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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이야기: 거지를 잘 대한 서의가 황금 복숭아를 얻다

글/ 덕혜

【정견망】

북송 철종 소성(紹聖) 연간(1094-1098년)에 ‘비각교감(秘閣校勘)’의 직무를 맡았던 섬서 출신의 서의(徐誼)는 호가 둔재(遯齋)였다. 그가 개봉(開封 북송의 수도)에 부임하러 갔을 때 낙양을 지나갔다. 당시 마침 날이 쌀쌀했는데 길에서 거지 하나가 있는 것을 보았다. 그는 거지가 불쌍해 보여 주머니에서 300문을 꺼내 전부 다 거지에게 주었다. 하지만 거지는 의외로 감사의 말도 없었다. 서의는 은혜를 베풀었지만 보답을 바라지 않았기에 조금도 마음에 두지 않고 계속 길을 갔다. 잠시 후 서의는 거지가 고함지르는 소리를 들었다.

“나으리 은혜로 요행히 살았으니 나중에 경성에 도달하면 죽책항(竹冊巷)에 유대두(劉大頭) 댁을 한번 찾아보십쇼.” 그는 예의상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하고는 개봉에 도착한 후 일이 바빠서 잊어버렸다.

어느 날 서의가 친구를 방문하다가 작은 골목을 지나가는데 누군가 여기가 죽책항이라고 말했다. 서의는 갑자기 그때 거지가 한 말이 생각나서 유대두 가를 찾아보았다. 찾은 후 문을 두드리며 소리 질렀다. “유대두 있소?” 몇 번 소리치자 문이 열렸는데 바로 지난번의 구제해 준 거지였다.

그는 나와서 맞이하며 말했다.

“나으리는 신용이 있는 사람이라 이 비천한 노인을 방문해주셨군요.” 하면서 서의를 안으로 모시고 들어가 아내를 나오게 해서 인사하며 구해준 은혜에 감사드렸다. 술을 차려놓고 큰 복숭아 몇 개 담긴 쟁반을 내놓아 손님을 대접했다. 몇 잔 마신 후 서의는 그들의 생활이 매우 검소함을 보고 고별하려고 했고 그들도 더 이상 말리지 않았으며 그저 복숭아만 가지고 가라고 했다. 서의는 복숭아를 소매 속에 넣고는 떠났다. 집에 돌아오는데 복숭아가 점점 무거워 짐을 발견했고 나중에는 움직일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 서의가 얼른 꺼내보니 복숭아가 황금 복숭아로 변해있었다. 즉시 그는 자기가 구제해 준 거지가 사실은 신선이었고 자기가 신선을 만난 것을 알았다. 급히 되돌아 죽책 골목으로 가서 유대두 가를 찾았으나 이미 사람은 사라지고 집은 텅 비어 있었다.

서의는 아마 선연(仙緣 신선과의 인연)이 없었거나 아직 인연이 성숙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신선은 그를 제도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가 선심(善心)을 움직였기 때문에 그에게 황금으로 상을 준 것으로 세인들에게 선에는 보답이 있다는 이치를 설명한 것이다.

고인(古人)에게 이런 말이 있다.

‘신선은 모두 사람이 와서 된 것이다.’ 이 의미는 신선은 모두 사람이 수련하여 된 것이라는 말이다. 그러므로 수련하는 사람을 선하게 대하는 것은 바로 미래의 신을 선하게 대하는 것이다. 오늘 세상에 전하는 파룬궁은 진정한 불가(佛家)의 최상승 수련공법으로서 진정한 불법(佛法)이며 파룬궁 수련생들은 모두 수련인이다. 수련인을 선하게 대하고 그들을 도와주는 것은 바로 자신의 미래를 위해 큰 복을 짓는 것이다.

자료출처: 《역세진선체도통감(曆世真仙體道通鑒)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54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