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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이야기: 도사가 장준을 도와 사명을 완수하다

글/중국 수련생

【정견망】 당나라 말기 조정의 재상 중에 장준(張濬)이라는 사람 있었다. 자는 우천(禹川)이며 영주 하간 사람이다. ‘신당서’ ‘구당서’ 등에 모두 장준전이 있으니 조정의 중신이라 할 수 있다. 그는 꽤 학문이 높았으나 가정이 가난해 금봉산에 은거했다. 추밀사 양복공이 그를 만나 태상박사로 추천했고 또 승진해 탁지원외랑이 됐다. 얼마 후 황소의 난이 일어나 천하가 혼란에 빠졌다. 그는 태상박사와 탁지원외랑이 단지 종7품, 6품의 낮은 관리이므로 무슨 큰일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해 사직하고 어머니를 모시고 은거해 난세를 피했다.

그러면 그는 어떻게 다시 나타나 조정의 중신이 됐는가? 여기에 신기한 이야기가 있다. ‘북몽쇄언’에 따르면 그가 사직하고 하중의 영락장에 은거하고 있는 동안 어느 도사가 있었는데 어떤 때는 평민 복장을 하기도 하고 가끔 도사 복장을 했는데 자태가 매우 고아했다. 어느 날 장준이 길을 가는데 갑자기 그 도사가 불렀다. “장삼십사랑, 당신이 수레를 타고 나아가 적을 부수길 기다린다네.” 장준은 가족 중에서 순서가 34번째이므로 도사가 그를 삼십사로 부른 것이다. 하지만 뒤의 한 구절 ‘수레를 타고 나아가 적을 부수길 기다린다네’란 말은 이해할 수 없었다. 장준은 도사에게 말했다. “저는 지금 일개 백성일 뿐인데 어찌 도적을 섬멸할 수 있겠습니까?” 도사는 그에게 얼른 사천으로 가서 나라를 위해 공을 세우라고 권했다. 당시 장준의 어머니가 병이 났는데 장준은 효자이므로 어머니를 그냥 둘 수 없었다. 도사는 그의 뜻을 알고 그에게 단약 두 알을 주며 말했다. “이걸 모친께 먹이면 10년간 병이 나지 않으실 것이네.” 장준은 매우 기뻐하며 도사와 작별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어머니에게 단약을 복용하게 하니 병이 과연 즉시 나았다.

장준은 도사가 수련이 잘된 고인(高人)임을 알고 즉시 사천으로 갔다, 당시 황소가 장안으로 쳐들어와 황제 희종도 사천으로 가려 했다. 그러나 호위병들은 먹을 것이 없었다. 이때 한음현 현령 이강이 수백 수레의 양식을 보내주어 먹을 양식이 있게 됐다. 황제는 매우 놀라 말했다. “현령은 어떻게 이것을 생각했소?” 이강은 대답했다. “제가 어찌이런 일을 할 줄 알았겠습니까.모두장준이 시킨 일입니다.” 그래서 황제는 얼른 장준을 주둔지로 불러 두 차례 승진시킨 후 간의대부를 시켰고 또 도통판관으로 임명했다.

당시 왕경무가 평호에 있었고 군대가 가장 강했는데 황제는 여러 번 그를 불렀으나 그는 파병하지 않았다. 장준이 그를 설득했으나 그는 이미 황소의 신하가 되기로 약속했기에 황제의 사신을 영접하지 않았다. 장준이 나무랐다. “너는 황상을 위해 한쪽을 지켰다. 이제 사자가 황제의 성지를 갖고 왔는데 예의로 영접하지 않을 뿐 아니라 불경하게 대하다니 군신대의를 모르는구나. 그래서 어떻게 관리와 백성을 관리할 수 있겠느냐?” 왕경무는 놀랐고 부끄러워하며 사과했다. 장준이 황제의 성지를 읽은 후에도 장병들은 무기를 든 채 아무 반응도 없었다. 그러자 장준은 장병들을 함께 소집하고 그들에게 호소했다.

“충의가 있는 사람은 이로움과 해로움을 밝게 판단해야 할 것이리라.황소는 한낱 소금 장수인데 황제를 버리고 그의 신하가 되기로청하면 무슨 좋은 점이 있는가? 현재 각지에서 황제를 보위하는 군대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데 너희들은 성 하나를 점거하고 성패를 관망하고 있으니 역적이 평정된 후 너희들이 어떻게 될 것 같으냐? 이번에 함께 역적을 평정하고 황제를 맞이한다면 부귀공명은 여반장이다. 너희들이 평안을 포기하고 위험에 빠진 것을 보니 불쌍하구나.” 여러 장병들이 분분히 말했다. “그 말씀이 맞습니다!” 그래서 왕경무는 군대를 이끌고 장준을 따라 당나라를 수호했다.

장준은 황소를 평정하는 공로를 세웠는데 과연 도사가 말한 대로 됐다. 장준도 중용됐으며 나중에 재상이 됐다. 그는 나중에 그를 도운 도사를 찾으러 갔으나 찾을 수 없었다. 아마 도사는 정말 고인이어서 장준을 도운 후 떠나버려 인간의 명리를 탐하지 않은 것 같다.

장준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역사의 앞길은 하늘에서 안배하는 것임을 알려준다. 사람마다 자기의 사명이 있다. 장준은 처음에 자신의 능력이 약해서 아무런 활약도 하지 못할 것이라고 여겼지만 나중에는 큰 활약을 했다. 장준은 도사의 말대로 따라해 사명을 완성했을 뿐 아니라 자기에게 부귀도 가져왔다.

예부터 1천여 년 전 황소의 난이 최후에 실패할 것은 하늘에서 정한 천수였다. 오늘 중국공산당이 멸망을 향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하늘의 뜻이다. 이 과정 중에 중국공산당의 당단대에 가입한 사람은 반드시 탈퇴해야 한다. 이것이 하늘의 요구다. 현재 많은 수련자가 탈당을 권하는 까닭은 그들이 옛날의 그 도사처럼 천상변화를 알고 하늘이 사람을 가늠하는 기준을 알기 때문이다. 만일 탈퇴하지 않으면 미래는 반드시 중국공산당과 같은 재앙을 당할 것이며 탈퇴 성명을 할 수 있다면 이야기 속의 장준처럼 부귀하고 광명하며 아름다운 미래를 맞이할 것이다.

자료 출처: ‘양당서(兩唐書)’, ‘북몽쇄언(北夢瑣言)’

원문위치: http://www.zhengjian.org/node/246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