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우후죽순
1997년 청하현에 파룬궁이 전해진 지 대략 1년이 되자 굉장한 반향이 일었다. 이는 지금까지 다른 어떤 기공도 도달하지 못한 영향이었다.
현의 체육관, 공원, 청하강변 등 도처에 수련생들이 새벽에 모여 연공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들은 일반인보다 더 일찍 일어나 단련한 후 연공장소를 깨끗이 정리해 놓고 집으로 돌아가거나 출근했다.
우아하고 자연스런 동작과 상화하고 고전적인 음악이 적지 않은 사람을 끌어들였다. 그들은 파룬궁의 상황을 알고 앞을 다퉈 연공행렬에 뛰어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파룬궁을 수련한 후 대다수 이익을 얻었고 또 파룬궁의 좋은 점을 선전하고 싶어 했다. 향, 진에 장이 서는 날이면 수시로 고아한음악과 일부 노란 깃발을 볼 수 있었는데 어떤 사람은 앉아 연공하고 어떤 사람은 만나는 사람마다 선전하고 있었다. 그들은 태도는 간절하며 상냥하여 보통사람과 좀 다른 점이 있었는데 얼굴이 불그레한 사람들로 파룬궁을 널리 알리는 사람들이었다.
적지 않은 사람이 보러왔고 호감을 표시했다. 또 어떤 사람은 놀라워했다: 대대적으로 불법(佛法) 수련을 선전하는 사람이 있구나! 또 일부는 수련하겠다고 했다. 기뻐하는 사람, 의심하는 사람, 놀라는 사람, 냉담한 사람, 비웃는 사람, 생각하는 사람 등 뭇사람들의 심태가 천차만별이었다.
그날 마침 시간이 난 류성음도 홍법(洪法)행렬에 동참했다. 홍법하는 장소에서 가부좌를 한 류성음은 마음의 평정을 이루지 못했다. 즐거운 일은 홍법의 일을 좀 할 수 있으니 영광이라는 것이며 걱정되는 일은 지금 모두 공산당의 무신론 계급이론 진화론의 교육을 받았는데 그들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히는 것이었다. 그 외에 또 한 가지는 그는 체면을 차리는 사람이라 좀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
어떻든 이번의 홍법은 매우 수확이 있어서 적지 않은 사람이 받아들였다. 사실 암암리에 중생은 모두 세상을 구하는 대법을 기다리고 있는데 애석하게도 적지 않는 사람이 스치며 지나갔고 눈길을 주지 않았다.
이때 청하현의 수련생은 배로 증가하여 일부 유명한 수련생이 솟아나왔다. 그들은 연공, 법공부, 홍법 등 모두 매우 잘했으며 정진했다. 특히 몇 젊은이는 결심이 매우 커서 분분히 말을 했는데 우리 현에 한사람만 수련 성취한다면 바로 자기라고 했다. 말투가 좀 세긴 했지만 그들의 대법에 대한 아끼는 마음과 끝까지 수련하려는 마음을 볼 수 있었다. 그들 중에 이런 사람들이 있었다.
양풍청(楊風清): 춘풍(春風) 전기회사 직원, 28-9세로 영준하게 생겼고 키가 크며 성격이 충직하고 참을성이 강하다.
여보해(呂寶海): 산수여행사 직원 약 30세, 키가 크고 마르며 눈이 쑥 들어갔으며 생각을 많이 하고 행동이 고아하다.
여금해(呂金海), 보해의 동생으로 아방(雅芳)양복점 사장이다. 약간 뚱뚱하고 말할 때 조용히 하여 마치 고대 군자를 보는 듯하며 사람들에게 호감을 준다.
여씨 형제의 부친은 퇴직한 고위 공무원으로 아마 부시장 대우를 받는 것 같다. 나이가 든 이후 신체가 자연히 날마다 나빠져 종일 수심에 잠겼다. 대법 소식을 듣자 성심껏 수련하기 시작했는데 마치 고목이 봄을 맞듯이 새싹이 돋아났다. 여씨 일가는 모두 얻은 이익이 적지 않아 대법에 대해 감은하고 있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홍법하며 전 현에서 늘 그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어느 날 류성음이 공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평소 잘 오지 않은 공장장이 그 앞에 나타나 말했다. “류군, 원래 죽탄향(竹灘鄉)에서 퇴직한 우(牛) 부향장이 어젯밤 자네를 찾았는데 만나지 못했소. 자네가 파룬궁을 연마한다는 말을 듣고 한번 가르쳐 주었으면 하던데.” 류성음은 이 말을 듣고 기뻐하며 가겠다고 대답했다.
죽탄향은 강변의 경치가 매우 아름다우며 공기가 매우 맑다. 퇴직한 우씨 일가족은 바로 호반의 한곳 작은 정원에 살고 있었다. 우씨는 화초를 심어 놓고 그 속에 살고 있으니 마치 도원경에 있는 듯했다.
우씨는 찾아온 류성음을 매우 공손하게 대접했다. 원래 그와 아내 신양남(辛良楠)은 젊을 때 동분서주 하다가 늙어 온몸에 병이 들었다. 이들 부부는 도처에 다니며 소원을 빌기도 하고 다른 문파의 기공을 배웠으나 효과가 미미하였고 돈도 적지 아니 썼다. 옛 친구가 이 공법이 효과가 신기하다고 하여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
류성음은 온 정성을 다해 연공동작을 가르쳤다. 동작을 가르치고 있을 때 갑자기 “뚜둑”하는 소리가 들려 깜짝 놀라 물었다. “이게 무슨 소리죠?”
그러자 우씨 아내가 웃으면서 대답했다. “관절음이에요.”
류성음도 쑥스럽게 웃었다. 이때 그는 비로소 신양남을 주의해 보았더니 그녀는 얼굴이 파리하고 생기가 돌지 않는 것이 분명 몸에 여러 가지 고질병이 있는 게 분명했다.
비록 그들은 진지하게 배웠지만 류성음은 그들이 견지해 나갈 수 있을지 믿음이 들지 않았다.
그러나 결과는 의외로 몇 달 후 우씨의 신체는 매우 좋아졌고 그의 아내도 얼굴이 불그스레하게 변했으며 병이 완전히 다 나았다. 그들의 집에 이후에 늘 2,30 명이 와서 연공을 했으며 가끔 오는 사람까지 합하면 100여 명이 되어 죽탄향의 최대의 연공장이 되었다.
은혜(恩)
수십 년을 떠돌며 고생하다
온몸이 병들어 가련하구나
오늘 진법을 만나지 못했으면
진작 황천길에 올랐으리
顛沛流離數十年
一身百病實堪憐
若非此日逢真法
早已芳名在九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