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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비별이 갑자기 어두워진 원인 드러나

【정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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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운 KIC 8462852(일명 태비별)가 지난 2015년 10월 처음으로 밝기가 갑자기 어두워진 이후 계속해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천문학자들은 이 현상의 원인을 추측해 왔으며, 그동안 거대 소행성, 커다란 행성, 파편 원반, 심지어 외계인이 건설한 거대 구조물에 이르기까지 온갖 설명이 쏟아져 나왔다. KIC 8462852라는 번호가 붙은 태비별은 태양보다 훨씬 크고 뜨거운 항성으로, 지구에서 약 1480광년 떨어진 백조자리와 거문고자리 사이에 위치해 있다.

태비별이 어두워지는 현상에 대해 과학자들은 이를 설명하기 위해 많은 연구를 진행해 왔다. 2017년 11월 국제 과학자들로 구성된 연구팀이 연구 결과를 《천체물리학 저널(The Astrophysical Journal)》에 발표했는데, 이들은 태비별이 장기간 어두워지는 양상이 이 항성 주위를 도는 불균일한 먼지 구름의 활동 결과라고 분석했다.

천문학 뉴스 사이트 ‘유니버스 투데이(Universe Today)’의 보도에 따르면, 구미(歐美) 지역의 과학자 팀은 2016년 1월부터 12월까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스피처 우주망원경과 스위프트 위성(Swift Gamma-Ray Burst Mission, 2004년 NASA가 감마선 폭발 관측을 위해 발사한 감마선 폭발 고속 대응 탐사선)이 수집한 데이터를 검토했다.

스피처 우주망원경은 천체가 방출하는 적외선을 관측할 수 있으며, 스위프트 위성은 X선과 자외선 관측을 수행할 수 있다.

연구진은 이 데이터를 벨기에 아스트로랩 아이리스(AstroLAB IRIS) 천문대의 27인치 반사망원경이 같은 시기에 수집한 가시광선 데이터와 비교했다.

그 결과 과학자들은 KIC 8462852의 별빛이 자외선 대역보다 적외선 대역에서 더 어두워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에 따라 KIC 8462852 앞을 가로지르는 물체의 지름이 수 마이크로미터를 넘지 않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보다 더 큰 물체였다면 모든 파장에서 똑같은 정도의 어두워짐을 유발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발견은 태비별이 처음으로 신비롭게 어두워진 이후 제기되었던 수많은 가설과 배치된다. 미국 애리조나 대학의 천문학자 멍환(孟奐)은 NASA의 보도자료를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는 파장에 따라 어두워지는 정도가 달라지는 현상을 설명할 수 없기 때문에, 외계인 거대 구조물 가설을 사실상 배제합니다. 대신 우리는 약 700일 주기의 궤도를 그리며 그 별 주위를 돌고 있는 먼지 구름이 존재할 것으로 추측합니다.”

자외선 대역에서 밝기가 크게 어두워지는 현상을 바탕으로, 연구팀은 빛을 가로막는 입자들의 크기가 성간 먼지보다 커야 한다는 결론도 도출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태비별에서 발생하는 태양풍의 압력이 이 작은 입자들을 우주 공간으로 날려버렸을 것이기 때문이다. 먼지 입자로 이루어진 고리 모양의 원반은 궤도를 유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별빛 밝기의 불균일한 변화도 설명할 수 있다.

비록 케플러 우주망원경은 현재 위치에서 더 이상 태비별을 관측할 수 없지만(현재 K2 임무 수행 중), 차세대 망원경들이 그 뒤를 이어 관측을 계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는 NASA의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광역 적외선 탐사 측량 망원경(WFIRST)을 비롯해 초대형 망원경 배열(VLT)과 같은 지상 관측소들이 포함된다.

(에포크타임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4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