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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지역 장강 또 바닥 드러내

 

【정견뉴스】

얼마 전 무한(武漢 우한) 지역 장강이 다시 강물이 말라 바닥을 드러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중공 매체들은 “나쁜 일도 좋은 일로 보도하라”는 원칙에 따라 이를 오히려 ‘아름다운 경관’이라며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하지만 수리전문가 왕유락(王維洛 왕웨이뤄)에 따르면 장강 바닥이 드러난 것은 갈수기에 장강 상류 댐에서 물을 저장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중공 당매체 ‘장강일보(長江日報)’ 1월 중순 보도에 따르면 무한 장강지역에서 강바닥이 드러나 “모래바닥이 끝없이 이어지는 아름다운 느낌”을 준다고 보도했다. 이에 많은 무한 시민들이 앞을 다퉈 이 광경을 보기 위해 강으로 나왔다.

인터넷에 영상이 올라오고 또 중공 매체들이 연속으로 ‘신기한 장면’이라고 떠들썩하게 보도하자 현장 시민들도 ‘기뻐한다.’ 영상을 보면 많은 무한 시민들이 “무한에서 이렇게 오래 살았지만 이렇게 광범위하게 강바닥이 드러난 것은 처음입니다.”라고 했다.

하지만 독일에 머물고 있는 저명한 수리(水利)과학자 왕유락 박사가 희망지성(希望之聲)과 가진 인터뷰테 따르면 현재 장강 한구(漢口) 지역의 수위는 14.68미터로 작년 같은 기간의 절반에 불과하며 이는 갈수기의 수위에 해당한다고 했다.

작년 1월 무한이 봉쇄되기 직전에도 이 지역 장강의 바닥이 드러났었다. 당시 중공 매체들은 여러 장의 사진을 찍어 드러난 강바닥을 ‘아름다운 풍경’이라고 선전하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철저히 입단속을 했다.

또 작년 보도에서는 2019년 여름에 물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원인을 분석했다. 하지만 2020년 여름 장강은 근래에 보기 드문 대홍수를 겪었다. 그러므로 올해도 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에 대해서는 제대로 해석할 수 없다.

왕유락은 이에 대해 당 매체의 해석은 거짓말이며 장강 수위의 높이는 사실 상류의 댐이나 저수지에서 직접 통제한다고 했다. 즉 무한의 수위가 낮은 것은 삼협(三峽 싼샤)댐의 수위가 너무 낮기 때문이다. 또 삼협댐의 수위가 낮은 이유는 중경(重慶 충칭) 상류 댐의 방수량이 너무 적기 때문이다.

그는 중국 현재 장강 하류의 물은 더는 자연 상태의 물이 아니며 상류 댐에 의해 통제되는데 댐이 필요로 하는 전력생산량에 따라 방류하는 물의 양이 조절되고 있다고 했다.

왕유락은 중국의 소위 댐은 홍수 때는 물을 저장하고 건조기 때는 물을 방류해 수재를 막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정반대로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즉 홍수기에는 댐을 보호하기 위해 오히려 물을 더 방류하고 물이 부족할 때는 오히려 물을 저장해 발전용량을 유지하려 한다.

(NTDTV에서 전재)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65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