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시트로너
【정견뉴스】

우리는 모두 음악을 좋아하는데 음악을 들으면 긴장을 해소하고 몸을 들썩이게 한다. 특히 클래식 음악은 기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음악이 정신 건강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신체 건강, 특히 혈압과 같은 주요 지표에도 지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특정 유형의 클래식 음악이 혈압을 조절하여 신체가 혈압을 더 잘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새로운 연구: 음악이 어떻게 혈압을 “움직일”까?
2025년 유럽 심장학회(ESC)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새로운 연구는 음악과 혈압 사이의 흥미로운 연관성을 밝혀냈다. 이 연구는 음악의 멜로디와 음량 변화가 규칙적이고 예측 가능할수록 혈압이 그 리듬을 따라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원리는 “리듬 동기화”라고 합니다. 쉽게 말해, 우리가 좋아하는 음악을 들을 때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끄덕이거나 발을 구르는 것처럼 혈압의 상승과 하강과 같은 신체 내부의 리듬이 외부 리듬에 의해 “이끌린다.”
런던 킹스 칼리지의 일레인 츄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테스트한 모든 곡 중에서 프란츠 리스트가 편곡한 슈베르트의 “세레나데”처럼 구조가 명확한 클래식 음악이 가장 강력한 동기화 효과를 보이는 것을 발견했다.
이 흥미로운 결과는 미래에 특정 음악을 사용하여 혈압을 더욱 효과적으로 안정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더욱이 이 원리는 클래식 음악뿐만 아니라 구조가 명확한 모든 음악 장르에 적용할 수 있다.
“리듬 동기화”: 음악 치료의 과학적 근거
우리는 왜 무의식적으로 음악에 맞춰 몸을 두드릴까? 음악이 우리가 쾌감을 느끼는 뇌 영역을 자극하기 때문이며, 이것이 바로 음악이 신체에 미치는 강력한 효과의 시작점이다.
츄 교수는 인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도록 본능적으로 설계되었다고 설명한다. 외부 리듬에 맞춰 춤을 추려는 이러한 본능은 건강에 유익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 상호작용에도 필수적이다.
이전 연구에서는 우리의 호흡과 심장 박동이 음악의 패턴을 따른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번 최신 연구는 한 걸음 더 나아가 혈압도 동일한 동기화된 반응을 보인다는 것을 확인했다.
과학자들은 정교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음악과 혈압 사이의 강력한 상관관계를 확인했으며, 이는 향후 심혈관 건강 관리를 위한 비약물적 치료법으로 음악을 활용할 수 있다는 강력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다.
전문가의 견해: 개인 맞춤형 “음악 처방” 시대를 향하여
이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심장 전문의 니샤 I. 파리크 또한 이 연구에 큰 관심을 표명했다. 그녀는 혈압 조절을 위한 음악 활용이 유망한 비약물적 치료법이라고 믿으며, 많은 환자들이 이를 시도해 볼 의향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녀는 이것이 음악이 약물을 즉시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경고했다. “음악 처방”을 임상적으로 적용하려면, 의사의 지시에 따라 웨어러블 기기 등을 이용한 면밀한 혈압 모니터링을 통해 약물 용량을 안전하게 조절할 수 있는지 평가해야 한다.
파리크 박사는 이 연구의 가치는 그것의 정확성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는 어떤 음악이든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라, 예측가능한 구조와 적절한 음량을 가진 “특정한 음악”이 효과적인 보조 요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역주: 이 글의 원래 제목은 Classical Music May Help With Blood Pressure Control로 에포크타임스 영문 기사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9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