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陳晨), 가오샤오원(高曉雯)
【정견뉴스】

2026년 7월 12일, 밴쿠버 파룬궁 수련생들이 밴쿠버 미술관 북측 광장에서 단체 연공을 하며 ‘파룬궁 박해 반대 27주년’을 기념하고 있다. (위성/에포크타임스)
2026년 7월 12일(일요일), 캐나다 밴쿠버 지역 파룬궁 수련생들이 시내 중심가에 모여 대규모 연공과 퍼레이드 집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파룬궁 박해 반대 27주년’을 기념하고, 캐나다 시민들에게 진상을 알려 중국공산당(중공)의 인권 탄압을 공동으로 저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정오 무렵, 약 200명의 파룬궁 수련생들이 밴쿠버 미술관 북측 광장에 모여 단체 연공을 했다. 평화롭고 상화(祥和)로운 연공 장면이 지나가는 행인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2026년 7월 12일, 밴쿠버 파룬궁 수련생들이 밴쿠버 미술관 북측 광장에서 단체 연공을 하며 ‘파룬궁 박해 반대 27주년’을 기념하고 있다. (위성/에포크타임스)
오후가 되자 경찰차의 호위를 받으며 퍼레이드 행렬이 밴쿠버 미술관을 출발했다. 웅장한 천국악단(天國樂團)이 선두에 섰고, 그 뒤를 이어 현수막 행렬과 연공 행렬이 따랐다. 수련생들은 ‘파룬궁 박해를 중단하라’, ‘중공은 8천만 중국인을 박해해 죽였다’, ‘중공의 장기 적출을 저지하라’, ‘파룬따파하오(파룬따파는 좋습니다)’ 등이 적힌 대형 현수막을 들고 행진했다.


2026년 7월 12일, 밴쿠버 미술관에서 출발한 파룬궁 퍼레이드 행렬이 수많은 관광객과 행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위성/에포크타임스)
밴쿠버에서 10년 이상 거주해 온 화교 여성 후(胡) 씨는 “매년 퍼레이드가 우리 동네를 지나갈 때마다 내려와서 구경한다”라며, “퍼레이드가 정말 장관이고 대열이 갈수록 규모가 커지고 있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밴쿠버 파룬궁 수련생들이 밴쿠버 미술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시민들에게 파룬궁의 진상을 소개하고 있다. (위성/에포크타임스)
집회 현장에서 중공의 잔혹한 파룬궁 탄압과 강제 장기 적출 진상을 접한 미국인 관광객 제니퍼(는 “너무 마음이 아프고 비극적이네요. 정말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아요”라고 탄식했다.
그녀는 수련생들이 평화적인 방식으로 박해에 맞서 사람들의 관심을 촉구하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파룬궁이 추구하는 ‘진(真)·선(善)·인(忍)’ 가치는 사회에 100% 유익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신이민자 : 중공의 파룬궁 박해는 가슴 아픈 일

2026년 7월 12일, 밴쿠버 중심가에서 열린 ‘파룬궁 박해 반대 27주년’ 대행진 모습. (위성/에포크타임스)

집회 현장에 참석한 중국계 신이민자 양(楊)씨 (천천/에포크타임스)
중국공산당은 1999년 7월 20일, 관영 매체를 총동원해 파룬궁을 왜곡하고 비방하기 시작했다. 집회에서 만난 신이민자 양(楊) 선생은 “내가 접한 파룬궁 수련생들은 단 한 번도 나쁜 짓을 한 적이 없다. 오히려 겪어보니 모두 아주 좋은 사람들이었다”라며 중공의 비방 선전과 실제 파룬궁의 모습은 “완전히 달랐다”고 증언했다.
이어 그는 “그런 박해가 실제로 일어났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솔직히 말해 너무 가슴이 아프다”라며, 수련생들이 매년 개최하는 ‘7·20 박해 반대 집회 및 퍼레이드’는 매우 필요한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내부에서는 철저한 정보 통제로 여전히 많은 이들이 왜곡된 선전에 속고 있기 때문이다.
캐나다에 온 지 3년이 넘었다는 양 선생은 “더 많은 선량한 사람들이 나서서 대중에게 진짜 진상이 무엇인지 알려야 한다”라며, “중공의 악행은 파룬궁뿐만 아니라 많은 민간 집단을 향해 있었고, 백성들은 속으로 다 알고 있으면서도 감히 말하지 못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파룬궁 수련생들이 앞으로도 포기하지 않고 진상을 알려, 중국 대륙에서 온 동포들이 이들의 선량함과 ‘진·선·인’의 아름다움을 직접 체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미국인 관광객 “인권 침해 심각… 장기 적출 저지해야”

파룬궁 수련생들이 밴쿠버 시내를 행진하며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위성/에포크타임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온 관광객 디아나(Deana)는 과거 파룬궁 관련 보도를 접한 적이 있다며 “그들의 권리가 심각하게 침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아나는 “공산주의 국가에서는 신념이나 종교를 가졌다는 이유로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한다. 자유롭게 신앙을 표현할 권리조차 박탈당한 채 박해받는 현실이 너무나 불행하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녀 역시 ‘진·선·인’의 가치에 깊이 공감하며, “이러한 행진은 대중의 인식을 제고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많은 이들이 위구르 인권 문제는 알아도 파룬궁 박해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중공의 강제 장기 적출 행위에 대해 “인간으로서 상상할 수도 없는 끔찍하고 무서운 범죄”라며, “국제사회가 반드시 이를 저지해야 하며, 대중의 인식을 높이는 것이 이 비극을 끝내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밴쿠버 주민 : 거짓은 영원히 진실을 가릴 수 없어

밴쿠버 미술관을 출발해 시내를 수놓은 파룬궁 퍼레이드 대열. (위성/에포크타임스)

집회 현장에 참여한 중국계 이민자 톈위.(가오샤오원/에포크타임스)
중국 출신의 이민자 톈위(田雨) 씨는 1990년대 중반 초등학생 시절 할머니가 파룬궁을 수련하셨던 인연으로 처음 파룬궁을 접했다. 그러나 1999년 박해가 시작되고 중공의 대대적인 선전과 통제가 이어지면서 그의 기억 속에서도 파룬궁은 점차 잊혀갔다.
그러다 2018년 8월 캐나다로 이주한 그는 자유로운 정보 환경 속에서 세상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시작했고, 자신이 배워온 것들이 왜곡된 선전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 후, 그의 일에 우여곡절이 생겼다. 그는 한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하며 식품 안전을 매우 중요하게 여겼다. 그는 “어떤 직종에 종사하기로 선택했다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즉, 한편으로는 태도의 문제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책임의 문제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패스트푸드점은 직원 이직률이 매우 높아, 어떤 동료들은 태도나 업무 능력 면에서 기존 동료들만큼 진지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하지 않아 그를 매우 불만스럽게 만들었다. 그는 내심 화가 나고 억압감을 느꼈으며, 시간이 흐르면서 일종의 화가 생겼다.
이러한 폭력적이고 사나운 기운은 종종 통제되지 않은 채 폭발하곤 했다. 톈위는 때로는 동료들이 보는 앞에서 폭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매장 안에 붙어 있는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노동안전청의 포스터를 바라보았는데, 거기에는 ‘직장 내 괴롭힘과 따돌림 금지’라고 적혀 있었고, 그는 그것이 바로 자신을 말하는 것처럼 느꼈다. 자신이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스스로를 통제할 수 없었기에, 그의 내면은 매우 고통스러웠다.
“내가 가장 증오하는 부류의 사람으로 살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정말이지 당시에는 매우 억압되어 있었고 몹시 괴로웠습니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그런 고통이었습니다.”
이때 그는 매장에 붙어 있는 션윈(神韻) 포스터를 보고 파룬궁을 떠올렸으며, ‘진(真)·선(善)·인(忍)’을 생각했다. “이것이 바로 내가 원하던 것입니다”라고 톈위는 말했다. “그리고 나서 저는 연공(煉功)을 시작했고, 온라인 강의에 등록했습니다.”
올해 초, 무료 파룬궁 학습반에서 그는 리훙쯔(李洪志) 사부님의 설법 및 연공 지도 비디오를 보았고, 문득 깨달았다. “사실 저는 어릴 때 이미 본 적이 있었습니다.”
혼자서 연공을 시작한 것부터 공원에 가서 집체 연공에 참여하기까지,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 톈위는 “연공을 마치고 나면 내면에 일종의 평온함이 느껴집니다”라며, “심태(心態)가 점차 변화하기 시작했고, 평화로운 마음으로 사물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일종의 심태의 변화입니다”라고 말했다.
오늘이 파룬궁 수련자들의 7·20 박해 반대 퍼레이드라는 소식을 듣고, 그는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톈위는 “자신의 힘을 조금이나마 보태어 사람들이 중공(중국공산당)의 진면목을 알게 하려는 것입니다. 거짓말은 결코 진실을 가릴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에포크타임스에서 전재)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34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