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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 수련이야기: 주정뱅이 거지가 날아오르다

글/ 덕혜(德惠)

【정견망】

청나라 때 강서(江西) 상고현(上高縣)에 거지 한 사람이 있었는데 구걸해서 돈이 생기기만 하면 곧 술을 사서 마시곤 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주개’(酒丐 술을 좋아하는 거지란 뜻)라 불렀다. 이 주개는 매일 술에 얼근하게 취해 있었으며 말에 조리가 없고 비틀비틀하곤 했다. 하지만 자세히 들어보면 그가 하는 말은 대개 다른 사람이 사람들 몰래 나쁜 짓을 한 것이거나 어떤 때는 장래가 어떠할 것이다는 말이었는데 지나고 나면 모두 다 영험했다. 오성이 좋은 사람들은 점점 그가 보통 사람이 아님을 깨닫게 되었다.

선통(宣統) 원년인 기유년(1909년) 상고현에 한바탕 폭설이 내려 평지에 5, 6치 두께의 눈이 쌓였다. 이 주개는 취하여 교외의 노천에서 누워 잠들었다. 이러니 큰 눈에 사람이 묻혀 버렸고 다른 사람이 알지 못했다. 2달 정도 지나 날이 따뜻해지며 눈이 천천히 녹았고 교외에 나들이 하는 사람도 점점 많아졌다. 어느 날 사람들은 녹아가는 눈 더미 속에 거지의 신체가 드러나는 것을 보았다. 사람들은 이 주개가 세상을 떠났다고 생각하고 그를 눈 더미 속에서 끌어내어 후사를 준비하려고 했다.

바로 이때 주개가 갑자기 눈을 뜨더니 말했다.

“인간세상에서 또 1년이 지나갔군. 정말이지 인생은 꿈과 같구나!”

사람들은 그가 부활했다고 믿고 다가가니 그는 또 숨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사람들 중 누군가 담이 작은 사람이 “시체가 일어났다” 하고 소리를 질렀다. 사람들은 얼른 달려가서 바라보았다. 갑자기 한 가닥 큰 회오리바람이 일어나더니 바람 속에서 주개가 몸을 일으켜 공중으로 솟아올랐다. 점점 높이 날아오르더니 점차 사람들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사람들은 비로소 ‘주개가 이미 신선이 되어 날아올랐음’을 깨달았다. 이때 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려와서 둘러싸고 절을 하며 소리쳤다. “주개가 신선이 되었다.”

이때 하늘에서는 사람들이 본적이 없는 눈발이 내렸는데 이런 눈발은 긴 것은 길이가 한척 이상이나 되었으며 짧은 것은 몇 촌 정도였고 한참이 지나서야 눈발이 멈추었다.

이 사건은 상고현의 한 효렴(孝廉 즉 거인을 말한다)이 북경에 와서 일을 볼 때 말한 것이다. 당시 정계와 문화계의 유명인사였던 곽칙운(郭則沄)이 이 말을 듣고 기록한 것이다. 곽칙운은 감탄해서 “이 주개가 정말 신선이란 말인가? 설마 《장자》에 기록된 윤희와 열자(列子)의 대화 중에 술에 취해 ‘신전(神全 신이 완전함)’의 경지에 도달하며 마지막에 ‘하늘에서 완전함을 얻는다(得全於天)’와 같은 것인가?”라고 했다.

역대로 일부 수행자들은 왜 술을 마셔야 했고 또 반드시 취해야 했는가. 사람들에게 말하자면 모두 아무리 생각해도 알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지금 세상에 전해지는 파룬따파는 이 수수께끼를 풀어주었다. 파룬따파(法輪大法) 경서인 《전법륜(轉法輪)》에 이렇게 쓰여 있다.

“왜 어떤 대도(大道) 수련은 술을 마셔야 하는가? 그는 그의 主元神(주왠선)을 수련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며, 主元神(주왠선)을 마취하기 위한 것이다.”

파룬따파가 전해진 후 수련계의 많은 천기들을 모두 말해내었다. 만약 수련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절대 법을 얻을 기회와 인연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자료출처: 곽칙운(郭則沄) 《동령속지(洞靈續志)》

원문위치: http://www.zhengjian.org/node/258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