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7월 30일 낮 점심밥을 하다가 부주의로 주방에서 막 끓은 물을 뒤엎었다. 당시 끓는 물이 내 우측 다리 상반부에 거의 다 튀었다. 마침 날이 더워서 얇은 반바지만 입고 있었기에 화상이 더 심했다. 당시 느낌은 상처 부위가 얼얼했지만 그다지 아프진 않았다. 나는 사부님의 보호로 무사한 것임을 알았다. 그러므로 이 일의 근본에 그리 주의하지 않았고 할 일이 있으면 그대로 하자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다시 생각해 보니 이는 옳지 않다. 이 일이 내 몸에서 발생한 것이 우연일 수 있겠는가? 생각해보니 자신이 음식에 대한 집착이 있는데 때로는 청경채 면수(面湯 역주: 청경채를 넣고 끓인 맑은 국)로 입맛을 돋우려 했다. 왜냐하면 평소에도 가끔 이 담백한 면수를 좋아했기 때문이다. 비록 사치스런 것은 아니지만 이 역시 집착이다. 수련이란 엄숙한 것으로 바로 사람마음을 제거해야 한다. 나는 늘 자신이 먹는 문제에서 무슨 집착이 없다고 여겼지만 이번에 구미에 맞는 것을 좋아하는 마음이 있음을 보았다. 이런 집착을 인식하게 해주신 사부님께 감사드린다.
이때 나는 상처부위가 온통 붉게 변하고 좀 부은 것을 발견했는데 위에는 또 크고 작은 많은 수포가 생겼다. 하지만 통증은 없었다. 잠시 후 중간에 있던 작은 수포가 큰 수포로 변하더니 투명하게 반짝거렸는데 수포 안에 액체로 가득 찼다. 내가 일어나니 액체가 수포 바닥쪽으로 몰리며 묵직해서 마치 곧 터질 것 같았다. 이에 나는 수포를 터뜨리고 안에 있는 액체를 짜냈다.
신기한 것은 내가 이렇게 하는 과정에 줄곧 아프지 않았다. 나는 사부님께서 나를 위해 대신 감당해주셨음을 알았고 사부님께 또 근심을 끼쳐드렸다. 붉게 부은 다리와 피부가 벗겨진 살을 보면서 나는 일념을 내보냈다.
‘나 때문에 걱정하지 않도록 가족들에게 보여선 안 된다.’
당시 여름방학 기간이라 집안에 할 일이 아주 많았다. 이렇게 나는 매일 부드럽고 헐렁한 반바지를 입고 내가 할 일이 있으면 모두 했다. 집안일은 물론이고 바깥일, 수련에 관한 일, 생활 속의 일 등 일체가 다 정상적으로 진행되었다. 신기한 것은 무더운 날씨에 피부에 온통 땀이 났지만 상처부위는 조금도 아프지 않았고 아울러 호전되었다. 피부색이 점점 옅어졌고 가장자리에 작은 주름이 생겼고 가끔 가려운 느낌이 들었다.
이날 저녁, 내가 집에서 반바지를 입고 가부좌를 하려고 다리를 트는데 마침 집에 들어온 딸이 내 다리를 보고는 깜짝 놀랐다. 나는 별일 아니라고 하면서 차분하게 일의 경과를 들려주었다. 또 화상 후 가장 심한 시기는 지나갔고 지금은 신속히 회복중이니 마음 놓으라고 했다. 감염되거나 위험하지 않을 거야. 엄마는 수련인이니 사부님의 보호가 있단다. 딸은 내가 수련한 후 신체가 신기하게 좋아진 것을 알고, 게다가 최근 며칠간 아무런 반응도 없었기 때문에 뭐라고 말하지 않았다.
지금 반달 가량 지났는데 상처가 거의 다 아물었다. 새 살이 나오고 있는데 단지 딱지가 아직 남아 있을 뿐이다. 그렇게 심한 탕상(湯傷 끓는 물에 덴 상처)을 입었고 아무런 치료도 하지 않았지만 신기할 정도로 빨리 호전되었다. 이는 현대의학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왜냐하면 나는 파룬따파(法輪大法) 수련자라 사부님의 돌봄이 있기 때문이다.
어느 날 나는 무의식중에 자신의 탕상 이후 일부 사상염두를 생각해보니 모두 위사위아(爲私爲我)한 것임을 알고는 깜짝 놀랐다.
첫째 가족이 알지 못하게 한 것은 그들이 나를 위해 걱정하지 않게 하려는 것으로 겉으로 보면 남을 위해 생각한 것이지만 수련인에게 대해 말하자면 이는 정(情)이 아닌가?
둘째, 가족들이 알지 못하게 한 것은 가족들이 내 수련에 번거로움을 가져올까 우려했기 때문이다. 이 역시 정법(正法)의 각도에 서지 못한 것으로 이를 통해 대법을 실증하지 못했고 가족들에게 대법의 신기함과 아름다움을 보여주지 못했다. 20여 년을 수련했지만 이런 것조차 깨닫지 못했으니 정말 부끄럽다.
신우주(新宇宙)는 위타(爲他)한 것으로 사부님께서는 우리더러 무사무아(無私無我)의 정법정각(正法正覺)으로 수련 성취하라고 하셨다. 나는 자신의 수련 차이를 보았다. 일을 할 때 늘 자아의 기점에 서는데 이렇게 하면 대체 언제 신우주의 표준에 도달할 수 있단 말인가? 정법은 이미 최후에 도달했고 사부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최대한 감당하시면서 결속시간을 연장해주셨다. 얼마 남지 않은 이 시간에 나는 법을 많이 공부하고 자신을 잘 닦아 사존의 자비하신 고도와 중생의 바람을 저버리지 않고 위타한 신우주의 생명이 될 것이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778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