팡샤오(方曉), 이루(易如) 기자
【정견뉴스】

6월 2일 제주도에서 중국인이 파룬궁 수련생을 습격하는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현장을 포착한 복수의 영상에 따르면, 최소 3명의 중국인 남성이 제주도 신라면세점 앞길에서 진상 전시판을 보여주던 파룬궁 수련생들을 괴롭히고 습격했다. 이들은 거리에서 전시판을 강제로 빼앗아 발로 차고 사람을 때리는 등 안하무인으로 행동해 전시판이 파손되고 수련생들이 다쳤다. (영상 캡처)
한국 제주도에서 6월 2일 중국인이 파룬궁 수련생을 습격하는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현장을 포착한 복수의 영상에 따르면, 최소 3명의 중국인 남성이 제주도 신라면세점 앞길에서 진상 전시판을 보여주고 있던 파룬궁 수련생들을 괴롭히고 습격했다. 이들은 거리에서 전시판을 강제로 빼앗아 발로 차고 사람을 때리는 등 안하무인으로 행동해 전시판이 파손되고 수련생들이 다쳤다. 폭행에 가담한 남성 3명은 경찰에 연행됐으며, 이번 사건은 한국 시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남성들의 도발과 전시판 파손, 거리에서 폭행
온라인에서 빠르게 유포되고 있는 한 영상에 따르면, 6월 2일 해질 무렵 제주도 신라면세점 앞 인도에서 여러 명의 파룬궁 수련생들이 글과 그림이 담긴 대형 전시판을 설치하고 관광객들에게 중국의 인권 상황과 중국 공산당의 파룬궁 박해 등을 알리고 있었다.
이때 중국 표준어를 쓰는 중국인 남성 최소 3명이 현장에 나타났다. 그중 안경을 쓰고 짙은 녹색 상의를 입은 한 덩치 큰 남성이 수련생들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전시판 안 치워? 우리가 직접 손을 대야겠어?”라며 치우지 않으면 전부 부수겠다고 협박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검은색 상의를 입은 다른 체격 좋은 중국인 남성이 파룬궁 수련생의 손에서 전시판 하나를 맹렬하게 빼앗아 바닥에 내팽개쳤다. 이어 그는 한 여성 수련생의 손에 들린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파룬따파는 좋습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강제로 빼앗으려 했으나, 여성 수련생이 완강히 저항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현장에 있던 이들이 경찰에 신고하라고 하자, 안경을 쓴 남성이 걸어가며 “(중국) 대사관에 전화해라”고 말하는 동시에 수련생들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너희 물건(전시판)을 전부 치우라”고 소리쳤다.
얼마 후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다시 인도에 세워진 전시판으로 돌진해 발로 여러 차례 강하게 찼고, 이로 인해 전시판 일부가 파손됐다. 현장에서는 “사람을 때린다”는 비명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제주도 신라면세점 문 밖, 파룬궁 수련생들이 인도 옆에 그림과 글이 어우러진 대형 진상 전시판을 놓아두고 있다. (인터뷰 대상자 제공)

제주도 신라면세점 문 밖, 파룬궁 수련생들이 인도 옆에 그림과 글이 어우러진 대형 진상 전시판을 놓아두고 있다. (인터뷰 대상자 제공)
목격자 “사람을 바닥에 밀쳐 넘어뜨리고 살해 협박까지”
당시 현장에 있던 파룬궁 수련생 왕(王) 씨는 인터뷰에서 이날 오후 4시쯤 중국에서 온 45~50세가량의 남성 3명이 현장에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들은 각각 검은색, 짙은 녹색, 흰색 상의를 입고 있었으며 수련생들에게 모든 전시판을 치울 것을 요구했다.
왕 씨는 “그들이 우리에게 책임자가 누구냐고 물었다. 우리는 책임자가 없으며, 모두 자발적으로 이곳에 와서 현수막을 들고 중국인들에게 진상을 알리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 말을 듣고 기분이 나빠진 그들이 수련생들이 든 전시판을 빼앗기 시작하더니 이내 발로 차 버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왕 씨는 즉시 한국 현지 수련생들에게 경찰에 신고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들은 순전히 행패를 부리러 온 것이었다. 충돌 과정에서 한국 수련생 한 명이 바닥에 밀쳐져 넘어졌고, 또 다른 대만 수련생은 길가 화단 쪽으로 밀려 제압당했다. 남성들이 때리겠다고 위협하자 해당 수련생이 뿌리쳤고, 상대는 손목시계를 쥔 채 때리려는 시늉을 했다.”
현장 영상에는 파룬궁 수련생들이 폭력을 행사하는 대륙 남성들을 가로막으며 추가적인 폭행이나 전시판 파손을 저지하는 모습과, 한 여성 수련생이 “때리지 마!”고 외치는 소리가 담겼다.
왕 씨는 전체 사건 과정에서 수련생들이 줄곧 자제력을 유지하며 평화로운 어조로 전시판을 훼손하지 말라고 당부했으나, 그들은 전혀 듣지 않았다고 했다.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은 전시판만 골라 찼고, 훼손된 모든 전시판은 그 자의 짓이었다. 전시판을 빼앗기는 과정에서 한 수련생은 손에 타박상을 입었다.”
왕 씨는 안경을 쓴 남성이 주요 도발자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장에서 “너희를 죽여버리겠다. 너희가 중국에 있었다면 난 절대로 너희를 죽였을 것”이라고 폭언을 퍼부었다. 또한 “너희가 전시판을 계속 세워두면 내일 또 와서 부수겠다”고 협박했다.
왕 씨에 따르면 안경 쓴 남성은 현장에서 중국 영사관에 전화하겠다고 큰소리치며 “사람을 더 부르겠다”고 했다. 한국 경찰이 현장에 도착한 후에도 그는 두려워하는 기색이 없었다. 왕 씨는 “그가 중국 영사관과 관계가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보통 대륙 관광객들은 우리 의견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몇 마디 한 뒤 떠나버린다. 하지만 이들은 떠났다가 다시 돌아와 폭력을 행사했다”고 지적했다.
부상 수련생 “등 뒤에서 돌의자로 내던져져 얼굴과 무릎 부상”
이번 사건으로 다친 수련생 강(姜) 씨는 인터뷰에서 처음부터 충돌이 폭발한 것은 아니었다고 회상했다. 당일 몇몇 중국인 남성이 신라면세점 문 앞에 멈춰 섰을 때, 수련생들이 그들에게 진상을 알리며 ‘삼퇴'(중국 공산당의 당·단·대 조직 탈퇴)를 권유했다.
당시 안경을 쓴 남성은 중국인들이 지금 풍족하게 살고 있다며, 자신이 손목에 찬 시계만 해도 2만 위안(약 380만 원)이 넘는다고 자랑했다. 그는 “스트레스가 전혀 없고 아주 잘 산다”고 말한 뒤 수련생들을 욕설로 모욕했다. 현장에 있던 수련생들은 그와 논쟁하지 않고 침묵을 지켰다.
그들 일행은 처음에는 현장을 떠났으나 약 5~10분 뒤 다시 돌아왔다. 강 씨는 “그들이 아마 서로 상의한 끝에 손을 쓰기로 결정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돌아온 그들은 여성 수련생의 손에 든 소형 현수막을 빼앗기 시작했고, 나아가 대형 전시판을 부수며 충돌이 급격히 심해졌다.
당시 수련생 오(吳) 씨가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의 대형 전시판 훼손을 가로막자, 검은 옷의 남성은 오 씨와 몸싸움을 벌였다. 강 씨는 “내가 제지하기 위해 앞으로 나서서 안경 쓴 남성과 검은 옷의 남성을 막아섰다. 그러자 안경 쓴 남성이 나를 껴안고 등 뒤에서 습격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가 내 등 뒤를 껴안고는 옆에 있던 돌의자 쪽으로 내던졌다. 고의로 상해를 입히려 한 것이다. 당시 나는 돌의자 위로 넘어지면서 머리를 꽤 심하게 부딪쳤다. 오른쪽 얼굴도 맞았고 오른쪽 무릎 위에도 타박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강 씨는 6월 3일 경찰서에 가서 피해자 조사를 받았다. 그는 “이전에는 공산당이 얼마나 사악한지 절실히 체감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직접 경험하게 됐다”며 “중국 공산당 폭도들이 외국에서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한국 정부가 이러한 폭력 행위를 제지하는 데 더 힘써야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또한 “우리는 평화롭게 진상을 알리고 소통하는데, 그들은 ‘진·선·인(真·善·忍)’의 이념을 추구하는 우리를 폭력으로 강탈하고 구타하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것이야말로 선과 악의 대비다. 법적 소송 권리를 보유할 것이며, 전 세계의 선량한 이들이 악에 반대하고 폭력을 제지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경찰 출동해 사건 연루 남성들 연행
왕 씨는 수련생이 신고한 지 약 10분 뒤 한국 경찰이 출동해 대륙 남성 3명을 모두 연행했으며, 한국 파룬궁 수련생들도 경찰 조사에 협조했다고 전했다. 충돌이 발생했을 때 수련생들이 폭행을 막고 동료와 전시판을 보호하느라 바빴던 탓에,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폭행 과정 전체가 온전히 기록되지 못했다.
왕 씨는 한국 경찰이 수련생들에게 우호적이었다며, 당일 밤 현장에서 촬영한 관련 영상 자료를 증거로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국 네티즌들 분노 “한국을 중국으로 착각하나”
사건 발생 후 한 한국 네티즌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관련 영상을 공개하며, 피해자들이 오랜 기간 중국 공산당의 파룬궁 박해 진상을 폭로해 온 수련생들이라고 소개했다.
네티즌들은 “제주도가 중국 공산당에 침투당했다. 중국인들이 한국 땅에서 행패를 부리니 이곳이 한국인지 중국인지 분간이 안 갈 지경이다”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 네티즌은 중국 자본이 놀라운 속도로 제주도의 핵심 상권과 유명 관광지의 숙박 산업을 장악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친공(親共) 성향의 인물들이 해외에서 공공연히 폭력을 행사하는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관련 영상이 SNS를 통해 널리 유포되면서, 일부 중국인 관광객들의 해외 난동 행위와 중국 공산당의 정치적 영향력이 해외로 확장되는 문제에 대한 논란이 다시금 가열되고 있다.
이와 유사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4년 4월에도 한 중국 관광객이 제주도 신라면세점 인근에서 행패를 부리며 파룬궁 수련생들이 오랫동안 설치해 둔 진상 전시판을 밀쳐 넘어뜨렸다가 결국 한국 경찰에 체포되어 처벌을 받은 바 있다.
(에포크타임스에서 전재)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29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