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견뉴스】

2017년 7월 25일, 천문학자들이 사상 최초로 감마선 폭발(Gamma-ray burst)을 상세히 관측했다. 이는 우주에서 지구를 향해 방출된 가장 강력한 에너지 빔 중 하나로, 이번 폭발은 뜻밖에도 육안으로 관측이 가능해 커다란 놀라움을 자아냈다. 과학기술 웹사이트 기즈모도(Gizmodo)의 7월 26일 자 보도에 따르면, 7월 25일 저녁 6시 하늘에 갑자기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번쩍이는 빛이 나타났다. 그러나 이 빛은 평범한 별빛이 아니었으며 비행기의 탐조등은 더더욱 아니었고, 심우주로부터 지구를 향해 날아온 우주 최강의 에너지 빔인 감마선 폭발이었다.
미항공우주국(NASA)의 페르미 감마선 우주망원경(Fermi Gamma-ray Space Telescope)이 이 우주의 강력한 빛을 가장 먼저 포착했으며, 그 발원지가 90억 광년 떨어진 곳임을 계산해 냈다. 과학자들은 이 폭발을 ‘GRB 160625B’로 명명했다.
3분 후, 페르미 망원경은 그 발원지에 대해 한층 더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
4분 후, 스페인 과학자들은 MASTER-IAC 망원경을 사용하여 이 감마선 빔이 지닌 놀라운 특징을 관측해 냈다. 바로 그곳에서 온 가시광선에 편광(偏光)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편광이란 빛의 물리적 특성 중 하나로, 3D 영화를 관람할 때 그 특징을 느낄 수 있다.
항공우주국의 이번 관측 책임자인 엘레오노라 트로야(Eleonora Troja)는 해당 감마선 빔이 하나의 블랙홀에서 기원했으며, 이 블랙홀 주변에 매우 강한 자기장이 형성되어 있다고 보았다.
트로야는 GRB 160625B가 중성자별에서 기원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감마선을 모니터링하는 망원경이 매우 적기 때문에 더 많은 데이터가 부족하여 깊이 있는 분석을 진행할 수 없었다고 부연 설명했다.
과학자들을 놀라게 한 또 다른 점은 이번 폭발에 가시광선이 동반되었다는 사실이다. 감마선은 비가시광선, 즉 육안으로 볼 수 없는 빛인데 어째서 가시광선이 동시에 출현했는지 그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천체물리학자 알렉산더 체코프스코이(Alexander Tchekhovskoy)는 “우리는 실제로 어떤 원인 때문에 이번 감마선이 육안으로 보일 수 있었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사이언스 데일리(Science Daily)의 보도에 따르면, 메릴랜드 대학교(UMD)의 과학자 알렉산더 쿠치레프(Alexander Kutyrev)는 “이러한 우주적 사건은 예측이 불가능하다. 일단 발생하면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져 버린다. 우리는 이토록 넓은 범위에서 관측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었고, 특히 포착하기 매우 어려운 순간에 감마선 폭발을 관측할 수 있어 대단히 운이 좋았다”라고 밝혔다.
(에포크타임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38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