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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善)을 다시 말함

심청(心清)

【정견망】

교류문장 《불선(不善)과 이기심은 수련인의 근본문제》를 보고 동수가 말한 몇 가지 방면에서 선(善)의 표현에 대해 나 역시 동감이다. 오늘은 선에 대한 나의 인식을 말해 동수들과 교류하고자 한다.

선을 닦으면 사람의 심성이 제고되어 승화하게 할 수 있고, 선을 닦으면 사람의 이기심을 제거해 명리에 담담하게 할 수 있으며, 선을 닦으면 무사무아(無私無我) 선타후아(先他後我)의 높은 경계에 도달하게 할 수 있다.

나는 원래 20여년을 수련했으니 선을 닦는 방면에서 이미 수련을 아주 잘했고 선심(善心)이 이미 나와서 동수를 선대(善對)하고 친인에게도 선대한다고 여겨왔다. 또 남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하지 않았고 “시비를 일으키는 그런 말을 하지 않으며, 좋지 않은 말을 하지 않았고”(《전법륜》) 도움을 청하는 이가 있으면 도왔고 또 동수들이 언제든 나와 함께 하고자 하면 함께 법을 공부하고 교류했으며 자신의 언행이 동수의 심리와 융화되었다고 느껴 스스로도 만족스럽고 기뻤으면 자신이 표준에 도달했다고 여겼다.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 최근 나는 일부 문제에서 표현이 불선(不善)함을 발견했다. 이틀 전 동수 집에서 자료를 가져오는데 아주 좁은 골목을 지날 때 스노우가드(역주: 지붕에서 눈이 떨어지면서 보행자에게 주는 피해를 막기 위한 안전장치)에서 떨어진 눈들이 높이 쌓여 길을 가로 막고 있었다.

나는 속으로 아주 더러운 말이 떠올랐다.

“누가 이렇게 덕을 잃는 거야, 지붕에서 눈이 떨어졌는데 빨리 처리하지 않다니 이 얼마나 위험한 일이야?” 이런 염두가 나오자마자 나는 옳지 않음을 인식했다. 이는 내가 아니니 나는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 나는 대법을 수련하는데 어떻게 이렇게 좋지 않은 염두가 나타날 수 있는가?

한번은 손자가 내 뜻에 맞지 않는 일을 하기에 곧 화를 냈다. 잔뜩 화가 나서 손자에게 효성스럽지 않고 나를 위하지 않고 외부인으로 간주한다고 나무랐다.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은 자녀를 단속하는 데도 화를 내며 그야말로 떠들썩한데, 당신이 자녀를 단속한다 해도 그럴 필요가 없으며, 당신 자신은 진정 화를 내지 말아야 한다. 당신은 좀 이지(理智)적으로 자녀를 교육해야만 비로소 진정으로 자녀를 잘 교육할 수 있다. 작은 일마저 넘기지 못하고 화를 내면서도 공을 자라게 하려고 생각하는가.”(《전법륜》)

법을 공부하고 안으로 찾으면서 나는 자신이 옳지 않은 것을 알았다. 자신에게 선심(善心)이 없었고 그저 나만 생각했으며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문제를 보지 않았다. 그러니 아이가 좋아할 리가 있겠는가? 당신의 말을 따르겠는가? 아이를 잘 교육할 수 있겠는가? 다시 말해 마음을 평온하게 하고 화를 가라앉히지 않으면 오늘 이 공은 헛되이 연마한 것이니 공(功)이 자랄 수 있겠는가?

또 한 번은 대로를 걸어가는데 한 차량이 빠른 속도로 내 옆을 스쳐가면서 내 몸에 흙탕물을 튀겼다. 무의식적으로 한 마디 말이 튀어나왔다.

“그렇게 빨리 차를 몰아 무엇을 하자는 것인가?”

이것은 원망이 아닌가, 불선(不善)한 표현이 아닌가? 불선한 표현은 각종 방면에 다 있는데 가령 책을 읽다가 다음 페이지가 넘어가지 않으면 참지 못하거나, 주방에 물품이 가지런히 놓여있지 않으면 자신에게 화를 내며 마음이 조급해져서 탁탁 터는 등등이다. 이런 불선은 비록 다른 사람은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할지 몰라도 모두 자신의 마음속과 뼛속 깊은 곳에 묻혀 있어 뿌리가 아주 깊다.

자세히 생각해보면 모두 당문화, 무신론의 여독(餘毒)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학창시절 당문화 속에 잠겨 있었고 주입된 것은 모두 무신론이기에, 문제에 부딪히면 늘 밖으로 찾고 밖으로 보면서 책임을 밖으로 미루는데 이기적이고 불선(不善)하다. 수련과정 중에서 우리는 마땅히 수시로 찾아낼 수 있어야 하며 불선한 사상염두를 발견하면 제때에 움켜잡고 시정해야 하며 그 어떤 내려놓지 못한 숨겨진 마음도 없어야 한다. 만사만물(萬事萬物)에 대해 모두 마땅히 선심으로 대해야 한다.

나는 이런 불선을 폭로해내어 가급적 빨리 닦아버려야 한다. 이것은 또 사부님께서 원하시는 것이다. 사부님께서는 시시각각 늘 제자 신변에 계시면서 제자들을 가호하신다.

사부님께서는 “집착을 남김없이 수련하라(修得執著無一漏)”(《홍음》〈미혹 속의 수련〉)고 하셨다.

앞으로 나는 법을 잘 공부하고 법을 많이 배우며, 《전법륜》을 통독하는 동시에 법을 많이 외우며, 《각지설법》을 많이 공부해, 법으로 자신의 일언일행(一言一行)과 일사일념(一思一念)을 바로잡고 후천적으로 형성된 관념과 부면(負面)사유를 닦아버리며 사상업력(思想業力)을 제거해 자신의 사상을 순정(純淨)하게 하고 더욱 순정하게 해야 한다!

이것은 나의 수련과정 중에 선(善)에 대한 작은 인식으로 법에 부합하지 않는 곳이 있다면 부디 여러분들의 시정을 바란다.

사존의 자비하신 고도(苦度)에 감사드립니다!
동수들의 사심 없는 공헌에 감사드립니다!
사존께 절을 올립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81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