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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신불멸: 염왕전의 대련 

덕혜(德惠)

【정견망】

명나라 가정 말년(1566년) 의흥(宜興 지금의 강소성 의흥시)에 큰 역병이 발생해 적지 않은 사람들이 죽었다. 그 중 두 수재(秀才)가 역병에 걸려 죽었다. 후에 다시 살아와서 그들은 각각 자기가 원신이 떠난 후 자신이 저승에서 보고 들은 것을 들려주었다.

사람들이 그들의 이야기를 비교해보니 그들이 말하는 여러 가지 상황이 서로 맞아 떨어지는 것을 발견했다. 예를 들어 동시에 염왕전(閻王殿)에 갔고 또 죽어서는 안 될 팔자임이 발견되어 죽은 후에 다시 돌아왔다. 특히 재미있는 것은 그들은 염왕전에서 모두 맞은편에서 서로를 마주 보았다는 것이다. 다만 하나는 단지 그들은 동쪽 낭하로 이끌려 왔고 다른 하나는 염라왕전의 서쪽으로 나타났다.

그들은 또 각자 기둥에 적힌 대련을 보았는데 동쪽에 끌려온 사람은 동쪽 큰 기둥에 적힌 상련(上聯)이 “천도, 지도, 인도, 귀도, 도마다 무궁하다(天道地道人道鬼道,道道無窮)”인 것을 보았다. 하지만 서쪽에 적힌 하련(下聯)에 무엇이 적혀 있는지 보고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볼 수 없었다.

반면 다른 사람은 서쪽으로 가서 본 서쪽 큰 기둥의 대련이 “태생, 난생, 습생, 화생, 끊임없이 낳고 낳는다.(胎生卵生濕生化生,生生不已)”

이 두 수재가 본 상하(上下) 대련을 합해서 흔히 “염왕전 대련”이라 부른다. 나중에 많은 사원이나 도관(道觀)에서 이 대련을 채용했다.

무신론자들이 원신이체(元神離體) 현상을 부정할 때 흔히 하는 말은 그것이 혼수상태에서 대뇌에서 분비되는 화학 물질로 인한 환각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 두 사례에서 두 수재는 저승에서 비슷한 경험을 했고 또 각기 상대방을 보았다. 또한 각자 자신이 선 각도에서 상대편 대련을 보았을 뿐만 아니라, 대련의 내용이 세련되고 또한 깊은 의미가 담겨 있다. 이는 절대 대뇌의 환각이 아니다. 오직 두 사람이 당시에 동일한 다른 공간을 보았고 공동의 경험을 겪었다고 설명할 수밖에 없다.

원신(元神)은 진실로 존재하는 것으로 육신(肉身)이란 단지 가죽 주머니일 뿐이다. 사람의 원신이야말로 생명의 실질이다. 육신은 죽을 수 있지만 원신은 육체를 따라 죽지 않는다. 또 다른 공간에서 심판을 받아야 한다. 무신론이야말로 완전 헛소리다.

자료출처: 《이담(耳談)》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78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