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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를 놓아준 이야기

물고기를 놓아준 이야기

작자: 왕신비(王信菲)

【정견망 2009년 11월 14일】 어제 아유(阿維)의 모친이 길이가 50cm가 넘는 큰 물고기를 한 마리 샀다. 집에 온 후에도 생선은 비닐 봉투 안에서 퍼덕거리고 있었다. 아유가 이 모습을 보고 차마 견디기 힘들어 작은 목소리로 어머니께 말씀드렸다. “어머니, 몇 번이나 말했어요? 고기를 드시고 싶으면 가능하면 냉동된 것을 사고 활어는 사지 마세요. 생선이 봉지 속에서 얼마나 고통을 받는지 보이지 않으세요? 놓아주면 안 되겠어요?”

어머니는 “네게 주는 것인 줄 아니? 며느리에게 사준거야. 전에 고부간에 사이가 좋지 않았잖니. 며느리가 대법을 수련한 후 마치 사람이 바뀐 것처럼 나에 대한 태도가 공손해졌고 늘 나를 생각해. 지금 그 아이를 보면 일하느라 아주 힘든 것 같으니 나도 그 아이를 위해 보상해주려 생각했어. 너는 어려서부터 생선을 먹지 않고 계란조차도 붙이지 않으려하니. 이 물고기에 네 몫은 없다. 며느리가 아직 오지 않았을 때 빨리 수습해서 신선하게 잘 해야 해.”

아유는 모친의 호의를 듣고 얼굴에 어쩔 줄 몰라 하는 표정이 드러났다. 아유는 여러 해 수련했지만 모친은 수련하지 않는다. 아내는 막 수련을 시작했다. 대법을 수련하면 절대 살생을 금지한다. 봉투 속의 물고기를 본 아유는 큰 대야를 꺼내 물을 가득 채운 후 고기를 넣었다. 물고기가 즐겁게 헤엄치는 것을 보고 아유는 물고기에게 말했다. “네가 우리 집에 온 것도 연분이다. 나는 너를 죽이지 않을 것이며 모친을 설득해 너를 놓아줄 것이다. 너도 “파룬따파하오”를 기억하기 바란다. 이것은 너의 미래에 매우 좋은 것이다.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물고기는 마치 말을 알아들은 듯이 통속에서 기뻐서 펄쩍 뛰어 올랐다.

아유는 빠른 동작으로 냉장고에 냉동육을 꺼내고 채소를 섞어 몇 가지 요리를 만들었다. 모친이 물고기에 대해 물었을 때 아유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어머니, 이렇게 큰 물고기를 샀으니 마땅히 집사람에게 한번 보여줘 좀 기쁘게 해야지요. 어머님께서 그녀를 얼마나 아끼고 보살피는지 게다가 이렇게 큰 물고기를 사서 몸보신하게 하는지 말예요. 분명 기뻐서 잠을 이루지 못할 거예요. 일단 손대지 말고 집사람이 올 때까지 기다려보세요. 그녀가 충분히 본 다음 이야기하자 구요.” 어머니는 아유의 말을 듣고 미소를 지었다.

사실 아유는 즉시 물고기를 방생하려고 했으나 모친의 호의를 다치게 하고 싶진 않았다. 저녁을 먹은 후 아유는 아내에게 말했다. “우리는 대법을 수련하니 절대 살생하면 안 되오. 내일 내가 놓아줄 테니 값을 알아보고 어머님께 상응하는 선물을 드려 노인의 마음이 괴롭지 않도록 합시다.” 아내는 흔쾌히 대답했다.

다음날 모친이 아직 잠든 틈을 이용해 아유는 얼른 일어나 물고기를 봉지에 넣고 집을 나서 차를 타고 물고기를 방류하고 출근하려 했다. 버스에 올라보니 아유는 급히 나오느라 지갑을 가져오는 것을 잊어버렸다. 아유는 운전기사에게 미안해하며 말했다. “아침에 급히 나오느라고 지갑을 잊어버렸네요. 버스를 태워주시면 다음에 차비를 드릴께요.”

기사가 좀 주저하자 아유가 말했다. “저는 대법제자입니다. 진선인을 수련하니까….” 아유가 말을 다하기도 전에 기사는 시원스럽게 말했다. “그럽시다!” 아유는 기사가 걱정하지 않도록 자기 아래위 주머니를 뒤져 동전을 긁어모았다. 그랬더니 일원이 모자랐다.

아유는 기사에게 다가가서 말했다. “미안합니다. 나한테 이만큼 있는데 아직 일원이 모자라니 다음에 드릴 수밖에 없군요. 이렇게 차를 태워주셨으니 마음속으로 후의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기사는 시원스럽게 대답했다. “당신들 대법제자가 잘하는 것에 대해 나는 탄복합니다. 오늘은 무료로 타세요.”

이때 방금까지 크게 안개가 끼었던 날씨에 즉시 금빛 찬란한 햇빛이 비쳤고 주위의 일체를 매우 아름답게 비추었다.

아유는 출근하는 곳에서 멀지 않은 큰 호수에 도착해 물고기를 놓아주었다. 저녁에 돌아올 때 아내가 온화하게 시어머니에게 말했다. “어머니, 사실을 숨겼는데 아유가 물고기를 놓아주었어요. 어머님의 호의는 잘 알아요. 아유가 이렇게 한 것은 어머님께 효도하기 위한 것으로 어머니께 복을 쌓게 하는 것이랍니다. 만년에 즐겁게 사시라고요. 하늘이 어머님이 이렇게 좋은 아들을 가르친 것을 보고 말할 거예요, 당신은 정말 큰 공덕을 쌓았다. 당신을 보기만 해도 기쁘다. 그렇지 않으세요?”

아유의 모친은 며느리의 말을 듣고 즐거워 입을 다물지 못하고 말했다. “너희들이 대법을 수련하니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지, 말하는 것도 어쩌면 아주 듣기 좋구나. 사람들이 너희들과 함께 선하니 기뻐하지 않을 수 없구나. 내일 내게 연공을 가르쳐 다오.”

물고기를 놓아주고 가정도 더욱 화목해졌다. 주위에 이렇게 많은 대법 수련인이 있으므로 생명의 환경은 무형 중에 양성적인 순환이 드러났다. 정말 “불광이 널리 비치니 예의가 둥글고 밝았다.”

발표시간 : 2009년 11월 14일
정견문장 : http://www.zhengjian.org/zj/articles/2009/11/14/6259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