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구(張家口)대법제자 순진(純珍)
【정견망】
나는 지난 10여년간 핸드폰이나 TV도 보지 않고 3가지 일을 하는데 비교적 엄격하게 자신을 단속해왔다. 15~6년간 거의 늘 다그쳐 진상을 알려왔다. 밖에 일을 하러 가거나 또는 일이 없어서 집에 돌아올 때도 나태한 적이 없었다.
하지만 수시로 꿈속에 색욕(色慾)이란 한 관(關)을 넘기지 못했다. 꿈에서 나는 이미 오래 전 세상을 뜬 남편 또는 다른 사람과 침대에서 수치스런 일을 하곤 했다. 꿈에서 깨어난 후 너무나 더럽게 느껴졌고 매번 반성했지만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해 발정념을 해봐도 소용이 없었다.
또 꿈속에서 일어난 일이라 마음에 담아만 두었고 다른 동수들의 웃음거리가 될까 말조차 꺼내지 못했다. 오늘 나는 용기를 내어 이것을 폭로하고 바른 장(場) 속에서 그것을 흔적 없이 없앨 것이다. 왜냐하면 색욕이란 수련인에게 있어 가장 큰 계율이자 금기라 이것이 있으면 원만할 수 없고 아무리 진상을 알려 많은 중생을 구했을지라도 그들이 돌아갈 세계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수련의 엄숙성과 긴박감을 깊이 알았고 사람을 구하는 사명은 나로 하여금 다급하게 색욕이란 더러운 패물(敗物)을 없애도록 했다. 나는 독한 마음을 먹고 이 방면을 겨냥해 안으로 찾았다. 마치 사부님께서 《전법륜》에서 말씀하신 것과 같았다.
“그러나 또 이런 것도 있는데, 첫 번째에 넘지 못하고 깨어난 후에 풀이 죽어서 크게 낙심한다면, 당신의 이런 심리, 이런 상태 역시 당신의 사상에 깊은 인상(印象)을 줄 수 있어, 다시 문제와 마주치면 당신은 파악할 수 있으며 곧 넘을 수 있다.”
사부님께서 내 진심과 성의를 보시고 내게 점오(點悟)해주셨다. 나는 마음이 단번에 가뿐해졌고 내재적인 기쁨과 해탈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꿈을 꾸게 된 뿌리는 이렇다. 나는 거리를 걷다가 아름다운 여자나 멋진 남자를 볼 때면 동시에 속으로 그들이 결혼해서 행복한 부부생활을 하는 광경을 생각하곤 했다. 물론 나는 수련인이니 함부로 이런 생각을 많이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이런 염두가 많이 나오면 속인의 물질이 모여서 형체를 이뤘고 수련인의 가장 큰 금기인 색욕이란 몽경(夢境 꿈속의 장면)을 조성했던 것이다.
수련이란 신성하고 엄숙한 것이며 우리가 장래 수련 성취되면 또 천국세계를 주재해야 하지 않는가! 사유나 신체 속에 사람의 물질이 있다면 성스런 전당 위에 앉을 수 있겠는가? 사람은 세속에 있지만 생각은 세상 밖에 있어야 한다.
이에 나는 강대한 정념을 내보냈다.
“자신의 일체 바르지 못한 요소와 생명, 색마(色魔)와 난귀(亂鬼)를 깨끗이 제거한다!”
원인을 찾아내 발정념 하니 작용을 일으켰고 내 공간장이 아주 깨끗해진 것을 깊이 느꼈다. 내가 이 문제를 중시했고 또 사부님의 점오가 더해져 마침내 깊이 감춰져 있던 사람마음을 찾아낼 수 있었던 것이다.
지금 나는 거리를 가다 그런 낮은 염두가 일단 나오기만 하면 그것이 사라지기도 전에 그것을 잡아 없애버린다. 과거에는 한두 달에 한번 색욕의 꿈을 꾸었다면 지금은 1년 넘게 이런 꿈을 꾼 적이 없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76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