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견인불굴의 정신” 예술전람회 소개: 《강제 음식물 주입[灌食]》
【정견망】편집자의 말:7월15~16일 워싱턴DC 法輪大法협회 주최로 “견인불굴의 정신”이라는 주제의 예술전람회가 미국 수도 워싱턴에 있는 하원 의원회관인 레이번 하우스 전시회장에서 정식으로 열렸다. 이번에 전람회에 참가한 작품은 모두 파룬궁 수련생들이 창작한 것으로 그들 중에는 아직도 불법으로 감금되어 감옥에 있는 사람도 있다.
5년의 피비린내 나는 탄압을 겪으면서 이 예술가 수련생들은 자신들의 작품을 통해 세인들에게 파룬궁을 수련한 후에 인심(人心)이 바르게 잡힌 즐거움, 파룬궁 수련생들이 혹독한 시달림과 피비린내 나는 탄압 하에서 표현해 낸 견인불굴의 꺽을 수 없는 정념, 眞善忍 우주 진리에 대한 끊어버릴 수 없는 추구에서부터 정의는 끝내 사악을 이긴다는 믿음에 이르기까지를 표현해 내고자 하였다.
이 예술가들은 각자 특징이 있으며, 그들은 힘써 전통 회화기법을 이용하여 이 목적에 도달하고자 하였다. 우리는 여러분들에게 전람회에 참가한 각 화가들의 작품과 이 작품들의 구상, 창작과정 및 사용한 기법 등을 연속적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왕웨이싱 여사 인터뷰 (계속)
※ 기자는 정견기자 주칭밍(朱清明)을 말하고 왕은 화가인 왕웨이싱(汪衛星)여사를 말한다.
기자: 《강제 음식물 주입》이 그림은 당신의 몇폭 그림 중에서 박해의 잔혹함을 가장 직접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이 그림의 중심부위는 젊은 여자의 얼굴인데 입주위는 온통 혈흔(血痕)이 낭자하여 관중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이 그림의 구상에 대해 이야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왕 : 제가 아는 분들 중에 강제 음식물 주입 고문을 당한 사람이 있었어요. 저는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난 후 이를 표현해 내려고 생각했습니다. 표현함에 있어서 저는 관중들이 단번에 제가 표현하고자 하는 정보를 알아보게 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가장 밝은 부분에 여자 수련생의 얼굴을 배치하고 눈과 눈썹을 찡그리고 코에는 피가 흐르게 했습니다. 또한 경찰을 어둡게 처리하되 어렴풋이 알아볼 수 있게 하였고 이를 통해 여자 수련생의 얼굴 빛이 그들의 얼굴에 반사되게 했습니다. 그 반사된 따스한 빛이 암부(暗部)를 차거운 색조로 변하게 했습니다.
저는 빛의 반사를 통하여 그들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음영(陰影)이 지게 하였어요. 맨 뒤에 있는 경찰은 더욱 멀리 있는데 암부(暗部)에 있고 그의 밝은 부분은 차거운 색조로, 그의 암부(暗部)만 온화한 색조로, 이렇게 처리하였습니다. 이 사람을 그리기가 아주 어려웠어요.그는 이렇게 멀고 어둡기 때문에 조금만 밝아도 밝으로 튀어 나오는데 저는 부단히 이를 내리눌러야 했습니다. 그림을 그림에 있어서 명암의 대비와 하모니의 처리가 아주 중요합니다. 꼭 알맞게 처리해야 합니다.
기자 : 이 그림을 그리실 때 모델을 사용하셨습니까?
왕 : 이 그림을 그릴 때 사람의 동작이 관련되기 때문에 몇분께 부탁해서 사진을 찍은 후 참고로 하였습니다.
기자 : 지금 한창 구상하시고 있는 그림을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왕 : 저는 《매화(梅)》란 그림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다음 시(詩)에서 계발을 받았지요.
탁세(浊世 )에 핀 청련 같은 매화 억 만 송이
그 자태 찬바람에 더욱 어여뻐라
연일 내리는 눈비(雪雨 )는 신의 눈물이요
부처의 눈물이라네
매화 돌아와 피어나기 바라네
세상사 집착에 미혹되지 말고
정념을 견정히 하거라
먼 옛날부터 오늘날에 이르름은
오로지 이 한 차례 위함이어라
(『홍음(2)』)
저는 이 시를 아주 좋아합니다. 이 시는 본래 원곡(元曲)인데, 아주 아름답습니다. 읊을적에 저는 “연일 내리는 눈비(雪雨 )는 신의 눈물이요 부처의 눈물이라네 매화 돌아와 피어나기 바라네”중의 매화는 우리 수련인을 가리킨다고 느꼈습니다.
우리는 이번 박해 중에서 고통을 받고 있지만 정념을 견정히 해야 합니다. 먼 옛날부터 오늘날에 이르름은 오로지 이 한 차례를 위해서이기 때문입니다.
화면 위에 한 제자가 눈위를 걷고 있는데 옷과 바지에는 핏자국들로 얼룩얼룩합니다. 경찰은 그래도 그녀를 때리고 있어요. 눈보라가 아주 거세고 그녀는 높은 언덕 쪽을 향해 걸어가고 있는데, 날씨는 매우 춥습니다. 그녀는 아주 얇은 옷을 입었으나 경찰들은 솜외투를 입었습니다. 그 경찰은 고개를 뒤로 돌린 채 총자루는 계속 그녀의 발을 때리고 있습니다. 그녀의 발에는 쇠사슬이 채워져 있으나 그녀의 머리는 위로 쳐들고 있으며 머리 위에는 태양이 있고 눈에는 약간의 놀람과 기쁨의 빛이 흐르고 있습니다. 아마도 파룬을 보았을 겁니다. 천상에서는 신과 부처의 눈물이 흐르고 있어요. 그림 위에는 아주 많은 매화꽃이 있습니다. 이것은 아직 구상에 불과하고 아직 그림에 착수하지는 않았습니다.
기자 : 당신께서 경험하시기에 훌륭한 화가가 되려면 기본기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왕 : 물론입니다. 화가가 만약 기본기가 없다면 모든 게 다 영(零)입니다. 제가 샌프란시스코 예술 학교(San Francisco”s Art Institute)에서 공부할 때 실제 물건을 십년 동안 그렸습니다. 그러므로 제가 무엇을 그리고자 하면 비교적 쉽습니다. 그러나 많은 학생들은 훌륭한 기본기를 구비하지 못했기 때문에 무엇을 그려도 신통하지 않습니다. 당시에 학장은 기본기를 별로 중시하지 않아서 학생들은 매우 고민을 하다가 급기야는 학교 측에 기본기 훈련을 강화하자는 의견을 제출했습니다. 나중에 학원에서는 학장을 교체했습니다.
새로운 학장님은 물건을 아주 흡사하게 그렸으나 사상이 없었어요. 그 결과 학생들은 여전히 불만족스러워 했습니다. 원래 학장은 비록 학생들에게 많은 기본기를 가르치진 않았지만 대신 학생들에게 시를 읊게 함으로써 내심의 감수를 발굴해 냈습니다.
반드시 훌륭한 기본기를 구비해야만 표현하려는 물건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사상이 없어도 않됩니다. 이번 그림전시회를 말한다면, 예술가로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박해받아 죽어가는데, 우리들이 그냥 방관자가 되어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면 이것은 실제상 진정한 예술가가 아닙니다. 아무리 그림을 잘 그린다 하여도 그저 범속한 화공에 불과할 따름이지요. 사람은 영혼이 있고 양심이 있고 도의가 있기때문입니다. 많은 유명 예술가들은 관건적인 때에 모두 양심에 비추어 자신들의 목소리를 표현할 겁니다.
기자 : 당신의 말씀은 예술가로서 도덕, 수양, 사상이 더 중요하다는 의미인가요?
왕 : 만약 어떤 사람이 그림은 아주 잘 그리지만, 한 사람이 그의 면전에서 다른 사람한테 맞고 있어도 아무 느낌이 없거나, 심지어 얻어 맞아도 괜찮다고 생각한다면 그의 심령(心靈)은 실제로 아름답지 못한 것입니다. 그가 잔인하게도, 다른 사람이 맞고 있는 것을 보고도 그 자리에 서서 무관심하다면, 제 생각에 그는 진정한 예술가라 할 수 없습니다. 이런 점에서 볼때 저는 “견인불굴의 정신” 예술전람회와 같은 이런 그림전시회에 참여하길 원합니다. 예술가로서 저는 이런 때에 반드시 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 회화의 매 획(劃)마다 모두 화가의 정보를 지니고 있으므로, 오직 내심이 아름다워야 만이 그림 속에 진정한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왕 : 마음속이 어떻다면 제가 그려낸 그림도 바로 그런 것입니다. 만일 제 마음이 아주 난잡하다면 붓놀림도 난잡할겁니다. 제 마음이 안정하지 못할 때는 전혀 세밀한 부분들을 그려낼 수 없습니다. 고요한 상태에서 조용히 체험해야 만이 자신의 내면 세계와 다른 사람의 내면 세계 및 표현하고자 하는 물건을 아주 안정적인 기법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것도 제가 수련과정 중에서 발견한 한가지 아주 흥미로운 현상인데, 매 예술가마다 모두 자신의 풍격(風格)과 자신의 습관이 있습니다. 예전에 저는 물건을 아무렇게나 놓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만일 당신이 그건 좋지 않다고 한다면 저는 승인하지 않았을 겁니다. 저는 사람은 각기 개성이 있기에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으면 곧 그것을 하는 것으로 이러한 것을 결점으로 여기지 않았을 겁니다. 제 원래 생활도 본래 아무런 규율이 없어서, 그림을 그리고 싶으면 그리고, 자고 싶으면 자고, 저는 이래야만이 예술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예술가답지 않다고 여겼던 거지요.
수련을 한 이후에야 저는 전혀 이런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술가라는 사람들은 모두 많은 좋지 않은 물건들을 지니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 좋지 않은 물건들을 예술가의 표지로 여기죠. 예술가라서 이렇다고 간주하며, 사람이 아주 조용하고 아주 정결(淨潔)하면 예술가답지 않다고 하는데, 모두 사람의 이러한 개념으로 귀납한 것입니다.
실제적으로 아주 훌륭한 예술가라 할지라도 만일 아주 합리적인 생활 안배가 없다면 그는 그림을 잘 그릴 수 없습니다. 그리고 싶을 때 몇 획을 그린다면 그것은 모두 일종의 정서(情緖)를 갖고서 그린 것이라 그는 조용해질 수 없습니다. 조용해질 수 없는 사람은 섬세한 것들을 제대로 그릴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전에는 몰랐고, 될 수 있다고 여겼습니다. 이후 절실한 경험을 통하여 지금은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만일 한사람이 술을 마셨다면 그의 붓놀림은 필연코 퇴폐적이고 난잡할 겁니다. 그는 이러한 심정과 상태에 있기 때문이죠…….
수련을 통하여 저의 대뇌는 매우 명석해져서 무엇이 좋고 무엇이 나쁜가를 분석할 수 있습니다. 예술은 시간이 검증하는 것으로 저는 다시는 부화뇌동 하지 않을겁니다. 무엇이 진정으로 좋은 예술이라는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 화가 왕웨이싱 여사 약력
왕웨이싱은 예술 교사로 상해교통대학과 샌프란시스코 예술대학을 졸업하였다. 일찍이 중국과 미국에서 여러 차례 그림전에 참가하였고 세차례의 개인전을 개최하였다.
2002년 5월 캠브리지 다(多)문화 예술센터(the Arts and Cultural Center in Cambridge)에서 《미망(迷茫) 속의 탐구》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개최하였다. 이 그림전은 예술과 생활 중에서 그녀가 추구하는 회화의 성과를 종합하였다. 그녀는 파룬따파가 자신을 인도하여 망망한 속에서 걸어나와 반본귀진하게 하였다고 말한다. 그녀는 자신의 작품을 통하여 자신의 감수를 표현할 수 있기를 희망하며, 자신의 예술작품을 사랑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바친다고 하였다.
문장발표 : 2004년 7월 26일
문장분류 : 【정견뉴스】
영문위치 : http://www.pureinsight.org/pi/articles/2004/8/16/2478.html
원문위치 : http://www.zhengjian.org/node/28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