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견망】
아침에 가부좌할 때 본 장면이다. 한 동수가 새벽연공을 하다 다시 잠에 들자 사존의 표정이 매우 엄숙해지셨고 발밑에 예리한 유리 조각을 밟으신 채 두 발에선 피를 흘리고 계셨다. 나는 사존께서 제자를 대신해 감당하신 것임을 깨달았다. 사존께서는 제자의 안일심을 버리지 않으면 층차가 떨어짐을 염려하신다는 것을 나에게 보여주어 그녀에게 알려주게 한 것이다.
몇 년 전 나도 연공하다 잠을 잔 적이 있는데 어느 날 아침 연공이 끝난 후 막 눕자마자 커다란 쟁반에 붉고 큰 사과가 있는 것을 보았다. 나는 사부님이 내가 최근에 정진하심을 보시고 격려하는 것이라고 착각하며 매우 기쁘게 잠이 들었다. 깨어난 후 보니 큰 붉은 사과가 새파란 작은 사과로 변해 있었다. 그래도 별 생각이 없었다. 다음날 연공을 끝낸 후 여전히 이전과 같은 일이 일어났다. 막 눕자마자 쟁반의 작은 사과가 더욱 작은 사과로 변해 있었다. 나는 놀라 깨어났으며 다시는 한번 일어나면 잠이 들지 않았다. 이는 소중한 시간의 낭비이며 안일한 마음을 키운다.
당시 나는 만두를 좋아했다. 만두를 다 빚고 나서 발정념을 할 때 사부님께서는 하얀 와이셔츠를 입고 허허 웃으시며 내가 방금 만두를 빚어놓은 곳을 천으로 덮으셨다. 나는 만두를 좋아하는 것도 집착심이며 시간 낭비임을 깨달았다.
사부님의 법신이 내게 알려주시기를 밤 12시 전에는 잠을 자면 안 되며 새벽 3시 40분에 일어나야 한다고 하셨다. 한번은 밤에 11시가 다 되어 전자책을 보고 있었는데 배터리가 다 되었다. 동수가 옆에서 이미 잠이 들었기에 나는 그녀를 깨우지 않으려고 나도 잠시 누웠다 발정념을 하려고 했다. 이때 막 잠이 들었는데 기적이 일어났다. 스위치가 침대에서 먼 곳에 있었는데 전등이 저절로 밝아졌다. 나는 이것이 사부님께서 시간을 소중히 법공부를 많이 하라고 하신 것임을 깨달았다. 《홍음》 속에 사부님은 많은 밤에 등불을 켜고 공부하는 그림을 그려놓으셨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사부님의 법으로 함께 격려하며 정진하자.
“수련과 정법은 엄숙한 것이다. 이 한 기간을 소중히 여길 수 있는가 없는가 하는 것은 사실 바로 자신을 책임질 수 있는가 없는가 하는 것이다. 이 한 기간은 길지 않을 것이지만 도리어 부동한 층차의 위대한 각자(覺者), 불(佛) ․ 도(道) ․ 신(神)과 부동한 층차의 주(主)의 위덕을 단련해 낼 수 있으며, 따라서 자신을 느슨히 하는 한 수련자로 하여금 이미 굉장히 높은 층차에서 하루아침에 망가지게 할 수 있다. 제자들이여, 정진하라! 가장 위대하고 가장 아름다운 일체는 모두 당신들이 대법(大法)을 실증하는 과정 중에서 생긴다. 당신들의 서약(誓約)은 당신들 장래의 증거가 될 것이다.” 《정진요지 2 – 정법시기 대법제자》
발표시간: 2014년 6월 14일
정견문장: http://www.zhengjian.org/node/131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