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쥔춘 기자
【정견뉴스】

2009년 9월, 우주에서 내려다본 유프라테스강 유역의 모습이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서아시아에 위치하며 티그리스강과 함께 ‘메소포타미아 문명(양하 문명)’을 키워낸 유프라테스강이 최근 몇 년 동안 수위가 대폭 낮아져 고갈될 위험에 처했다. 이러한 현상은 사람들에게 《성경》 속 말세 예언에 대한 연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뉴욕 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인류 초기 문명을 키워낸 전설적인 강인 웅장한 유프라테스강은 터키 동부 산악지대에서 발원하여 시리아와 이라크를 거쳐 흐르며, 고대의 비옥한 초승달 지대, 즉 《성경》에서 말하는 이른바 ‘문명의 요람’을 관통한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티그리스강과 합류하여 샤트알아랍강을 형성하고 페르시아만으로 흘러 들어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2013년에 연구원들이 터키, 시리아, 이라크, 이란의 일부 지역을 포함한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유역에 대해 수년 동안 관측을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그 결과, 2003년부터 2009년 사이에 해당 지역의 담수 손실량이 약 144세제곱킬로미터에 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수량은 대략 사해(死海)의 부피와 맞먹는 것이며, 그중 약 60%의 손실은 지하수 개발로 인해 발생한 것이고, 또 다른 원인은 기후 변화와 관련이 있다.
이라크 수자원부(Ministry of Water Resources) 관료들은 만약 과단성 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유프라테스강이 2040년에 고갈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해당 지역에는 이미 농작물 수확 실패, 수원 오염 및 질병 만연 등의 문제가 나타나 날로 심각해지는 인도주의적 위기를 가중시키고 있다.
영국 《데일리 미러》는 이라크의 기후 활동가 나시르 바카르(Naseer Baqar)의 말을 인용해 수자원 위기가 악화됨에 따라 설사, 수두, 홍역, 장티푸스, 콜레라가 현재 이라크 전역에 만연하고 있으나 정부는 더 이상 시민들에게 백신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 포스트》는 일부 신앙인들이 유프라테스강의 수위 하락을 단순한 생태학적 재앙뿐만 아니라, 시간이 이미 카운트다운을 시작했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예언적 경고로 여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요한계시록(Revelation)》 제16장 제12절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여섯째 천사가 그 대접을 큰 강 유프라테스에 쏟으매 강물이 말라서 동방에서 오는 왕들의 길이 예비되었더라.”
여러 세대 동안 일부 기독교인들은 일곱 대접의 재앙을 묘사한 이 성경 구절을 다음과 같이 해석해 왔다. 즉, 고갈된 유프라테스강이 거대한 동방의 군대를 위해 길을 열어주어, 그들로 하여금 아마겟돈 전쟁(Battle of Armageddon)으로 진격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이 전쟁은 예수 그리스도가 재림하기 전의 선과 악의 대결전으로 여겨진다.
동방에서 오는 왕이 누구인지, 그들이 유프라테스강을 건너 무엇을 하려는지에 대해서는 《요한계시록》의 예언에 설명되어 있지 않다. 《요한계시록》은 2,000년 전에 저술되었으며, 주로 세계 말세의 각종 징조와 구세주의 재림을 예언하고 있다.
(에포크타임스에서 전재)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2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