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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이야기: 진태초

【정견망】

소식(蘇軾)의 자는 자첨(子瞻)이고 호는 동파거사(東坡居士)다. 일반적으로 소동파로 불리는데 미산(眉山) 사람이다. 《동파지림(東坡志林)》이라는 책을 보면 어릴 때 친구 진태초(陳太初)에 관한 신기한 일이 기록되어 있다. 동파는 이렇게 써놓았다.

내가 8살 때 소학을 배웠고 도사 장이간(張易簡)을 스승으로 모시고 글을 읽혔다. 당시 장도장이 받은 학생이 수백 명이었는데 이 학생들 중 특히 나와 진태초를 총애하셨다. 진태초는 미산 평범한 집의 아이인데 나중에 아문(관공서)에 들어와 하급 관리로 살았다.

나중에 내가 황주(黃州)로 좌천당했을 때 고향인 미산에서 육유충(陸惟忠)이란 도사가 나를 방문했다. 나는 그제야 어릴 적 친구 진태초가 도를 닦기 위해 출가한 사실을 알았다. 또 이미 한중(漢中)에서 신선이 되어 떠났다는 것을 알았다. 육유충은 진태초가 세상을 떠난 과정을 상세히 말해주었다. 당시 한주 태수는 오사도(吳師道)라는 사람인데 진태초가 그를 찾아와 동냥했으며 약간의 음식과 재물을 희사 받고는 작별했다. 그날이 바로 정월 초하루였는데 진태초는 동냥해 온 재물을 전부 거리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었다. 그리고 즉시 주 관아로 돌아가 극문(戟門 역주: 대문에 창 문양이 있는 것) 아래에 앉아 선화했다. 극문이란 바로 지방 관아의 대문을 말한다. 당나라 때는 삼품 이상 관원들만 문에 창을 그려 장식으로 삼았는데 나중에는 관아나 부귀한 가문의 대문을 극문으로 불렀다.

진태초가 좌화한 후 태수 오사도는 수하 소졸(小卒)에게 진도장의 시신을 야외로 옮겨 화장하게 했다. 소졸은 극문에 도착해 욕을 했다. “도사 이 녀석 뭐하는 짓이야? 하필이면 정월 초하루부터 시체를 업게 만들다니.” 그런데 누가 알았으랴, 진태초는 뜻밖에 미소를 지으며 눈을 뜨더니 말했다. “자네가 업을 필요 없네.” 하고는 일어나더니 스스로 성밖 금응교 아래로 걸어가 한참 가부좌를 하다 서거했다. 그 후 시신을 화장할 때 연기가 곧장 구름위로 솟아올라 성안 사람들이 전부 진태초의 형상이 불탄 연기 화염 위에 서 있는 것을 보고서야 비로소 그가 신선이 된 것을 알았다.

사실 도가든 불가든 모두 제자에게 선을 행하고 좋은 사람이 되라고 요구한다. 이야기 속의 진태초는 신선이 되어 세상을 떠나기 직전임에도 여전히 거리의 거지들을 염려했다. 자신이 동냥해 온 재물을 전부 나누어준 후 떠났다. 진정으로 선행을 한 사람이다.

오늘날 구체적인 상황은 다르지만 불가의 최상승 공법으로 중생을 널리 구하는 파룬궁이 세간에 널리 전해지고 있다. 파룬궁 수련자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파룬궁을 세계에 전파하고 있다. 파룬궁은 국가와 민족을 이롭게 하는데 오히려 나쁜 사람들에게 무고하게 박해 당하는 진상을 알리고 이 악인들이 주입한 사상을 버려야 선의 보답을 받을 수 있다고 알리고 있다. 진태초가 사람들에게 준 것은 그저 급한 사람들을 구해주는 재물에 불과하지만 파룬궁 수련자가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대법 진상은 비할데 없이 귀중하며 중생에게 이익이 무궁하다. 이는 공덕이 무량한 일이다. 진태초가 세상을 떠난 후 비로소 사람들은 그가 신선이 된 것을 알았는데 역사가 다음 새 시대로 진입한 후에야 사람들은 비로소 파룬궁 수련생들이 진정 대선(大善)을 행한 수련인임을 알게 될 것이다.

자료출처:《동파지림(東坡志林)》


원문위치
: http://www.zhengjian.org/node/158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