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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聖緣) ―상

작자: 풍음(風吟)

[정견망]

(1)
나는 서남부의 작은 마을에서 출생했다. 어려서부터 매우 평범한 가정에서 자랐고 부모는 일반 직원, 회사원이다. 그들은 특별한 데가 없으나 어려서부터 착실한 사람이 되라고 가르쳤으며 나는 평생 이 덕을 보았다.

내 성격은 매우 괴팍하고 내향적이며 수줍어하는 편이라 어려서부터 늘 다른 아이들의 놀림을 받았다. 유아원에서 선생님이 우리에게 “우리 조국은 화원 같고 화원의 꽃은 매우 예쁘다네”라는 노래를 가르쳤다. 그러나 사회의 추악한 일면을 접한 나는 망연자실했다. 조국이 화원인데 무엇 때문에 이런 좋지 않은 현상이 존재하는가? 유년 시절 나는 이런 문제를 사고하기 시작했다. 나중에 학교에 들어가자 공산당의 무신론 교육을 받아 나는 신이 없다고 믿기 시작했고 선악의 인과응보 같은 것도 없다고 믿었다.

초등학교에 다닐 때 한동안 꿈에서 늘 매우 큰 절을 보았는데 한사람이 그 속에서 빙빙 돌고 있었으며 그 장면은 정말 매우 또렷했다. 나중에 어떤 비구니가 말하기를 이것은 부처님과의 인연이라고 했다. 그때는 나이가 어려 마음에 두지 않았다.

그때 또 기이한 꿈을 꾸었다. 꿈속에서 달이 둥근 날 밤에 나는 대초원에 도착했는데 푸른 달빛아래 매우 시적인 느낌이 들었다. 마침 선녀 몇 명이 어느 호수에서 목욕을 하고 있었다. 갑자기 기이하게도 그녀들과 하늘에 좀 올라가서 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몰래 나를 주변에 있던 마차에 몸을 묶었다. 나는 그녀들이 이 마차를 타고 하늘로 돌아간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나중에 목욕이 끝나고 마치와 함께 하늘로 날기 시작했는데 위로 날아갈 때 바람이 매우 세게 불었다. 그 마차는 70도 각도로 기울어져 날았고 만약 마차의 위에 묶지 않았다면 나는 아마 떨어져 죽었을 것이다. 당시 느낌이 매우 진실했으며 마차가 하늘로 날 때 바람이 휙휙 불어 대단히 흔들거렸고 호흡조차 곤란했다.

나중에 천상에 도착한 일은 기억이 똑똑하지 않다. 좀 인상적인 것은 천상에는 궁전이 많았는데 나는 구름을 밟고 천상에서 걸었으며 큰 인물을(마치 옥황상제 같은) 보았으나 인상은 희미하다.

80년대 기공(氣功) 열조가 일어남에 따라 사람들의 사상도 해방되기 시작했고 많은 기공 중에 불가사의한 현상이 사람들의 귀에서 전해지기 시작했다. 비록 그리 믿지 않았지만 소문에 들리는 그런 대기공사를 매우 부러워했으며 늘 내가 그런 능력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 자기가 수행하고 또 다른 사람도 도울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중학교에 다닐 때 같은 반의 소안(小安)이라는 친구가 기공을 연마했는데 성적도 좋고 비교적 위엄과 명망이 있어서 모두들 그가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이것이 어느 정도 나에게 영향을 주었다. 나중에 고등학교에 다닐 때 1994년 2월 13일 밤, 갑자기 기공을 연마하고 싶은 마음이 불같이 일어나서 뛰쳐나가 기공 잡지 한권을 사서 돌아와 뒤적여 본 후 가부좌하기 시작했다.

그날 밤 처음에는 정좌하고 있을 때 아무 느낌이 없었는데 대략 30분쯤 지나자 전신이 가렵기 시작하고 이어서 기의 흐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마치 물처럼 사지에서 등 뒤로 흘렀으며 관을 돌파하기 시작했다. 기가 정수리에 올라가더니 이마를 지나고 코 끝으로 내려왔다. 이것이 바로 소주천 순환이고 임맥을 통한 것이었다.

나는 첫날 밤에 대략 4시간을 연마했는데 좀 쉬어가면서 연마한 것이었다. 나중에 누운 후 눈을 감으니 눈앞에 붉은 것이 있었고 눈을 떠보니 이마에서 붉은 빛이 쏘아져 나가는 것을 발견했다. 당시 나는 매우 격동하여 즉시 일어나 이어서 연마했다.

그때 나는 막 16살이었으며 호기심 많은 나이였는데 돌연간 전설 중의 그런 것이 모두 진실로 나타났으니 얼마나 흥분됐는지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때 거의 매일 연공했고 늘 새로운 체험과 수확이 있었는데 가부좌 중에 늘 눈앞에 각종 색깔의 빛이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어느 날 밤 연공을 끝내고 꿈을 꾸었는데 꿈속에서 나와 두 친구가 고대 궁전의 복도에서 걸어다녔다. 두 친구는 모두 고대인의 복장을 했으며 하나는 은색, 하나는 자식 도포를 입었고 허리에는 백색의 옥대를 차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얼굴을 보지 못해서 누가 누구인지 알지 못했다. 비록 내 모습은 볼 수 없었지만 생각에 나도 당연히 고대 의복을 입고 있었을 것이다. 단지 길을 비교적 급히(마치 누가 따라와 죽이려 하는 듯이) 걸었으며 몇 개의 관문을 지난 후에 마침내 서너 번째 관문에 도달하자 그들 둘은 문을 지키는 고대식 갑옷을 입은 병사에게 허리 굽혀 절을 하여 통과시켜 달라고 부탁했다. 허락이 떨어지기를 기다려 통행증을 받았다.

내가 나아가서 시킨대로 하려고 할 때 갑자기 옆에서 붉은 판관 옷을 입은 사람이 뛰어나왔다. 머리는 해골이었으며 손에는 창을 들고 나를 가리키며 가는 길을 막았다. 그는 전생에 나에게 죽임을 당했는데 관세음보살의 자비로 인해 그가 이곳에서 문지기를 하게 됐다고 한다. 금생에 나를 이곳에서 만났으니 놓아주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바로 이때 나는 꿈에서 깨어났다. 꿈속의 일이 매우 진실같이 그 장면이 눈앞에 역력했다.

깨어난 후 나는 매우 이상했다, 관세음보살? 해골 판관? 전세에 나에게 죽었다고? 이것이 어찌된 일이지? 설마 윤회전생이 정말 있다는 말인가? 이것은 신화이야기 같지 않은가? 이리저리 생각하다가 당시 일부 분석이론에 근거하여 추측하기를 그때 나는 기공 연마로 관을 지나는 중이었으므로 이것이 관을 지나는 일종의 비유형식인가 보다했다.

그러나 그 후 얼마 안 되어 다른 공간의 교란이 오기 시작했다. 내가 학교에서 배운 유물주의 이론과 지식은 내가 태어난 후 최대의 도전을 받았다.

며칠이 지난 후 밤에 방안이 좀 조용하지 않음을 느꼈다. 어떤 때는 각종 기괴한 음성이 들리기도 하고 어떤 사람이 걸어가는 소리, 새가 방안에서 날갯짓을 하는 소리, 또 구슬이 천장에서 바닥으로 떨어져 끊임없이 도는 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비록 두려웠지만 나는 이를 악물고 버텼다. 나중에 “전법륜”을 읽은 후 비로소 이것이 마의 교란으로서 나를 놀라게 해서 연마를 못하게 하려는 것임을 알았다.

그렇게 한두 달 정도 시끄러웠는데 당시 매우 피곤했다. 나중 어느 날 꿈에 귀신이 나타나 괴롭혔고 나중에 활불 제공 스님이 오자 귀신이 없어졌다. 이 꿈 이후에 이런 교란을 매우 적어졌다. 꿈에서 제공을 본 다음날 깨어난 후 나는 잡자기 어제 밤 잠시 깨어났을 때 한 사람이 침대 끝에 앉아 있는 것을 본 것이 생각났다. 밤에 창문을 잘 잠가놓았으니 절대 사람이 들어올 수 없었고 이것은 불가사의였다. 기억에 그 사람은 비교적 작고 말랐으며 머리칼도 좀 헝클어져 있었는데 당시 나를 등지고 침대 끝에 가부좌 하고 앉아 있었다.

비록 깨어난 후 일이초 후에 곧 잠이 들었지만 그것은 환각이 아님이 분명했다. 매우 진실하게 보았기 때문이다. 당시 방안이 매우 어두웠는데 그를 볼 수 있었다. 왜냐하면 나는 그의 머리 위에 원이 하나 있고 중심에 한 갈래 둥근 빛이 있는 것을 보았는데 황록색이며 직경은 대략 1.5미터 정도였다.

지금까지 나는 그가 누구인지 모르며 나와 무슨 인연관계가 있는지 모른다. 이런 정황은 학교 친구 아덕, 소포에게 말한 적이 있는데 그들은 내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믿지만 그대로 믿기도 어려웠다.

본래 첫날밤 내가 연마하자 미간 중에 붉은 빛이 쏘아져 나왔는데 당시 이 현상은 천목열기와 멀지 않았다. 그러나 바로 집착심이 너무 강하여 막혀버렸다(만일 막히지 않았더라면 집착심과 환희심으로 아마 일찍이 떨어졌을 것이다.) 기괴하게도 천목이 열리지 않았지만 주변의 친밀한 친구들은 일부 감응이 있는 것 같고 그때부터 나는 나에 대한 괴상한 꿈을 꾸기 시작했다.

대략 1994년 5,6월 경인데 어느 날 아침 학교에 가니 아덕이 어젯밤에 꾼 기묘한 꿈에 대해 내게 말해주었다. 꿈에서 나는 도가(道家)의 동자 같은 옷을 입고 그의 침대 앞에 와서 그의 병을 고쳐주었다고 했다.(그는 당시 감기에 걸려 있었다) 꿈이 깬 후 그는 전신이 열이 나더니 감기가 바로 나았다고 했다. 나는 그 말을 듣고 어리둥절했으며 어찌된 일인지 알 수 없었다. 나는 이런 일에 대해 하나도 아는 바가 없고 이런 꿈을 꾼 적도 없었기 때문에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었다. 나중 “전법륜”을 보고 비로소 이것은 나의 부원신(副元神)이 한 일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때 늘 꿈에서 스님과 도사가 나를 찾아와서 나와 법과 도가 무엇인지 담론하곤 했다. 꿈에서 우리는 서로 아는 사이였는데 깨어나면 누구인지 생각나지 않았다.

이전에 어느 날 밤 어느 도사가 나와 대면하여 도를 이야기 했는데 어떤 동자가 옆에서 차를 들고 따라주었으며 족히 밤새도록 이야기 했다. 다음날 깨어났을 때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으며 그저 한잠도 못자고 먼 길을 달린 것 같이 전신이 쑤셨다. 내가 일어나려고 할 때 갑자기 머릿속에서 한마디가 번뜩 생각이 났다. “도를 닦는데 9대 법문이 있다.” 그러면서 9개의 이름이 동시에 머릿속에서 나타났다. 지금은 단지 단약 달이기, 부록 등 몇 개의 이름만 기억날 뿐이다. 우리가 평소에 사고하는데 물건을 생각하면 순서 있게 하나하나씩 나온다, 그렇게 아홉 개의 이름이 동시에 머릿속에서 나타나는 것은 평소에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일로서 진정한 초사유였다. 듣기에 대각자들은 개오한 후에 대뇌가 완전히 열리는데 그래서 대지혜의 생명이 된다고 한다.

이런 일은 이전에 아덕과 말한 적이 있는데 아마 내가 말한 것이 갈수록 허황해졌기에 그는 기본적으로 믿지 않았다. 하지만 나중에는 자기도 이런 일을 만나게 됐다. 지금 그 당시에 초기 수련이 그렇게 빨랐던 원인을 회상해보면 적어도 어느 도가의 사부가 나를 데리고 부원신 수련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불가는 이런 일이 있는지 모르겠다.

이때부터 그가 꾸는 꿈은 갈수록 불가사의 했다. 꿈속에 내가 고대의 용포 같은 것을 입고 용이 끄는 수레를 타고 하늘에서 날거나 은제 갑옷을 입고 우주 공간에서 요괴와 전투를 벌이는 것이었다.

꿈에서 그는 한 무리 군대를 보았다고 했는데 이번 세의 내 신변에 많은 친구가 그 속에 있는데 내가 가장 좋아하는 몇 명의 친구는 모두 그중에 고위급 장수로서 모두 고대 갑옷과 병기를 지니고 있으며 전설에 나오는 하늘의 천병천장(天兵天將) 같다고 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내가 바로 그 군대의 최고 지휘자였다고 한다. 나는 어찌된 일인지 알지 못하고 좀 우쭐거렸으며 내가 대단하고 무슨 내력이 있어서 왔다고 생각했다.

이 군대에 대해 나는 “전세군단(轉世軍團)”이라고 이름을 붙이고 내가 그 군대의 군단장으로 자처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매우 웃긴다.

인상이 가장 깊은 것은 그가 내게 말해준 꿈인데 대략 94년 말이었다. 꿈속에서 세계의 종말이 와서 사람들은 모두 도망을 가고 있었다. 그는 내가 하얀 고대의 도포를 입고 사람들을 데리고 가고 있는 것을 보았다고 했다.

나중에 어느 매우 깊은 절벽 낭떠러지에 도착했는데 뛰어 넘어가야만 희망이 있었다. 많은 사람은 뛰어 넘었으나 어떤 사람은 만장의 심연으로 떨어졌다(마약을 하는 이전의 우리 학교 학생이 떨어졌다고 했다.) 소포가 뛸 차례가 되어 까딱하면 발이 걸려 떨어질뻔 했다.(여러 해 후에 내가 그들에게 삼퇴를 해주었는데 아덕은 내가 일년의 시간을 들여 삼퇴했고 소포는 몇 년 후에야 삼퇴했다. 지금 보니 만사는 모두 그 인연이 있는 것 같다) 마지막에 여학생 몇이 담이 작아 감히 뛰지 못했다. 내가 판자 같은 것을 가져와서 밟고 그녀들을 받아 넘겼다.

당시 나는 신화를 듣는 듯이 아덕이 하는 꿈 이야기를 들었는데 무슨 일인지 알지 못했다. 왜냐하면 내가 가장 말도 안 되는 몽상 속에서도 내가 무슨 구세주 등의 역할을 한다는 것은 상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금 십여년이 지나 대체적으로 알자 감개가 무량이었다.

사부님께서는 현재 지구의 인류는 모두 사람이 되려고 한 것이 아니며 모두 법을 위해서 온 것이라고 하셨다. 매 사람은 그 뒤에 천체우주의 무량한 중생을 대표하여 법을 얻으려고 왔으며 자기가 잘 수련해야만 비로소 중생을 구도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이렇게 온 우리 무리 중에 오직 나 하나만이 법을 얻었다. 하지만 내가 아무리 그들에게 이야기해도 그들은 도무지 믿지 않았다. 몇 년간 열심히 노력하여 많은 친구들이 퇴출했으나 아직 몇 명은 여전히 방법이 없다. 그들이 인연이 있기를 희망할 수밖에.

그 외에 나는 어려서부터 함께 자라온 친구들이 있다. 아굉(阿宏) 그는 당시 외지에서 공부하고 있었는데 내가 기공 현상을 말하는 것을 듣자 그도 수련을 시작했다. 또 연마를 제법 괜찮게 했다. 모든 사람 중에 그와 아덕이 나에게 감응이 가장 깊으며 나에 관한 많은 꿈을 꾸었다.

그가 방학기간에 돌아와 내게 한 가지 일을 이야기 해주었다. 그는 한번은 입정 중에 온몸에서 금광이 방사되는 노스님을 보았는데 왼손바닥에 네 글자가 있었다. 무량유정(無量有情-아마 이 네 글자였을 것이다. 시간이 오래되어 기억이 좀 희미하다) 또 그에게 무슨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마치 그에게 “용(龍)중의 용”을 찾으라고 하며 장래 이 사람은 무량한 중생을 구할 것이고 무슨 무슨 일을 할 것이라고 했다. 너무 상세한 것은 말하지 않겠다. 그는 어떤 일은 말하지 말라고 했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내가 바로 찾으려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는 나에 관한 꿈을 많이 꾸었기 때문이다.

그가 말한 꿈과 아덕이 말한 것은 대동소이하다. 그의 꿈속에서 그는 내 신변의 사람들(어떤 사람은 그가 모르는 사람임)의 성격, 특징이나 묘사를 들어보면 나는 구체적으로 누구를 말하는지 대충 짐작할 수 있다. 그가 주로 말하는 것은 내가 고대의 갑옷을 입고 두개의 위력이 대단한 법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하나는 검은 삼각추이고 다른 하나는 비취옥패이다. 그 속에서 천군만마를 불러낼 수 있다. 그 외에도 그가 말한 것은 많지만 시간이 오래되어 기억이 뚜렷하지 못하다. 어떤 것은 나도 잘 모르니 일일이 말하지 않는다.

당시 아강(阿江)이라는 친구가 있었는데 늘 우리 집에 와서 놀았다. 어느 날 갑자기 그는 고대와 관련된 꿈 두 가지를 말해주었다. 하나는 한나라 시기의 일 같은데 그는 그 속에서 어느 유명인의 하인이었다(아마 그의 과거세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하나의 꿈은 더욱 재미있는데 어느 날 밤 두 무리의 군대가 서로 죽어라 싸우는데 그는 그 중 한 병사였다고 한다. 다섯 사람이 한 조로 호령을 들으며 전투를 했다. 가장 우스운 것은 자기 이쪽의 군관이 바로 아강(阿強-그 역시 나와 어려서부터 잘 아는 친구임)이었는데 꿈속에서 그는 검은 옷을 입고 손에는 깃발을 흔들며 작전을 지휘했다고 한다.(소안도 내가 그런 깃발을 들고 있는 것을 장면을 보았다고 한 적이 있다)

나중에 나는 소해(小海)에게 이 꿈을 이야기 했다. 물론 구체적으로 누가 이런 꿈을 꾸었는지 말하지 않았고 다만 내가 어떤 사람이 검은 옷을 입고 깃발을 들고 있다고 말했을 때 이런 것에 대개 무관심한듯하던 그가 갑자기 한마디 했다. “그 사람이 대두(大頭)가 아니니?”(대두는 아강의 별명이다) 당시 나는 깜짝 놀라서 멍하니 그를 쳐다보았다. 그는 입을 다물고 다시는 말을 하지 않았다.

그 후 십여 년 간 나는 줄곧 이 문제를 생각하고 있었다. 무엇 때문에 여러 사람들이 같은 꿈을 꾸는가? 그러나 나는 왜 반대로 가려져 있는가. 나중에 내가 분석해보니 이러했다. 내가 기공수련을 하기 시작한 후 나의 에너지는 격발되기 시작해 내 출생 이전에 가져온 많은 정보가 활성화됐다. 나는 닫혀 있기 때문이 느낌이 비교적 적으나 주변의 많은 친구들은 나와 매우 깊은 인연 관계가 있다. 그래서 그들이 이런 정보를 받아 마침내 이 정보가 꿈을 방식으로 나타난 것이다. 내가 아는 바에 따르면 내 친구 중 적어도 7명이 이런 꿈을 꾸었는데 나는 평소 단독으로 그들과 이런 교류를 나누었으며 그들 대다수는 이런 꿈을 꾸었다는 사실을 서로 모르고 있었다. 어떤 사람은 서로 알지도 못했다. 그러나 그들이 꾸는 꿈은 상통한 점이 많았다. 나는 이것은 단체 환각이 아니고도 해석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또 그들이 근본적으로 합동으로 나를 속일 가능성도 없다.(그렇게 할 이유는 조금도 없다)

기공을 연마한 그 2년 간 나는 거의 매일 새로운 발견과 느낌이 있었으며 나는 다른 세계로 통하는 대문을 연 아이처럼 그곳에 서서 불가사의한 일체를 보고 있었다.

아래에 내가 말하려는 것 역시 기이한 일이다. 바로 94년 어느 날 밤. 매우 이상한 꿈을 또 꾸었다. 아마 일부분은 기억이 불분명하므로 내가 기억나는 것만 말한다. 나는 부모님의 침실 침대에 서 있었다. 부친은 그 앞에서 계시고 손에는 검은 가죽신발로 나를 모질게 때리고 있었다. 신은 매우 작았는데 내 몸을 때릴 때는 매우 크게 변했으며 나는 맞아서 원숭이처럼 팔짝팔짝 뛰었다. 그 후 부친은 멈추고 한덩이 검은 것을 끄집어내더니 나에게 무슨 색이냐고 물으셨다. 내가 대답하자 그는 신을 집어 들고 계속하여 나를 때렸다.

나중에 꿈속에서 내가 바깥에서 내 침실로 되돌아 와서 방안에 불을 켜고 침상으로 가서 잠을 자려고 하는데 한쪽에 맥주를 넣어두는 플라스틱 상자가 놓여있는 것을 보았다. 가장 이상한 것은 그 속에 사람의 머리가 몇 개 쌓여 있는데 나에게 곁눈짓하며 마치 나를 놀라게 하려는 것 같았다. 느낌이 매우 진실했으나 나는 스스로에게 말했다. 이것은 모두 가짜다, 나를 놀라게 할 수 없다고 하며 모기장을 치고 불을 끄고 잠이 들었다.

그 후 꿈에서 깨어났는데 당시 침상 옆에 누워서, 정말 이상하다, 어떻게 또 이런 괴상한 꿈을 꾸는가 했다. 이때 어둠 속에서 먼 곳에 밝은 점이 몇 개 나타나더니 돌면서 나를 향해 날아왔다. 그중 하나의 점은 갈수록 커지고 돌면서 커지더니 나를 향해 날아왔다. 나는 그 속에 어떤 것이 있는데 보니 중국고대 황제가 발포한 일종의 성지나 조서 같은 것으로서 오색 빛이 다양하고 광채가 넘쳤는데 나는 이것이 이번 생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것은 보지 못했다고 단언할 수 있다.

좀 가까이 이 다가가자 나는 그 위에 일부 글자가 있는 것을 보았는데 무슨 글자인지 알아보지 못했다. 쓰인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지금 생각해보면 한국의 한글 같기도 한데 다만 이 언어는 아니다). 마침내 내 면전에 날아온 후에 소실되어 보이지 않았다. 나는 그 후 밤의 장막 중의 도시의 한 구석을 보았다. 붉고 높은 구두를 신은 몇몇 여인의 다리가 지나가는 것을 보았다. 그러다 이런 장면은 다 사라졌다.

한참 동안 나는 이런 것이 도무지 무엇인지 알지 못했으나 나중에 대법을 배운 후에 사존께서 대법제자는 모두 사부님과 서약을 하고 온 것이므로 이 세간에 와서 법을 얻을 수 있었다는 것을 들었다. 나는 이것이 당시 사부님과 서약을 한 것인가 생각해보았는데 또 생각해보니 사부님께서는 대법제자들이 구세력과도 계약을 맺었다고 하셨는데 우리가 파기해야 하는 것이라고 들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나도 똑똑히 모른다. 그러나 이런 것은 필경 내가 당시 기공을 연마한 체험이므로 기록해놓아 이전에 내가 걸은 길에 대한 증거로 삼는다.

발표시간 : 2012년 2월 7일
정견문장: http://www.zhengjian.org/node/8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