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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어진 천칭

동심(同心)

【정견망】

우리는 종종 어떤 일을 판단할 때 흔히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습관이 있다. 심지어 증거가 눈앞에 있어도 믿지 않으려 하거나, 심지어 증거가 없어도 기꺼이 믿으려고 하는데. 우리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다. 하지만 그 배후에는 사람의 사심(私心)이 작용하고 있다.

얼마 전 사무실에서 박하 꽃 화분을 사서 한 화분에 12개의 식물을 심었다. 그러다 천천히 몇 개가 시들기 시작했다. 어제 식물이 작은 녹색 막대만 남기고 잎이 죽어있는 것을 보고 그것을 살짝 뽑았더니 뿌리가 없는 것처럼 보였다.

그 당시 첫 일념(一念)은 바로 상인들이 너무 나쁘다는 것이다. 어떻게 뿌리 없는 꽃을 팔 수 있는가!(뿌리가 없어도 살 수는 있지만 말라 죽을 위험이 높다). 하지만 다시 일념을 바꿔보니 원래 뿌리가 있었지만 뿌리가 썩어서 없어진 것일 수도 있다. 결국, 내가 꽃을 키우는 방법을 모르고 물을 너무 많이 줘서 뿌리가 썩었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 다시 말해 지금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 (또는 십여 개의 화분 중 일부는 뿌리가 있고 일부는 없을 수도 있는데 상황을 확인하기는 어렵다.)

여기서 문제는 첫 일념은 모든 책임을 상인에게 돌리는 것이고, 두 번째 일념만이 자신을 찾은 것이다. 여기에는 아주 큰 문제가 있다.

사부님께서는 《2019년 뉴욕 법회 설법》에서 우리에게 알려주셨다.

“모순에 부딪히게 되면, 누구의 탓이든, 우선 자신에게서 찾는다. 한 수련자로서, 당신이 이런 하나의 습관을 양성할 수 없고, 당신이 사람과 반대로 문제를 볼 수 없다면, 당신은 영원히 사람 속에 있을 것이며, 최소한 잘하지 못한 그 일보의 당신은 사람 중에 있는 것이다.”

사람에게 문제가 나타났을 때 첫 일념이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첫 일념의 표현이 사람의 본성을 무의식중에 드러내기 때문이다. 이는 사람의 본질 문제다. 하지만 수련인은 자신을 찾을 수 있어야만 수련인이다. 이는 수련 중에서 매우 중요한 것이다. 수련에서 원만할 수 있는가 여부의 관건이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7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