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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전설: 형수의 밭을 차지했다가 돼지로 환생

글/ 대법제자 구술

【정견망】

산동에 어느 지역에서 왕원외(王員外)가 죽었는데 슬하에 딸만 둘이고 아들이 없어서 친척들이 업신여겼다. 그중 왕원외의 친동생이 각종 구실로 형의 대부분의 밭을 차지하고 심지어 형수가 살던 집마저 차지했다. 형수 유(劉)씨는 마을 변두리의 매우 낡은 집에 가서 살았으며 여름에 비가 오면 비가 새고 겨울에는 찬바람이 들어와 살기 매우 힘들었다.

왕원외의 동생 역시 반년 후에 죽었다. 이때 유 씨가 기르던 돼지가 새끼를 낳았는데 유씨는 한 마리만 남기고 다른 것은 시장에 내다 팔았다. 이 돼지가 자라서 백 근 정도 되었을 때 우리 속에서 꺼내려(도살한다는 의미) 했다. 어느 날 유 씨는 돼지가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고 매우 이상하고 자기의 처지가 연상되어 눈물이 흐르는 것을 금할 수 없었다.

그날 밤 유 씨의 꿈에 재산을 차지한 그 시동생이 나타났다. 그는 자신이 바로 그 돼지이니 백정에게 팔지 말라고 부탁했다. 유 씨는 집에 아무것도 없어서 생활이 너무 고생스럽기 때문에 그것을 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록 자신에게 나쁘게 대하긴 했지만 필경 남편의 동생이라 유 씨는 차마 팔 수 없었다.

다음날 아침 시동생의 두 아들이 찾아와서는 전에 강제로 빼앗은 집을 돌려줄테니 대신 그 돼지를 달라고 했다. 알고 보니 시동생이 어젯밤 아들의 꿈에 나타나 자신을 구해달라고 당부했던 것이다. 유 씨는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어 돼지를 조카에게 주었고 자기는 원래의 집으로 돌아왔다. 며칠이 지나 돼지가 죽었다. 유 씨는 꿈에서 시동생이 고맙다고 하며 곧 전생하러 간다고 했다.

자기 죄를 갚았기 때문에 어느 부유한 집으로 간다고 하며 이번에 인사하러 왔다고 했다. 이 일 때문에 유 씨의 두 조카는 온갖 방법으로 유 씨를 도우며 부친의 잘못을 속죄하려 했다. 그래서 그곳의 미담이 되었다.

사람이 나쁜 짓을 했으면 응당 갚아야 한다. 금생에 갚지 못하면 내생에라도 계속해서 갚아야 한다. 선인들은 이 이치를 알았기 때문에 나쁜 일을 적게 했다. 하지만 지금 사람들은 신을 믿지 않고 윤회나 보응을 믿지 않기 때문에 비로소 지금과 같은 십악독세(十惡毒世)의 세상이 된 것이다.

인류는 오직 전통으로 되돌아가고 신을 믿는 길로 되돌아가야만 비로소 인류가 직면한 모든 어려움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갈수록 더 타락해서 결국은 신에게 훼멸될 것이다.

 

원문위치: http://www.zhengjian.org/node/264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