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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바꿔 돌아온 서양 이야기 (하) 영혼은 불멸

푸런런(怀忍忍)

【정견뉴스】

1878년 미국에서 발생한 ‘왓세카 기적’은 세상 사람들에게 다른 공간이 현실 세계와 교차해서 존재함을 보여주었다. (Shutterstock)

1878년 미국 일리노이주 왓세카 타운에서, 사망한 지 12년 된 소녀 메리 로프의 영혼이 돌아와 이웃 소녀의 몸으로 들어가 다시 이승에 돌아왔다. 그녀의 원신(元神)은 인간 세상과 다른 시공을 넘나들었으며, 이 전설적인 사건은 당대에 큰 파장을 일으켰고 전문가들의 검증과 상당히 많은 사람의 증언을 얻었다. 메리의 원신은 부모의 집에서 100일 동안 머물며 ‘임무’를 완수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메리가 돌아와 완수하려 한 ‘임무’는 무엇이었을까? 세상에 전해진 영혼의 차체환양 사건인 ‘왓세카의 기적’의 마지막 결말은 어떠했을까?

메리의 귀환과 몸을 바꿔 돌아오다

랜시가 창밖으로 로프 부인과 큰딸이 멀리서 걸어오는 것을 보았을 때, 그녀는 기뻐하며 크게 외쳤다. “그들이 와요, ‘우리 엄마랑 우리 언니’!” 그녀는 메리 언니의 소녀 시절 별명인 ‘너비(Nervie)’를 불렀다. 그녀는 마치 오랫동안 헤어졌다 다시 만난 것처럼 그들을 열렬히 환영하며 껴안고 입을 맞추었다. 동시에 그녀는 로프 가족 내부의 일들을 말했는데, 이웃들은 알 수 없는 세세한 내용이 자연스럽게 그녀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열흘 후, 랜시는 로프의 집으로 거처를 옮겼다. 로프 부부는 메리가 정말로 부활했음을 확신했다. 그녀는 즉시 가족 구성원 모두를 알아보았고, 이전의 메리가 알고 있던 친척과 친구들의 이름을 부를 수 있었으며, 메리가 다섯 살 이후에 가졌던 모든 기억을 보유하고 있었다. 로프의 집으로 돌아온 100일 동안 그녀는 수백 가지의 옛일을 이야기했다.

랜시의 몸을 빌려 이승에 온 ‘메리’는 생전의 자기 집에서 매우 행복하고 만족스럽게 생활했다. 그녀는 자주 어머니, 언니와 함께 주방 식탁에 앉아 이전의 여러 일을 회상했다. 당시 언니는 30대 초반으로 이미 출가하여 얼터 부인(Mrs. H. H. Alter)이 되어 있었으며, 자주 그녀를 보러 왔다. 메리와 언니는 소녀 시절의 달콤한 시간을 즐겁게 회상했고, 메리는 언니가 잊고 있던 많은 옛일을 기억해 내도록 도와주기도 했다. 하지만 언니가 이미 결혼했다는 사실은 메리의 기억 속에 없었는데, 그것은 메리가 사망한 후에 일어난 일이었기 때문이다.

랜시의 가족과 친척들이 랜시를 보기 위해 로프의 집을 방문했지만, 몸을 빌려 돌아온 메리의 눈에 그들은 모두 낯선 사람이었다. 메리가 랜시 생명의 모든 것을 대체한 것이다. 메리는 로프 부부를 따라 랜시의 부모를 세 차례 방문했으나, 그들과는 예의 바르면서도 소원한 관계를 유지했다. 로프의 집에서 그녀는 충실하고 신중하며 부지런한 딸이었고, 집안일의 책임을 다하며 가족들과 친밀한 농담을 나누는 등 생전의 모습 그대로였다.

떠날 시간 예고

메리가 랜시의 몸을 빌려 돌아오자 어머니와 언니는 그녀에게 언제까지 머물 것인지 물었다.

메리는 말했다.

“천사께서 저를 5월 중순까지 머물게 하셨는데, 제 생각에는 1878년 5월 21일까지 머물고 싶어요.”

언니가 메리에게 물었다.

“그때가 되면 너는 어디로 가니?”

메리가 대답했다.

“천사께서 말씀하시길, 저는 천국으로 돌아갈 것이고 시간이 되면 천사께서 제게 알려주실 거래요.”

랜시는 어디에 있느냐는 질문에 그녀는 랜시가 한동안 다른 곳에 가 있거나, 혹은 천국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초능력과 임무 완수

빌려온 랜시의 몸 안에서 메리는 정말로 자신이 말한 날까지 정확히 100일 동안 부모님의 집에 머물렀다. 다시 돌아온 메리는 자주 부모님께 천국과 천사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녀는 항상 “나는 한 번도 죽지 않았어요”, “나는 정말 죽지 않았어요”라고 말했다.

이 기간에 메리는 자신이 돌아온 ‘임무’를 분명히 기억하고 있었는데, 주로 랜시를 돕는 것이었다. 그녀는 가족들에게 ‘랜시의 몸’이 건강을 회복하도록 돕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알려주었으며, 가족들이 그녀가 말한 대로 하자 정말로 효과가 나타났다. 때로는 랜시의 병을 치료하기 위한 특별한 처방전을 말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불가사의한 상황에서 스티븐 의사는 정말로 특별 영양 처방전을 얻게 되었는데, 마치 다른 공간에서 전달된 것처럼 뜻밖에 그의 눈앞에 나타났으며 처방전에는 다른 의사의 서명까지 있었다.

메리는 돌아온 후 몇 가지 예지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한 번은 오빠 프랭크에게 조심하라고 경고하며, 다음 날 밤 그에게 큰 재난이 닥칠 수 있고 주의하지 않으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고 했다. 다음 날 밤, 프랭크는 정말로 의외의 습격을 당했고, 메리는 스티븐 의사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어 제때에 오빠를 구해낼 수 있었다.

작별

1878년 5월 7일, 메리는 이미 랜시가 돌아올 것임을 예견하고 눈물을 흘리며 어머니에게 랜시 위넌이 곧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자신이 다시 돌아올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했다. 그녀는 자리에 앉아 눈을 감았다. 잠시 후 그녀의 표정이 변했고, 눈을 뜨며 말했다.

“내가 어디에 있지? 나는 여기 와 본 적이 없는데.” 말하는 이는 랜시였고, 그녀는 집에 가고 싶어 서둘렀으며 가족이 데리러 오기를 기다리지 못했다. 드라마틱하게도 5분 후, 메리가 다시 기쁘게 돌아와 천사가 자신을 다시 오게 해주었다고 말했다. 메리의 어머니는 동일한 육체에 서로 다른 영혼이 드나들며 변화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날부터 메리는 슬픔을 머금고 이웃과 친구들에게 일일이 작별 인사를 하며 그들의 도움에 감사를 표했다. 5월 20일 밤, 메리는 가족들에게 자신이 천국으로 돌아갈 것이며, 천사가 랜시가 다 치료되었다고 알려주었으니 내일 오전 11시에 랜시가 돌아와 온전히 자기 자신의 몸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는 눈물을 흘리며 깊은 정을 담아 가족과 작별했다. 그녀는 어머니에게 자신의 물건을 모두 랜시에게 주라고 부탁했고, 부모님께도 자주 랜시를 보러 가겠다고 약속해 달라고 했다. 그녀가 돌아갈 천국에 관해 이야기할 때 그녀의 안색은 매우 아름다워졌고 슬픔이 기쁨으로 변했다. 이 밤에 이웃인 고결한 신사 후버 씨(Mr. M. Hoober) 부부도 방문했다. 그들은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메리에게 찬송가를 함께 부르고 기도할 것을 제안했다.

메리는 말했다. “제 영혼은 돌아와 여러분 곁에서 위로해 드릴 거예요. 여러분이 저를 볼 수는 없겠지만, 때로는 제가 곁에 있다는 것을 느끼실 수도 있을 거예요.”

메리는 언니에게 5월 21일 오전에 한 번 와달라는 말을 남겼다. 두 사람이 작별 인사를 나눈 후 11시에 랜시가 돌아오면 언니가 랜시를 데리고 아버지의 사무실로 가달라고 부탁했다.

치유된 랜시가 돌아오다

5월 21일 오전 11시, 메리는 아쉬움 속에 어머니, 언니와 입맞춤으로 작별했다.

뒤이어 랜시의 목소리가 나타났고 그녀는 물었다. “얼터 부인(메리의 언니 미네르바), 무슨 일인가요? 우리 어디 가나요? 아, 맞다! 메리가 내게 말해줬어요.”

메리의 언니는 랜시를 데리고 아버지 로프 씨의 사무실로 향했다. 문을 나설 때 그들은 이웃이자 메리의 가장 친한 친구를 만났지만, 랜시는 그들을 전혀 모르는 듯했다. 랜시는 얼터 부인에게 이 길에서 메리가 당신과 함께하기를 원한다면 내가 잠시 후에 다시 오겠다고 말했다.

메리의 언니가 동의하자마자 메리가 정말로 다시 돌아와 언니에게 말했다.

“당신과 함께 있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이 길을 가는 동안 메리는 언니에게 생활과 집안일에 관한 많은 조언을 해주었다.

11시 반에 메리가 떠나고 랜시가 예정대로 돌아왔다. 그녀는 랜시의 언니와 함께 로프 씨의 사무실로 들어갔고, 랜시는 말했다. “로프 씨 안녕하세요, 저를 집에 데려다주실 수 있나요?”

랜시에게 눈앞의 로프 씨는 낯선 어른이었다. 비록 지난 100일 동안 그녀의 ‘이 육체’가 로프의 집에 머물며 그들과 그토록 친밀하게 지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제 랜시는 친부모의 집으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원했다.

로프 씨가 그녀에게 물었다.

“그동안 일어난 이 일들에 대해 어떻게 느끼니?”

랜시는 대답했다. “마치 꿈을 꾼 것 같아요.”

로프 씨는 랜시를 원래의 집으로 호송했다. 랜시는 자신의 부모, 형제와 다시 만나 서로 껴안고 입을 맞추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다음 날 11시, 랜시의 아버지 위넌 씨는 로프 씨의 사무실에서 랜시가 완전히 정상 상태를 회복했으며 다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

3주 후, 왓세카 현지의 《타임스(Times)》 잡지가 랜시를 인터뷰했다. 랜시는 “로프 부부께서 제가 정상으로 회복될 때까지 잘 보살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다음 달인 6월 25일, 랜시는 스티븐 의사에게 편지를 보내 자신이 잘 지내고 있다고 전하며, 오후에 로프 씨에게 전화를 걸어 사랑스러운 천사 메리에 관한 이야기를 가장 많이 나누었으며 스티븐 의사의 생명의 은혜에 감사하는 지역 사람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메리는 돌아와 있던 100일 동안 자신을 진심 어린 인내로 보살피고 랜시의 몸을 진료해 준 스티븐 의사에게 매우 감사해하며 자주 편지를 썼다. 메리와 랜시 두 사람의 편지 필적과 스타일은 매우 달랐다.

7월 9일이 되자 랜시의 어머니는 스티븐 의사에게 편지를 보내 랜시가 이제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나았다고 전했다. 집에 돌아온 초기 2~3주 동안은 자신의 과거 일에 대해 혼란스러워했으나, 이제는 자연스러운 정상 상태를 회복했을 뿐만 아니라 이전보다 훨씬 더 똑똑하고 영리하며 부지런하고 부드럽고 예의 바르게 변했다고 했다. 랜시의 부모는 스티븐 의사와 로프 가족의 도움으로 랜시가 완전히 치유된 것에 감사를 표했다. 랜시의 어머니는 또한 자신들과 많은 친척이 메리 로프의 정신적 힘의 통제로 인해 랜시가 좋아진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랜시의 아버지 역시 로프 씨에게 같은 인식과 감사를 표하며, 만약 그들 가족의 도움이 없었다면 랜시와 랜시의 어머니 모두 죽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필로그

100여 년 전, 메리 로프의 영혼이 돌아온 것에 대해 많은 사람이 사기극이거나 악마의 소행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메리의 아버지는 메리의 영혼이 천국으로 돌아간 다음 날, 스티븐 의사에게 편지를 보내 이렇게 감사했다. “하나님과 천사들께 감사드립니다. 죽은 자를 살아나게 하시고, 잃은 자를 다시 찾게 해주셨습니다!” 메리가 임무를 마치고 떠난 후, 사람들은 미친 환자가 아닌 광채가 나고 건강하며 행복한 랜시를 보게 되었다.

30년 후, 메리의 언니 미네르바는 당시 메리의 짧았던 귀환을 회상하며 느낀 감정과 기억을 기록하여 《왓세카의 기적》 재판본에 부록으로 실었다. 그녀는 랜시가 이미 11명의 자녀를 둔 어머니가 되었으며, 현지에서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자랑스럽게 여기는 친구가 되었다고 언급했다.

이상 증세를 보이며 망상증 환자로 취급받던 소녀 랜시에게 일어난 죽은 소녀 메리의 영혼 귀환 사건은 당시나 지금이나 큰 충격을 주었고, 일반인과 학자들이 관습적으로 가졌던 관념과 생사를 바라보는 가설의 기초를 뒤흔들었다. 철학과 정신 및 영적인 분야의 연구자들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정신학 혹은 영혼학(Spiritualism)과 마음 치료(mind cure)를 다시 보게 되었다. ‘영혼은 죽지 않음’을 보여준 메리의 사례는 사람들에게 생명의 법칙(the great laws of life)을 다시 생각하게 했다.

뒷이야기

왓세카 타운이 위치한 일리노이주 이로쿼이 카운티(Iroquois County)의 《타임스(Times)》 잡지는 이 ‘거부할 수 없는 신비한 사건’을 보도했다. 또한 다른 정기 간행물들도 관련 연구와 토론 기사를 잇달아 게재했다. 심리학자 리처드 호지슨 박사(Dr. Richard Hodgson)는 수년 후 이 기이한 사건을 다시 깊이 있게 검증했다. 그는 주요 증인들을 직접 인터뷰하고 사건 전체의 경위와 증거물을 세밀히 조사하여 수많은 관계자로부터 증언을 확보했으며, 메리가 다른 사람의 몸을 빌려 이승에 돌아온 사건이 진실하고 믿을 만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 우주 중에는 여전히 사람의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수많은 세계가 존재하며, 우리 인체 내에 존재하는 세계 또한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보이지 않는 세계가 보여주는 수많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들은 논리적 법칙을 추구하는 과학자와 철학자들을 다방면으로 곤혹스럽게 한다. 관점을 바꾸어 말하자면, 일부 사람들이 믿지 않는 수련과 신(神)을 믿는 신앙행위야말로 범체(凡體 속인의 몸)와 범계(凡界 속인 세계)를 돌파해 생명의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를 푸는 출구를 찾는 길이라 할 수 있다.

자료출처:
Dr. E. Winchester Stevens :The Watseka Wonder. The Austin publishing company, L.A. California, 1928.

(에포크타임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