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쥔춘(陳俊村)
【정견뉴스】

NASA의 Landsat 9와 Landsat 8 관측 위성이 촬영한 ‘사하라의 눈’. (NASA Earth Observatory/Lauren Dauphin)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4월 16일 ‘사하라의 눈’(Eye of the Sahara)의 새로운 사진을 공개했다. 이는 아프리카 북서부에 나타난 거대한 ‘과녁판’ 모양의 원형 구조로, 그 직경이 수십 킬로미터에 달해 우주에서만 그 전체 구조를 온전히 볼 수 있다.
NASA는 이 사진이 해당 국의 Landsat 9와 Landsat 8 관측 위성에 탑재된 육상 이미지 기기(Operational Land Imager)가 각각 3월 5일과 3월 6일에 촬영한 영상들을 이어 붙여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
‘사하라의 눈’은 리차트 구조(Richat Structure)라고도 불리며, 모리타니 북부의 외딴 아드라르 고원(Adrar Plateau)에 위치해 있다. 이 사막 지역에는 구석기 시대의 석기와 신석기 시대의 동굴 벽화, 그리고 사하라 사막을 횡단하던 상단(商團)들이 사용했던 중세 도시의 유적들이 흩어져 있다.
우주에서 내려다본 이곳의 지형은 주로 자연의 힘에 의해 형성된 것처럼 보인다. 바람은 다채로운 색상의 모래 언덕을 조각하고 검은 사막 지형으로 덮인 고원을 씻어냈으며, 고대의 유수는 계곡과 가로세로로 엇갈린 마른 하도(河道)를 깎아냈다.
이 지역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특징은 단연 ‘사하라의 눈’이다. 프랑스 지리학자들이 지난 1930년대에 이 지형을 처음으로 묘사했다. NASA의 우주비행사 에드 화이트(Ed White)와 제임스 맥디빗(James McDivitt)이 역사적인 제미니 4호(Gemini IV) 임무 중에 이 지형을 촬영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더 넓은 관심을 끌게 되었고, ‘사하라의 눈’이라 불리게 되었다.
덧붙여 말하자면, 1965년 6월에 수행된 제미니 4호 임무에서 화이트는 미국 역사상 최초(인류 역사상 두 번째)의 우주 유영을 수행했다. 구소련의 우주비행사 알렉세이 레오노프(Alexei Leonov)가 그해 3월에 인류 역사상 최초의 우주 유영을 먼저 완수한 바 있다.
NASA는 ‘사하라의 눈’이 당초 운석 충돌구로 여겨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구자들은 나중에 이것이 실제로는 깊게 침식된 지질학적 돔(dome) 구조이며, 지하에서 침입한 화성암 상부의 암석이 융기하여 형성된 것임을 발견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돔 상부에 노출된 서로 다른 암석 유형의 침식 속도 차이가 고리 모양의 산등성이, 즉 구릉 형성에 기여했다. 오렌지색과 회색은 이 구조와 주변 지형 간의 화성암 및 퇴적암 유형의 차이를 반영한다.
에포크타임스는 이전에 일부 사람들이 사하라의 눈을 전설 속의 잃어버린 도시 아틀란티스의 유적이라고 믿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은 아틀란티스를 동심원 형태의 육지와 운하로 묘사했다.
(에포크타임스 전재)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21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