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견망】
(전편에 이어 장쿤룬 교수 인터뷰가 계속됩니다)
※ 다음 인터뷰에서 기자는 정견망 기자인 주칭밍(朱清明)이고, 장(張)은 장쿤룬(張崑崙) 교수를 말한다.
기자 : 당신께서는 전람회에 다른 한폭의 그림 《定位》를 출품하셨는데 이번 전람회에서 가장 큰 작품으로 가히 대작(大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큰 그림을 그리시게 된 동기를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장: 저는 이 그림을 통해 사람들에게 진리를 알리고 싶었습니다. 우주 중에는 누구도 벗어날 수 없는 법칙이 있습니다. 바로 “선에는 선한 보답이 있고, 악에는 악한 보답이 있다.[善有善報 惡有惡報]”는 것이죠. 파룬궁은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이 될 것을 가르침에도 그 사악한 세력은 박해를 진행했습니다. 누구라도 상관없이, 이번 사건에 대한 태도는. 바로 우주 중에서 자신의 위치를 잡고 있는 것입니다. 이 사악한 경찰들을 보세요. 그들이 톈안먼 광장에서 대법제자들을 구타할 때 실제적으로 그들의 원신(元神)은 지옥으로 떨어진 것으로 결말은 참으로 비참합니다.
심지어 이 개조차도 대법제자를 물 때에, 그것의 원신은 곧바로 지옥의 작은 귀신이 잡아갑니다. 대법제자가 박해를 받는 이유는, 단지 그들이 사람들에게 진리를 알렸기 때문인데, 이는 가장 큰 선행(善行)입니다. 그러므로 그녀의 원신은 하늘에 올라가 신(神)이 되고 보다 높은 경지로 진입한 것이죠. 그녀의 사상 경지가 그 층차에 이르렀기 때문에 곧 그렇게 높은 우주 층차 중으로 가서 생존하게 됩니다. 그러나 고층 경지 중의 불도신(佛道神)은, 설령 그의 층차가 아무리 높다 할지라도, 시비(是非)를 가리는 이번 정사(正邪)교전 중에서, 만약 사악을 지지하고 사악을 조종하여 나쁜 일을 했다면, 그는 곧 그 층차 중에 머물 수 없으며 바로 떨어져서 지옥에 들어가고 무생지문(無生之門)으로 진입하게 됩니다.
기자 : 이 그림은 아주 커다란 이치를 말하고 있군요. 이 그림은 세부분으로 나뉘는데, 바로 천상(天上), 인간(人間) 그리고 지옥(地獄)입니다. 천상(天上)을 나타내는 윗부분은 색채가 밝고 투명하여 지옥의 어두침침함과 대비를 이룹니다. 서양화 중에는 이와 유사하게 천상과 인간 세계라는 서로 다른 시공간을 한 화면에 그린 경우가 있습니다. 당신께서는 이 그림을 그리실 때 혹 서양고전회화의 구도에서 계발을 받으셨는지요?
장 : 그렇게 말할 수는 없고, 이것은 제가 법리(法理) 중에서 깨달은 것입니다. 우주의 존재 형식이 바로 이러한데, 즉 삼계를 말한다면 바로 천상(天上), 지상(地上), 지하(地下)입니다. 삼계를 벗어나면 또한 층층의 우주 공간이 있는데 무궁무진합니다.

기자 : 당신께선 서양고전회화의 기법을 채용하셨습니까?
장 : 회화 기법에 있어서는 서양 유화의 기교를 배웠습니다. 저는 원래 조각을 했으며 회화기법에 있어서는 전문적인 유화작가들만 못합니다. 제 생각에 사람들에게 이런 진리를 알리려면 마땅히 서양의 이런 회화 형식으로 표현해야겠다고 깨달았기 때문에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 그림은 제가 원래 표현하고 싶었던 내용을 기본적으로 표현해냈다고 여겨집니다.
기자 : 조각의 형식으로 작품을 만드실 의향은 없으신지요?
장 : 조각도 만들고 있습니다. 조각의 장점이라면 아주 단단하고 강렬하다는 것인데 반면 단점도 있습니다. 서사(敍事)하는데 있어서 회화만큼 편리하지 않지요. 그래서 저는 조각도 만들고 유화도 그리게 되었습니다. 어떨 때는 중국화로 그리기도 합니다. 예술 수단은 일종의 언어이자 일종의 표현형식으로서 제 인식을 표현하기 위해 어떤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면 어느 방식이던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자 : 당신은 원래 조각을 하셨고 조각에서는 인체 비례의 파악을 아주 엄격하게 요구합니다. 혹시 이 그림을 그리실 때 인체 비례를 파악하는데 있어 도움이 되셨습니까?
장 : 그렇습니다. 이런 대작은 제 일생 중 최초의 전문적인 유화 창작입니다. 착실한 기본기 훈련은 예술 창작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것이지요.
기자 : 경험으로 보시기에 좋은 예술가가 되려면 기본기 훈련이 아주 중요하다고 보십니까?
장 : 예. 한 예술가로서 말하자면 기교는 최소한으로 갖추어야 할 것이지요. 만약 기교가 없다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표현하기가 아주 어렵습니다. 그러나 제가 보기에 기교는 단지 가장 기본적인 것에 불과하며 그것이 창작의 전부는 아니며 일부분에 불과합니다.
보다 중요한 것은 사상 경지입니다. 우리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것은 회화 자체를 초월한 진리이자 그것의 사상가치이며 내포입니다.
기자 : 중국 고대의 문인들은 도덕수양(道德修養)을 강조했으면 예술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좋은 예술가가 되자면 도덕수양에 있어서도 요구가 아주 높았습니다.
장 : 맞습니다. 아주 중요한 문제를 언급하셨는데, 예술의 근본을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글이나 그림이 바로 그 사람을 나타낸다[文如其人, 畵如其人]”는 말을 알고 있습니다. 당신이 한 획을 그릴 때에도 그림 그린 사람의 인품이나 수양, 경험 심지어 건강 상태까지 모든 정보가 같이 담깁니다. 그것은 바로 당신 내면 세계의 거울이지요. 그러므로 예술가가 되자면 우선적으로 고상(高尙)하고 도덕이 있는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하며, 사상(思想)이 있고 사물을 깊은 각도에서 볼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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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쿤룬(張昆侖) 교수 약력
장쿤룬 교수는 중국 산둥성 출신으로 1981년부터 1989년까지 산둥 예술대학 조각연구실 주임을 역임했다. 1989년 캐나다 몬트리올에 있는 맥길(McGill)대학 방문교수로 있었고, 1995년에는 캐나다 시민권을 얻었다. 1996년 산둥 예술대학에 돌아와 조각연구소 소장을 맡았으며 많은 대형 기념비와 장식예술작품을 창작했다. 아울러 작품 중에는 중국화, 서양회화 등도 같이 창작하여 그 명성이 높다.『세계 명인록』, 『세계 조각전집』, 『세계 화인(華人) 예술가 성취박람』, 『중국 저명 서예가와 화가 대전』등 수많은 서적에 이름이 올라 있다.
장쿤룬 교수는 파룬궁을 수련한다는 이유로 중국에서 노동교양 처분을 받았고 노동교양 기간 중에 전기 충격, 강제 세뇌, 24시간 감시 등 정신적 및 육체적인 시달림을 받았다. 이후 캐나다 정부와 국민들의 구원 노력에 힘입어 2001년 1월 캐나다로 돌아올 수 있었다.
문장발표 : 2004년 7월 21일
문장분류 : 【정견뉴스】
영문위치 : http://www.pureinsight.org/pi/articles/2004/8/9/2463.html
원문위치 : http://www.zhengjian.org/node/28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