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简体 | 正體 | English | Vietnamese

소마젤란 은하의 방랑 항성

샤오루

【정견뉴스】

유럽남방천문대가 운용하는 칠레 관측 망원경 VISTA가 촬영한 소마젤란은하의 적외선 이미지. (유럽남방천문대 / VISTA VMC)

2018년 3월 27일, 로웰 천문대가 보도 자료를 발표해 방랑하는 항성을 하나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항성은 소마젤란 은하에 위치해 있으며, 황색 초거성이다. 황색 초거성은 강력하고 질량이 큰 항성의 생애 과정 중 매우 짧은 단계이다. 일반적으로 질량이 큰 항성의 수명은 수천만 년에 달한다. 그것들이 점차 늙어가면서 주계열성에서 황색 초거성으로 진화하고, 이후 온도가 식으면 적색 초거성으로 변한다. 반면 황색 초거성 단계는 단지 수만 년에 불과하여 질량이 큰 항성에 있어서는 그 생애 중의 일순간에 해당하므로, 이 단계에 처한 항성을 보기란 비교적 드물다. 유명한 북극성과 노인성(카노푸스)이 모두 황색 초거성에 속한다.

그러나 이번에 발견된 황색 초거성은 더욱 특별하다. 그것이 초당 300킬로미터의 속도로 신속하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빠른 속도는 항성에 있어서 매우 드물다. 사실 이 항성은 최초로 발견된 방랑하는 황색 초거성이다. 이 속도는 얼마나 빠른 걸까? 지구를 한 바퀴 도는 데 불과 2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그러나 이 항성은 단지 2분 동안만 이동한 것이 아니다. 과학자들은 그것이 이미 우주 속에서 1,000만 년 동안 표류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점차 늙어가며 황색 초거성이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이 항성은 줄곧 우주 속을 표류하며 정처 없이 거주하고 있는 것일까? 과학자들이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아마도 이는 그것의 원래 고향에서 발생한 우주적 대변혁 때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자들은 이 항성이 원래 하나의 쌍성계(雙星系) 안에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한다. 그러나 그것의 동반성이 초신성 폭발을 일으켰고, 이때 발생한 강력한 충격파가 그것을 튕겨 내보냈다. 그리하여 현재 이 항성은 고향을 떠나 우주 속에서 외롭게 떠돌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이로 보아 우주 속의 대변혁은 매우 무서운 것이며, 아무리 강력한 초거성이라 할지라도 재앙을 피하기 어렵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43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