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심해(莫心海)
【정견뉴스】
2023년 11월 30일 네덜란드 국립천문연구센터 발표에 따르면, 국제 연구팀이 은하 사이를 흐르는 거대하고 극히 희미한 별의 흐름(恒星流 stream of stars)을 발견했다. 별의 흐름이란 우리 은하와 인근 은하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은하 사이에서 별의 흐름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이것은 지금까지 관측된 가장 큰 별의 흐름이다. 천문학자들은 이 연구 결과를 《천문학 및 천체 물리학 저널》에 발표했다.
최초 관측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천문학자 마이클 리치(Michael Rich)가 비교적 작은 70cm 망원경을 사용해 이루어졌다. 다음 연구자가 스페인 라팔마에 있는 4.2미터 허셜 망원경을 이 지역에 집중했다. 사진을 처리한 결과, 연구진은 우리 은하 길이의 10배가 넘는 매우 희미한 별의 흐름을 발견했다. 이 별의 흐름은 성단(星團) 중간에 떠 있어 특정 은하와 관련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 연구자들은 이 별의 흐름을 자이언트 코마 흐름(Giant Coma Stream)이라 명명했다.
수석 연구원 하비에르 로만은 “우리는 대형 은하 주위 별들의 광환(光環)을 연구하고 있었는데 이 거대한 별의 흐름이 우연히 우리의 관측 경로를 가로질러 지나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네덜란드 흐로닝언 대학과 스페인 테네리페의 라 라구나 대학에 소속되어 있다.
이 자이언트 코마 흐름의 발견이 주목을 끄는 이유는 은하들이 서로 당기고 밀어내는 열악한 환경에서 상당히 취약한 구조이기 때문이다.
자료출처: https://www.astronomie.nl/nieuws/en/astronomers-spot-giant-stream-of-stars-between-galaxies-3823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87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