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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응보 실록 : 새 잡는 것을 직업으로 하다 아들이 단명

작자 : 상룡(翔龍)


[정견망] 나쁜 일을 한 보응은 아마 자기에게 떨어지거나 가족의 몸에 떨어진다.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나쁜 일을 한 사람에 대한 징벌이다.

금(金)나라 말기 하남(河南) 평흥현(平興縣)에 남함두촌(南函頭村)에 메추라기를 잡는 것을 업으로 삼는 장(張)노인이 있었다. 그곳 사람들은 그에게 “메추라기(鵪鶉)”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장 씨는 늦게 외아들을 얻었는데 장동(張童)이라고 불렀다.

그러던 어느 날 장동이 갑자기 죽어버렸다. 장 씨 부부는 늙어 의지할 데가 없자 정말 울며불며 거의 까무러칠 지경이었다. 그들은 아들을 따라 죽지 못하는 것을 한탄했다. 장동을 매장할 때 장 씨는 땅에 그저 한두 척 되는 구덩이만 파고 그 위에 벽돌로 묘를 쌓았다. 사람들이 왜 아들 묘에 보루를 쌓았느냐고 묻자 그는 슬피 말했다. “내 아들은 살아 있소!” 사흘이 되자 장 씨 부부는 다시 묘지에 와서 통곡하며 아들을 부르는데 갑자기 묘에서 신음소리가 들렸다. 그들은 놀라워하며 말했다. “아들의 혼이 정말 돌아왔소!” 그러면서 얼른 관을 파서 아들을 집으로 데려왔다.

장동이 깨어난 후 미음을 마신 후 부모에게 그간의 경과를 이야기했다. 처음 죽었을 때 저승사자가 자신을 저승으로 데리고 갔다. 장동은 울면서 저승판관에게 고했다. “우리 부모님은 늙고 의지할 데가 없습니다. 제가 그들을 좀 더 모시고 다시 와서 죽으면 안 되겠습니까?”

저승 관리가 장동의 효성을 보고 측은한 마음이 들어 말했다. “오늘 네가 집에 돌아가면 아버지에게 말해라. 메추라기 잡는 직업을 포기할 수 있다면 네 명(命)을 연장할 수 있다고 말이야!”

장 씨는 즉시 망 등 새 잡는 도구를 다 불태워버리고 그 후 다시는 메추라기를 잡지 않았다.

발표시간 : 2011년 11월 18일
정견문장 : http://www.zhengjian.org/zj/articles/2011/11/18/7869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