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简体 | 正體 | English | Vietnamese

파룬궁 반(反)박해 27주년… 말레이시아 시민들 박해 중단 호소

롄나(蓮娜), 신루(心如)

【정견뉴스】

2026년 7월 19일, 말레이시아의 일부 파룬궁 수련자들이 쿠알라룸푸르 티티왕사 공원(Titiwangsa)에서 ‘7·20 반박해 27주년’ 집회 및 촛불 추모 행사를 열었다. (롄나, 에포크타임스)

7월 19일, 말레이시아의 일부 파룬궁(法輪功) 수련자들이 쿠알라룸푸르에서 ‘7·20’ 반박해 27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들은 단체 연공 시범, 평화 집회, 촛불 추모 등을 통해 중국공산당(중공)이 27년간 이어온 박해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중국에서 신앙을 지키다 목숨을 잃은 파룬궁 수련자들을 추모했다.

현장을 지나던 많은 시민은 중공의 파룬궁 박해와 강제 장기 적출 등의 실상을 접한 뒤 충격을 금치 못하며, 국제사회가 지금까지 계속되는 이 인권 박해에 함께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쿠알라룸푸르 공원에서 열린 7·20 행사… 평화로운 수련 모습에 시민들 발길 머물러

7월 19일 오후, 말레이시아 파룬궁 수련자들은 쿠알라룸푸르 티티왕사 공원(Titiwangsa)에서 7·20 반박해 27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단체 연공 시범, 집회, 촛불 추모, 서명 운동, 노래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중국 대륙에서 신앙을 지키다 박해로 사망한 파룬궁 수련자들을 추모하고, 사회 각계가 신앙의 자유와 기본 인권을 수호하는 데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오후 4시 55분에 시작된 행사에서 수련자들은 먼저 파룬궁의 5가지 연공 동작을 시연했다. 평화롭고 완만한 연공 음악에 많은 시민이 발걸음을 멈추고 관람하거나 사진을 찍었으며, 일부는 알림판을 읽으며 현장 수련자들에게 파룬궁과 중공의 박해 실상에 대해 물었다.

2026년 7월 19일, 말레이시아의 일부 파룬궁 수련자들이 쿠알라룸푸르 티티왕사 공원에서 집단으로 공법을 시연하고 있다. (롄나/에포크타임스)

시민들 “이러한 박해는 충격적… 전 세계에 알려야”

현장을 지나던 인도계 시민 비보(Bibbo) 씨는 명상 센터를 운영하며 평소 명상과 에너지 치유 과정을 가르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녀는 당일 많은 사람이 앉아서 수련하는 모습을 보고 친근함을 느껴 발걸음을 멈췄고, 행사의 내용을 더 자세히 알고 싶어졌다고 했다.

비보 씨는 파룬궁을 접한 것도, 파룬궁 수련자들이 중공으로부터 오랫동안 박해받아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수련자들이 신앙을 지켰다는 이유로 박해당하고 심지어 강제로 장기를 적출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깊은 슬픔을 느꼈으며, 이러한 일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러한 일은 더 많은 사람, 전 세계 사람들이 알아야 하며,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이 박해를 멈춰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후 비보 씨는 파룬따파(法輪大法) 웹사이트 자료를 요청하며 향후 파룬궁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말레이계 시민 카이룰(Khairul) 씨 역시 파룬궁 수련자들이 받는 박해와 중공의 강제 장기 적출 실상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

카이룰 씨는 이것이 전 인류의 인권에 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사실이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져야 하며, 유엔과 전 세계가 이 문제를 직시하여 함께 박해를 저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시민들이 파룬궁의 실상을 파악한 후, 중공의 파룬궁 박해에 반대하는 서명지에 서명하고 있다. (롄나/에포크타임스)

시민이 중공의 파룬궁 박해에 반대하는 서명지에 서명하고 있다.(롄나/에포크타임스)

촛불 추모, 양심과 희망을 전하다

해질녘이 되자 행사는 촛불 추모 순서로 이어졌으며, 여러 수련자가 각각 중국어, 영어, 말레이어로 발언에 나섰다.

발언자들은 1999년 7월 20일 중공이 파룬궁에 대한 박해를 시작한 이래, 수많은 수련자가 ‘진·선·인(真·善·忍)’ 신앙을 지켰다는 이유로 불법 체포, 수감, 고문을 당했고 심지어 장기를 적출당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지속되는 이 박해로 수많은 가정이 풍비박산 났으며,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회자는 촛불 추모 행사를 개최한 목적이 박해 속에서 목숨을 잃은 파룬궁 수련자들을 추모하고, 작은 촛불을 통해 양심과 희망을 전함으로써 더 많은 정의로운 이들이 중국의 인권 상황에 관심을 두고 27년간 이어진 박해를 함께 멈추게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참석한 모든 수련자는 손에 촛불을 들고 노래 〈촛불〉의 멜로디에 맞춰 침묵 속에 추모를 올렸다. 점점이 빛나는 촛불은 참가자들의 평화롭고 확고한 표정을 비추었고, 현장은 경건하고 숙연한 분위기에 싸였다.

2026년 7월 19일, 말레이시아의 일부 파룬궁 수련자들이 쿠알라룸푸르 티티왕사 공원에서 ‘7·20 반박해 27주년’ 집회 및 촛불 추모 행사를 열었다. (롄나/에포크타임스)

말레이시아 파룬궁 수련자들이 7·20 반박해 기념행사에서 노래 〈당신을 위해 왔습니다〉를 부르고 있다. (롄나/에포크타임스)

7·20 당사자의 증언… “더 많은 사람이 진실을 알길”

현재 말레이시아에 거주 중인 중국 출신 수련자 리(李) 씨는 오늘 이렇게 평화롭고 자유로운 환경에서 ‘7·20’ 반박해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 대륙에서 파룬따파를 수련한다는 이유로 중공의 박해를 받았다며 “우리는 단지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을 뿐이지만, 중국 대륙에는 그러한 환경이 전혀 없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과거 중공에 의해 불법 징역형을 선고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교도소 수감 당시 경찰은 강력범 6~7명을 시켜 자신에게 폭행을 가하게 했다. 그의 손가락 손톱은 전부 바늘에 찔렸고, 양발 엄지발톱은 현장에서 뽑혔으며, 22일 동안 잠을 자지 못하게 하거나 코로 고춧물을 넣는 등 수없는 폭행을 당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이러한 경험으로 중공 정권의 잔혹함이 뼈에 사무쳤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행사를 통해 중공의 파룬궁 박해를 폭로하고, 정의감을 가진 모든 사람이 나와 파룬궁을 지지하며 악에 대해 용기 있게 “아니오”라고 말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중국에서 온 또 다른 수련자 장(江) 씨는 1997년에 파룬따파 수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2000년과 2001년 두 차례에 걸쳐 베이징으로 청원하러 갔던 그는, 이후 중국 대륙에서 7년씩 두 번의 징역형과 2년의 노동교화형 등 총 14년에 걸친 혹독한 박해를 받으며 중공의 잔혹성을 몸소 겪었다.

그는 중공이 파룬궁 수련자들에게 도덕적 마지노선조차 없는 극단적인 폭력을 행사했으며, 일부 박해 수법은 입에 담기조차 어려울 정도라고 증언했다.

그는 더 많은 사람이 박해의 실상을 알고 정의의 편에 서서 파룬궁을 위해 목소리를 내주길 바라며, 하루빨리 박해가 끝나 파룬따파의 아름다움이 더 많은 사람에게 전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명혜망(明慧網)이 집계한 불완전한 통계에 따르면, 1999년 7월 20일 중공이 박해를 시작한 이래 신원이 확인된 사망 수련자만 5,359명에 달한다. 중공의 철저한 정보 통제로 인해 실제 피해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파룬궁 수련자들이 촛불 추모 행사를 열어 작은 촛불로 양심과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 (롄나/에포크타임스)

파룬궁 수련자들이 손에 촛불을 들고 중공의 박해로 목숨을 잃은 수련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롄나/에포크타임스)

해외 수련자들 “세계에 박해 실상 알려야”

학술 목적으로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중미·카리브해 지역 출신의 한 수련자도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그녀는 다른 국가의 수련자들을 직접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행사를 통해 더 많은 사람에게 중공의 박해를 알리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3~4년 전에 수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본국에서는 박해를 받지 않았지만, ‘7·20’ 반박해 행사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이처럼 잔혹한 박해는 전 세계가 알아야 합니다. 이는 단순히 파룬궁 수련자에 대한 박해일 뿐만 아니라 인도주의에 대한 시험”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에는 여전히 신앙을 지킨다는 이유로 박해받고 수감되어 있는 수련자들이 많다며 “믿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지라도, 이는 지금도 엄연히 일어나는 실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아직 실상을 모르는 이들에게 사실을 알아보고자 하는 마음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정치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은폐된 박해에 관한 것이며, 모든 사람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수련자 헬렌(Helen)은 행사 동안 시민들을 대상으로 중공의 박해 중단을 촉구하는 서명 운동을 진행했다. 그녀는 많은 사람이 지지를 표했으며, 실상을 파악한 후 서명에 동참해 주었다고 전했다.

헬렌 씨는 지나가던 한 연로한 중국인 남성이 알림판을 유심히 본 뒤 돌아와 자료를 요청하며 더 알고 싶어 했던 일을 떠올렸다.

그녀는 이날 만난 시민들이 매우 친절했으며, 실상을 알게 된 후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어 큰 힘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말레이시아 파룬궁 수련자 헬렌은 많은 시민이 실상을 파악한 뒤 박해 중단 서명에 동참해 주었다고 했다.(롄나/에포크타임스)

말레이시아 중공 대사관 앞 평화 집회… “27년 박해 멈춰라”

공원 행사 외에도 말레이시아의 일부 파룬궁 수련자들은 7월 19일 오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주말레이시아 중국대사관 앞에서 평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중공이 27년간 저질러 온 파룬궁 수련자에 대한 집단학살(제노사이드) 박해를 폭로하고, 강제 장기 적출 범죄 저지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으며, 4억 6,400만 명이 넘는 중국인의 중공 관련 조직(당·단·대) 탈퇴를 지지했다.

집회에서 수련자 대표들은 각각 중국어, 말레이어, 영어로 성명서를 낭독했다. 성명서에서는 중공이 막강한 정치·경제적 영향력을 이용해 파룬궁 박해를 해외로까지 확장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국제사회가 박해를 저지하고 신앙의 자유와 보편적 인권을 수호하는 데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수련자들은 27년 동안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말레이시아 중국대사관 앞에서 평화적인 반박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들은 평화롭고 이성적인 방식으로 실상을 알리며 파룬궁 수련자의 ‘진·선·인’ 정신을 보여주고 사회의 정의와 양심을 깨우치고 있다.

행사 마지막 순서로 수련자 대표들은 주말레이시아 중국대사관 측에 박해 중단을 요구하는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2026년 7월 19일, 말레이시아의 일부 파룬궁 수련자들이 주말레이시아 중국대사관 앞에서 평화 집회를 열고 있다. (소/에포크타임스)

2026년 7월 19일, 말레이시아 파룬궁 수련자 대표들이 주말레이시아 중국대사관 측에 항의 서한을 전달하며 박해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저웨이/에포크타임스)

(에포크타임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3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