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简体 | 正體 | English | Vietnamese

창벽이 지옥을 여행하고 미래를 보다

작자/ 원소봉(袁少峰)

【정견망】

전설에 의하면 이임보(李林甫)는 신선이 세상에 내려온 거라고 한다. 진짠지 아닌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지옥에 관한 설은 많은 사람이 다 알고 있다. 이임보의 노비가 뜻밖에도 안록산의 난 배치를 보고 돌아와 이임보에게 전했는데 알고 보니 역사는 안배된 것이며 그 예언가는 왜 오늘 일어날 일을 예언 할 수 있었는가를 증명한다,

당나라 때 유명한 재상 이임보의 집에는 창벽(蒼璧)이라는 노비가 있었다. 그는 매우 총명하고 재주가 있었으며 이임보도 좋아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창벽이 죽었는데 하루 밤 지나서 다시 살아났다. 이임보가 물어보자 창벽이 대답했다. “저는 결코 죽었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기억에 이전에 갑자기 의장대 한 무리가 오더니 천자 같은 사람을 에워싸고는 지나갔습니다. 저는 한쪽에 숨어 보고 있었는데 몇 사람이 와서 잡아 갔으며 험준한 산 위의 큰 건물 앞으로 갔습니다. 잠시 후 3,4명의 누런 옷을 입은 소년이 나더러 빨리 들어오라고 했습니다. 저는 7개의 문을 통과해서 대전 아래 도착했습니다. 누런 옷을 입은 소년이 말했습니다. ‘당신은 여기 서서 군왕의 뜻을 기다리시오.’ 문득 보니 대전 위에 발이 말려 있고 어느 높은 관리가 대전 위에 앉아 있었는데 재판관 같았습니다. 대전 앞 동서에는 일천여 명의 호위병이 서 있었습니다.

이때 붉은 옷 입은 사람이 와서 큰 공책 같은 것을 들고 상주하기를 ‘현재 제가 보내는 사람은 안록산의 반란과 그 후 세 왕조의 치국과 모 왕조의 찬탈 사건입니다.’라고 했습니다. 대전 위에 있던 관리가 물었습니다. ‘대당황제 이융기(현종)는 어떤가? 황제로서 그의 기수가 다 되었는데 사람으로서 아직 수명이 남았는가?’ 그러자 붉은 옷을 입은 사람이 말했습니다. ‘대당 황제 이융기는 평소 매우 사치하고 근검할 줄 몰랐기에 그 때문에 본래 그의 남은 수명을 잘랐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의 마음이 선량하고 살생을 하지 않아서 아직 수명이 남아 있습니다.’

또 ‘안록산 반란이후 몇 명이나 자칭 황제를 칭하는 사람이 있는가. 그들은 적지 않은 백성을 죽였으니 마땅히 빨리 제지하여 살인을 너무 많이 하여 하느님의 마음을 상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잘못하면 우리까지 벌을 받을 것이다. 당신은 그들이 일을 시끄럽게 할 것 같으면 곧 제지해야 한다.’

붉은 옷릏 입은 사람이 아뢰었습니다. “황제가 즉위한 후 천하 인민이 편안한지 오래 되었습니다. 세상일의 규율에 따르면 반드시 한동안 난리가 일어날 것입니다. 난이 일어나면 반드시 일부 백성들이 겁난을 당하고 심지어 사망할 것입니다. 이는 겁수(劫數)로 피하기 어려우니 천제께서 상심하여 죄를 묻지 않으실 것입니다.‘

대전의 높은 관리가 말했습니다. ‘먼저 이임보, 양국충을 잡아 오너라.’ 이때 또 한 사람의 붉은 옷 입은 사람이 장부를 들고 보고 하는데 내용은 당나라 제6대 황제의 복위와 조정의 문무대신의 정황이었습니다. 관리가 말했습니다. ‘대당의 세민(역주 당태종)이 그렇게 큰 힘을 써서 비로소 천하태평을 이루었는데 오늘날 이렇게 난리가 나니 정말 안됐군. 비록 6대 황제가 복위했지만 난리가 평정되지 않으니 자네는 빨리 방법을 생각해 처리하라.’ 붉은 옷을 입은 사람이 곧 물러갔습니다.

이때 날이 이미 저물었고 한 소년이 급히 와서 나더러 대전위로 올라가 만나뵈라고 했습니다. 대전 위에 벽옥 의자에는 백옥관을 쓴 사람이 앉아 있었는데 그가 내게 말했습니다. ‘이임보에게 말해라. 빨리 여기에 와서 보고하라고. 인간 세상에 곧 큰 난리가 일어날 것이니.’ 그래서 저는 인간세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임보는 창벽의 말을 듣고 천하에 큰 난리가 일어날 것을 알았고 더는 정치에 관여하지 않았다.

당현종은 인자한 황제이므로 천수를 누렸다. 이임보의 종말은 매우 좋지 않았다. 사람은 모두 자기가 한 일에 책임져야 한다. 세상에 내려온 신선도 이러한데 하늘은 공평하다.

출처: 《소상록(瀟湘錄)》

원문위치: http://www.zhengjian.org/2016/07/27/15389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