남성이었는데 웃으며 말했다.
“내 실력이 좀 괜찮니?”
소요도 웃으며 말했다.
“좀 괜찮은 정도가 아니라 정말 대단하신데요! 너무 멋져요!”
“근처에 물 파는 데는 없니?” 그 사람이 물었다.
“근처에는 없는데 저희 방에 있어요. 제가 갖다 드릴 테니 들어오셔서 좀 쉬어 가세요.”
소요가 말을 마치고 방으로 들어가자 그 사람도 뒤따라 들어왔다.
소요가 생수 한 병을 건네자 그는 ‘벌컥벌컥’ 반 병을 마시고 남은 물은 전부 머리에 쏟아부었다. 물을 다 붓고 얼굴을 한번 훑어내리더니 말했다.
“시원하구나!”
그는 소요에게 1위안을 주려 했지만 소요는 손을 흔들었다.
“물은 공짜예요.”
그 사람은 잠시 생각하더니 좀 미안했는지 다시 말했다.
“그럼 복숭아 반 근만 사서, 여기서 먹고 갈께!”
“좋아요! 제가 지금 싱싱한 복숭아 반 근 씻어 드릴게요. 밖이 해가 뜨거우니 여기서 좀 쉬다 가세요.”
그가 가게 안으로 들어오자 소요는 방으로 들어가 컴퓨터 키보드의 ‘스페이스 바’를 눌렀다. 이미 설정해 둔 션윈(神韻)이 재생되기 시작했다.
소요가 복숭아를 씻으러 간 사이 손님은 방 안에서 션윈을 보았다.
이 사람은 영상을 보며 복숭아를 먹다가 연신 감탄했다.
“세상에! 저 다리 좀 봐! 정말 대단하네! 기초가 정말 탄탄해!”
잠시 후 박해 반대 프로그램이 방영되자 그 사람의 표정이 엄숙해지기 시작했다.
그는 고개를 들어 소요에게 물었다.
“이 공연이 우리 아파트 복도에 가끔 놓여 있던 그 CD니?”
소요가 답했다.
“네, 복도에 가끔 있을 거예요. 이 공연은 《션윈》이라고 하는데, 국제적으로 공인된 세계 제일의 쇼예요. 여기 출연하는 단원들은 모두 파룬궁 신앙인들이에요. 파룬따파는 100여 개 국가에 널리 퍼졌고 전 세계가 파룬궁이 좋은 것을 알지만, 중공(中共)만 파룬궁을 박해하고 있어요.”
그 사람은 복숭아를 한 입 먹고 말했다.
“알아, 전에 《초점방담(焦點訪談)》에서 파룬궁 믿는 사람들이 분신자살했다고 했었지.”
소요가 말했다.
“그 분신자살 사건은 가짜예요. 강택민(江澤民 장쩌민)이 파룬궁 창시인에 대한 질투심 때문에 스스로 감독하고 연기한 연극이죠. 의심스러운 점이 한둘이 아니에요. 류사영이라는 어린 소녀는 기관지를 절개했다는데 다음 날 바로 노래를 불렀고, 기자는 중증 화상 병동에 들어가면서 방호복도 입지 않았어요. 이건 딱 봐도 가짜죠. 게다가 경찰이 왜 소화기를 들고 순찰을 하겠어요? 이런 돌발 사건을 어떻게 드라마 찍듯이 녹화할 수 있었겠어요?”
그 사람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공산당의 속셈을 누가 모르겠어? 파룬궁 믿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니까 자기네 정권에 위협이 될까 봐 겁나서 그러는 거지.”
소요가 말했다.
“파룬따파는 신앙이지 정치에 참여하지 않아요. 대법제자들은 모두 진선인(眞善忍) 불법(佛法)을 믿는 좋은 사람들이에요. 하지만 공산당은 그렇게 불법을 믿는 수많은 사람을 잡아 가두고, 징역형과 노동교양을 내리고, 고문해 죽이고, 심지어 그들의 장기를 적출해서 팔기까지 했어요.”
그 사람이 분노하며 말했다.
“천벌을 받을 놈들! 못된 짓은 다 골라 하는군!”
소요가 다시 말했다.
“맞아요! 중공이 온갖 나쁜 짓을 다 해서 하늘과 사람이 다 노하고 있으니 중공은 반드시 망할 거예요. 참, 아저씨도 당원인가요?”
그 사람이 말했다.
“당원이고말고! 매년 당비를 내라고 들볶는다니까!”
소요가 말했다.
“제가 가명 하나 지어 드릴 테니 중공에서 탈퇴하세요. 그것과 한패가 되지 마세요. 나중에 하늘이 중공을 멸하고 나쁜 사람들을 청산할 때, 아저씨는 여전히 지금처럼 멋지고 건강하며 당당하실 수 있을 거예요.”
그러자 그 사람이 갑자기 엄숙하게 손을 흔들며 말했다.
“아니! 가명은 필요 없어! 난 실명으로 탈퇴하겠어! 내 이름은 조옥성(趙玉誠)이야! 학생, 부탁하네!”
소요가 웃으며 말했다.
“좋아요!”
그는 다시 멋지게 자전거에 올라타 소요에게 손을 흔들며 작별 인사를 했다. 소요는 그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말했다.
“또 만나요! 정의의 기사님!”
그도 소요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말했다.
“또 만나자! 소년 영웅아!”
“하하하……”
소요는 쑥스러운 듯 하하 웃음을 터뜨렸다. 이 맑은 웃음소리가 기사의 뒷모습과 함께 울려 퍼질 때, 뭇 신들은 보았다.
창세주께서 천문(天門)을 활짝 여시고, 대법제자들이 중생의 손을 꽉 잡은 채 앞만 보고 광명을 향해 달려오는 모습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