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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이야기: 당고조가 황제가 될 것을 예언한 왕원지

작자/ 신우(新宇)

【정견망】

만약 세상에 신선이 존재한다면 그들은 분명 신통(神通)이 광대할 것이다. 하지만 그들 역시 하늘의 뜻에 따라 행동한다. 어느 신선이 있었는데 고조가 칭제(稱帝 역주: 황제를 자칭)할 것을 정확히 예언했다. 수양제의 초청을 거절하고 당태종 시기 도법을 널리 펼쳤으니 바로 도사 왕원지(王遠知)다.

왕원지는 부친이 왕담선(王曇選)으로 양주자사를 지냈다. 모친은 가부낭중(駕部郎中) 정초(丁超)의 딸이다. 그의 모친은 오색 구름과 봉황새가 몸에 모여드는 꿈을 꾼 후 그를 잉태했다. 그녀는 또 자신의 뱃속에서 어떤 소리를 들었다. 보고(寶誥)라는 승려가 왕탐선에게 말했다. “당신의 이 아들은 출생한 후 사람들의 존중을 받는 큰 신선이 될 것입니다.”

왕원지는 어려서부터 총명하고 기민했으며 책을 널리 읽었다. 애초에 모산(茅山)에 들어가 도홍경을 스승으로 모셨다. 나중에 훗날의 수양제가 되는양광이 진왕(晉王)되어 양주를 지킬 때의 일이다. 그는옥청현단(玉清玄壇)이란 도관을짓고 왕원지를 청해 맡기려 했다. 왕자상, 유고언 등을 차례로 보내왕원지를 초청했다. 왕원지가 이에그를만나려 궁을 찾았는데 머리카락이 순식간에 흰색으로 변해버렸다.진왕이 두려워하자 머리카락이 되돌아 왔다. 얼마 후 또 이전처럼 되었다.

훗날 당 고조가 되는 이연이 아직 황제가 되기 전의 일이다. 왕원지는 비밀리에 그에게 황제의 조짐이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나중에 당고조가 황제가 된 후 진왕(秦王) 이세민이 방현령과 함께 일반인으로 분장하고 왕원지를 만나러 갔다. 왕원지가 그들을 접견하고는 말했다. “당신들 중 성인이 한 분 계십니다. 진왕이시죠?”

당태종은 이에 진실을 말했다. 왕원지는 말했다. “태평천자가 되려면 자기 스스로를 애호해야 합니다.” 당태종이 황제가 된 후 왕원지를 불러 관직에 봉하려 했으나 그는 산으로 돌아가기를 청했다. 정관 9년 당태종은 그에게 윤주(潤州) 모산(茅山)에 태평관(도관)을 지어주고 40명을 출가시켜 그의 제자로 삼았다. 당태종이 직접 편지를 써서 그를 위로하고 격려했다.

나중에 왕원지는 제자인 반사정(潘師正)에게 말했다. “나는 신선의 법률 조문을 본 적이 있다. 어릴 때 실수로 한 아이의 입술을 다치게 했기 때문에 백일비승하여 신선이 될 수 없다. 지금 소실산의 장관으로 임명되었으니 즉시 떠나야 한다.” 다음날 목욕재계하고 옷을 바꿔 입은 후 모자를 쓰고 향을 피워놓고 선화했다. 향년 126세였으며 시호는 “승현선생(升玄先生)”이다 《출처: 《담빈록(談賓錄)》

신선은 사람들의 부귀영화를 흠모하지 않는다. 아마 그들에게는 자신들이 좋아하는 추구와 취미가 있을 것이다.


원문위치
: http://www.zhengjian.org/node/158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