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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근처에서 거대 행성 발견… 천문학 이론 뒤흔들까

【정견뉴스】

유럽의 ‘차세대 일식 외행성 탐색(NGTS)’ 망원경이 기존의 은하 형성 이론을 뒤흔들 수 있는 거대 행성을 발견했다. 이 연구에 참여한 영국의 워릭대학교(The University of Warwick)는 2017년 10월 31일(현지시간), 칠레에 위치한 NGTS 망원경이 작은 항성을 공전하는 거대한 행성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 행성의 이름은 ‘NGTS-1b’로 명명되었으며, 그 중심별은 ‘NGTS-1’이다. 이 항성계는 지구에서 불과 600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수억 광년을 단위로 측정하는 우주 공간의 규모를 고려하면 우리와 아주 가까운 이웃에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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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을 놀라게 한 점은 NGTS-1b가 목성과 맞먹는 거대 가스 행성인 반면, 그 모항성인 NGTS-1의 크기는 태양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는 사실이다.

워릭대학교는 보고서를 통해 “NGTS-1b는 지금까지 우주에서 관측된 항성 크기 대비 가장 거대한 행성”이라며, “이는 ‘이처럼 작은 항성 주변에서는 이토록 큰 행성이 형성될 수 없다’는 기존의 이론과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설명했다.

즉, NGTS-1b의 존재는 현재의 행성 형성 이론에 정면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기존 이론에 따르면 왜소항성(작은 별) 주변에는 암석형 행성이 형성될 수 있지만, 목성과 같은 거대 가스 행성을 형성할 만큼 충분한 물질을 끌어모으지 못한다.

과학자들의 측정 결과, NGTS-1b는 표면 온도가 530°C(800K)에 달하는 ‘뜨거운 목성(Hot Jupiter)’으로 밝혀졌다. 또한 크기는 목성과 비슷하지만, 질량은 목성의 20%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훨씬 가볍다.

특히 NGTS-1b는 모항성인 NGTS-1과 매우 가까운 거리를 두고 공전하고 있는데, 그 거리는 지구와 태양 사이 거리의 불과 3%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지구의 시간으로 환산하면 NGTS-1b의 1년(모항성을 한 바퀴 도는 공전 주기)은 단 2.6일에 불과하다.

독일항공우주센터(DLR) 행성연구소는 10월 31일 발표를 통해 “이론적으로 이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며, “기존의 행성 생성 이론은 왜소항성 주변에는 작고 단단한 암석 행성만 형성될 수 있고 가스 행성은 만들어질 수 없다고 말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NGTS 망원경의 이번 최신 발견은 기존 이론에 의문을 품게 만들며, 행성을 발견한 과학자들에게는 큰 놀라움을, 이론학자들에게는 거대한 도전을 안겨주었다”고 덧붙였다.

NGTS 망원경은 유럽 과학자들이 태양계 외곽 행성을 탐색하기 위해 칠레 북부 아타카마 사막에 건설한 신형 망원경으로, 2015년 초부터 본격적인 관측 임무에 돌입했다.

이번 신 발견에 관한 연구 보고서는 10월 31일 자 ‘영국 왕립천문학회 월간보(Monthly Notices of the Royal Astronomical Society)’에 게재되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워릭대학교의 천문학자 다니엘 베일리스(Daniel Bayliss) 박사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NGTS-1b의 발견은 우리를 너무나도 놀라게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에포크타임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40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