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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대회 소년 부문 은상 수상자 소감: “자신을 뛰어넘는 것이 상보다 더 중요”

위리리(於麗麗)

【정견뉴스】

2026년 8월 15일,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제9회 NTD 전 세계 중화 전통무술 대회 결선이 개최됐다. 사진은 대만에서 온 참가 선수 스위시(史羽希)가 소년 권술 부문 경기에서 ‘육로사권(六路查拳)’을 펼치는 모습. (다이빙/에포크타임스)

제9회 NTD 전 세계 중화무술 대회가 뉴욕 맨해튼에서 개최된 가운데, 8월 15일 열린 결선에서 대만 출신의 만 11세 선수 스위시(史羽希)가 소년 권술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그는 “그저 최선을 다해 권법을 펼쳤을 뿐, 수상 여부는 사실 그리 중요한 게 아니에요. 자신을 뛰어넘으면 그만이죠”라고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에서 스위시는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번 대회를 개최한 주최 측과 자신을 곁에서 이끌어준 코치, 동행한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아울러 “심판 선생님들께서 아주 수고가 많으셨고, 모든 선수를 매우 진지하게 채점해 주셨다”며 특별한 감사를 전했다.

스위시는 6세 때 무술을 배우기 시작해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학교 대표팀에 들어가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다. 대만에서 중정배(中正杯), 정영배(菁英杯), 교육배(教育杯) 등 여러 대회에 출전했으며, 교육배 전통북권(傳統北拳) 연환권(連環拳) 금상, 중정배 오로사권(五路查拳) 은상, 곤오검(昆吾劍) 금상 등을 획득한 바 있다.

<뮬란>에서 전통무술까지, ‘무덕(武德)’을 깨닫다

스위시가 무술에 매료된 계기는 영화 <뮬란>을 보면서부터였다. 화면 속 뮬란이 권법을 구사하는 모습이 ‘너무 멋지고 대단해 보여서’ 무술을 배우기 시작했다.

무술을 배운 지 6년이 된 그녀는 처음에는 경기 무술을 접했으나, 전통무술을 배우면서 ‘무덕(武德)’을 알아가게 되었다. 그녀가 깨달은 무덕이란 “예의를 갖추고, 아무렇게나 장난치지 않으며, 올바른 품성을 지니는 것”이다.

또한 무술은 그녀에게 실패를 마주하는 법도 가르쳐 주었다. 어느 경기에서 동작을 착각해 틀리게 권법을 펼치는 바람에 한때 몹시 속상해하기도 했지만, ‘성공으로 가는 길에는 늘 실패가 따르기 마련’이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마음을 다잡고 경기를 끝까지 완주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국제 대회에 참가하면서 스위시는 많은 것을 배웠고 시야도 한층 넓어졌다. 그녀는 경기장에서 지금까지 한 번도 보지 못한 다양한 권법과 투로(套路)를 접하고 매우 기뻤다고 털어놓았다. “어떤 권법들은 어떻게 하는지조차 몰랐는데, 여기 와서 많은 분들이 너무나 잘하는 모습을 보고 이전에는 보지 못한 수많은 권법을 알게 되었어요.”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것들에 계속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전통무술을 계승하고 배우기 위해 그토록 애쓰는 모습을 보며, 상을 받는 것보다 전통무술을 이어가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어요. 정말 대단해요!”라고 감탄했다.

대회가 끝나면 친구들에게 이 대회에 나가보라고 권하고 싶다는 그는 “거기에 가면 너와 함께 이 영광을 위해 애쓰는 다양한 사람들을 볼 수 있거든.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모두에게 너를 보여주고, 네가 가진 장점을 배울 수 있게 할 수 있어”라고 전했다.

이번 스위시의 뉴욕 원정에는 아빠, 엄마, 오빠가 함께 동행했다. 엄마 역시 딸이 무술을 배우는 모습을 보며 자신도 팔괘장(八卦掌)을 배우기 시작해, 모녀가 같은 스승 아래서 무술을 수련하고 있다. 1년간 수련을 거친 엄마는 신체의 유연성과 균형감이 좋아지고 허리와 등이 곧아졌으며 정신 상태도 예전보다 훨씬 맑아졌다고 느낀다.

엄마의 소감: 전통무술을 위해 한자리에 모인 감동

NTD 전통무술 대회는 규모가 큰 국제 대회인 만큼, 스위시의 엄마는 세계 각지에서 온 선수들이 각양각색의 권법과 병기를 선보이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 정말 대단했다고 말했다. 덕분에 “아이가 돌아가면 세상을 넓게 보고, 세상에 자신처럼 전통무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다는 사실을 깨닫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경기를 지켜보는 과정에서 전통무술에 대한 이해도 더욱 깊어졌다. “‘무덕’이라는 게 단순히 도덕적 품성만을 뜻하는 게 아니라 의로운 일에 앞장서는 마음, 예의, 그리고 사람을 대하고 일을 처리하는 수많은 태도가 모두 무덕의 표현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는 선수들이 단순히 투로나 동작만 뽐내는 것이 아니라, 무대에 오르기 전 준비하는 모습과 서로를 격려하는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 “사람들이 순위나 등수 때문에 온 게 아니라 전통문화와 전통무술을 향한 사랑 하나로 세계 각지에서 이렇게 한자리에 모였다는 사실이 저를 무척 감동케 했습니다.”

특히 연세가 지긋한 고령의 선수들이 출전한 모습을 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 연세에도 신체를 저토록 유연하고 멋지게 펼쳐내는 모습을 보니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고 감동을 받았어요. 사람은 정말 나이의 한계가 없다는 걸 깨달았죠. 무엇인가를 하고 싶다면 언제든 시작할 수 있고, 또 언제든 훌륭하게 해낼 수 있는 법이에요.”

그는 주최 측이 이러한 배움의 장을 마련해 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고, 전통무술의 문으로 자신들을 이끌어준 스승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무술이 단순히 스포츠나 겨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문화적 전승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이어 “직접 와서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껴봐야 비로소 이곳에서 보고 배운 것들을 고스란히 가져가 주변의 무술 애호가 친구들과 나눌 수 있습니다”라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에포크타임스에서 전재)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39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