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견뉴스】

NSA/ESA 허블 우주 망원경이 촬영한 이 이미지에서 별들로 가득한 나선 은하가 밝게 빛난다. NGC 4571이라는 이름의 이 은하는 머리털자리에 위치하며, 지구에서 약 6천만 광년 떨어져 있다. 깃털처럼 솟아오른 나선 구조와 반짝이는 성단을 가진 NGC 4571은 이미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초점이다.
밝은 분홍색 성운들이 은하의 먼지 자욱한 나선팔 곳곳에 점점이 박혀 있으며, 그 안에는 거대한 어린 별들이 숨어 있다. 우리가 보는 별 형성 구름은 어린 별들이 중심부에서 방출하는 뜨거운 자외선에 의해 약 1만 도까지 가열되는 반면, 별이 탄생하는 환경은 훨씬 차갑다. 별은 지름이 수십 광년에서 수백 광년에 달하는 거대한 분자 구름에서 태어나며, 그 온도는 절대온도 수십도에 불과하다.
얼음 가스 구름에서 뜨거운 어린 별로의 극적인 변화는 고밀도 가스 덩어리가 붕괴되면서 발생하는데, 이 가스 덩어리는 결국 중심부에서 핵융합을 일으킬 만큼 뜨겁고 밀도가 높아져 빛을 내기 시작한다. 사진 속 빛나는 구름은 탄생지의 가스를 이온화할 만큼 뜨거운, 매우 무거운 별들을 둘러싸고 있다.
허블 우주 망원경이 2022년에 공개한 NGC 4571의 이전 이미지는 허블, NASA/ESA/CSA 제임스 웹 망원경, 그리고 아타카마 대형 밀리미터/서브밀리미터 배열(Atacama Large Millimeter/submillimeter Array)을 포함한 최고 수준의 천문대 데이터를 결합한 관측 프로젝트의 데이터를 사용했다. 이번 새로운 이미지는 먼지가 성운 내 어린 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기 위한 관측 데이터를 포함한다.
자료출처: https://esahubble.org/images/potw2543a/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9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