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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 2. 여와가 하늘을 보수하다

이도진(李道真)

【정견망】

2. 여와가 하늘을 보수하다[女媧補天]

여와가 하늘을 보수한 이야기를 하자면, 먼저 공공(共工)이 화가 나서 부주산(不周山)을 들이받은 것부터 말해야 한다.

공공이 화가 나서 부주산을 들이받았다는 전설은 몇 가지 판본이 전해내려 오는데, 내용은 기본적으로 다 동일하다. 단지 공공이 싸운 대상이 누구인가에 대한 차이만 있을 뿐인데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말하기로 하고 여기서는 우선 공공과 전욱대제(顓頊大帝)의 대전(大戰)에 대한 전설부터 말해보겠다.

우리 이번 차례 중화문명은 상하(上下) 5천년의 역사가 있는데, 현존하는 역사 기록에 따르면 이번 5천년 문명 이전에 또 극히 긴 사전문명 시기가 존재했는데 이를 삼황(三皇)시기라 한다. 즉 유소씨(有巢氏), 수인씨(燧人氏), 복희씨, 신농씨 등 원고(遠古)의 제왕으로 대표되는 사전(史前)시기를 말한다.

우리 이번 차례 5천년 문명은 황제(黃帝)에서부터 시작되었고 황제 이후의 시기를 오제(五帝)시기라 한다. 즉 황제, 소호(少昊), 전욱, 곡(嚳), 요(堯), 순(舜)을 말한다. 이어서 순이 대우(大禹)에게 선양했고 대우는 제위를 이은 후 최초의 조대(朝代)인 하조(夏朝)를 열었다. 그 후 조대가 바뀌면서 상조(商朝), 주조(周朝), 진조(秦朝), 한조(漢朝) 등의 순으로 전해졌다.

전설에 따르면 전욱은 황제의 손자로, 전욱대제가 재위할 때 수신(水神) 공공이 그의 통치에 불복해 전쟁을 일으켜 전욱과 제위(帝位)를 다투었다. 결국 공공은 전욱에게 크게 패했고, 화가 난 나머지 부주산(不周山)을 들이받아 산을 부러뜨렸다. 부주산은 하늘을 떠받치는 여덟 개의 하늘 기둥 중 하나로, 서북쪽에서 하늘 기둥이 부서지면서 하늘은 서북쪽으로 내려앉고 땅은 동남쪽으로 기울어졌다. 동시에 하늘에 큰 구멍이 하나 뚫렸으며, 땅에서는 하늘에 닿을 듯 거대한 홍수가 나타나 인류는 훼멸위기에 처했다. 이때 여와가 오채석(五彩石)을 단련해 하늘을 보수해서 인류를 구원했다.

일반인이 보기에 하늘이란 우리 머리 위의 대기층으로 기껏해야 수증기로 이루어진 구름으로 구성되었고 더 높은 곳은 바로 우주 진공(真空)이다. 그런데 이 물건에 어찌 또 무슨 지붕처럼 떠받칠 기둥이 필요하단 말인가? 또 무슨 구멍이 날 수 있는가? 아울러 이것이 찢어진 후 마치 옷을 수선하듯 수선할 수 있단 말인가? 아울러 돌을 단련해 보수할 수 있단 말인가?

만약 이게 정말이라고 한다면 여러분은 분명 내심으로 비웃을 것이다. 제1편에서 우리는 인류와 신(神)은 서로 다른 차원의 시공에 있기 때문에 사람의 사유 개념으로는 신의 언어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그 내함(內涵)이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는 다차원 시공에 입각해서 이해해야 한다.

뉴턴의 고전역학으로 속도가 아주 빠르거나 또는 질량이 아주 큰 물체의 운동을 해석할 수 없을 때 아인슈타인은 상대성이론을 제안해 우리의 이 단일한 시공이란 한계를 뛰어넘어 시공이 뒤틀려 있다고 생각했다. 또 이를 비교적 완벽하게 보충해 물리학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으며 과거에 해석하지 못했던 현상들을 해석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가 신화를 상대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인데, 인류 시공이란 차원의 한계를 뛰어넘어야지만 비로소 인류세계의 암호를 풀어낼 수 있다. 고층 생명이 인류를 만들었고 아울러 모든 지혜를 신화 속에 숨겨 놓았기 때문에 우리가 인류라는 저층 사유방식에서 뛰쳐나와야만 비로소 그것을 풀어낼 수 있다.

신(神)이 말하는 하늘(天)은 우리 인류 개념속의 하늘(天空)이 아니다. 왜냐하면 신은 더 높은 차원의 시공 속에 있기 때문이다. 마치 신이 가리키는 땅이 우리 인류가 말하는 개념의 땅이 아닌 것과 마찬가지다. 만약 신(神)이 가리키는 하늘이 우리 머리 위에 있는 하늘(天空)이라면, 미국 사람들의 머리 위에 있는 하늘은 바로 중국인들의 발밑에 있는데 왜냐하면 미국과 중국은 서로 지구 반대편에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달이 하늘에 있다고 하지만 만약 우리가 달에 가서 지구를 본다면 오히려 지구가 하늘에 있을 것이다. 이렇게 되면 온통 혼란하게 되는 게 아닌가!

인류 사유의 한계를 뛰쳐나오면 신(神)이 가리키는 하늘이란 인류보다 더 고층의 시공을 가리킨다. 마치 신이 가리키는 땅이 인류의 시공과 같은 것과 마찬가지다. 인류보다 고층의 시공은 모두 하늘이라 부를 수 있다. 이런 이해에 근거한다면 신화에서 말하는 신선(神仙)이 하늘로 올라간다는 것은 바로 인류 시공을 떠나 고층의 시공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지구 밖 우주로 올라갔다는 것이 아니다.

인류의 우주비행선이 우주 밖으로 날아간다고 해도 신(神)의 눈으로 보자면 그것은 하늘이 아니라 여전히 땅이다. 왜냐하면 인류의 시공은 신이 보기에 다 땅이기 때문이다. 마치 우리가 지면(地面)이란 이 2차원 시공의 생명이 어떻게 달리고, 어떻게 나는지 보는 것과 같은데, 우리는 그것들이 모두 지상에 있다고 본다. 왜냐하면 그것들이 아무리 달려도 그것들이 존재하는 시공 차원을 벗어날 수 없기에 모두 지면이란 2차원 시공 속에 있는 것으로 모두 지상에 있기 때문이다.

이제 다시 여와가 하늘을 보수한 이야기로 돌아오자. 부주산(不周山)은 하늘을 떠받치는 여덟 개의 하늘 기둥 중 하나인데 하늘이 고층 시공을 가리킨다면 그럼 고층 시공에 왜 받쳐줄 기둥이 필요한가?

우리가 알다시피 한 갈래 길이 아무리 길어도 결국 언젠가는 끝이 있게 마련이다. 오직 원(圓)을 이루고 순환(循環)을 형성해야만 그것이 비로소 끝이 없을 수 있는데, 시작도 없고 끝도 없어서, 장구하게 존재할 수 있다.

개인 층차에서 이해하자면 우주 만사만물(萬事萬物)이 모두 이렇다. 그것이 반드시 순환을 형성해야만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끝을 향해 나아가 훼멸될 것이다.

달은 원형 궤도로 지구 주위를 돌고 있고, 지구는 태양 주위를 공전하고 있으며, 반복해서 돌기 때문에 영원히 멈추지 않는다. 태양은 또 은하계 주위를 돌고 있고, 은하계는 또 초은하단 주위를 도는 등이다.

인체 역시 마찬가지로 혈액 순환, 기 순환, 림프 순환, 물 순환, 소화기 순환, 맥락(脈絡)의 순환 등이 있는데 그 어떤 순환이든 일단 순환이 끊어지면 인체는 곧 사망할 것이다.

지구도 마찬가지로 물 순환, 생물사슬 순환, 공기순환, 오운육기(五運六氣) 순환, 용맥(龍脈) 순환 등이 있는데 이중 어느 한 순환이 끊어져도 인류는 곧 훼멸될 것이다. 오직 순환이 원활해야만 비로소 생생불식(生生不息)할 수 있다.

도가(道家) 수련에 ‘주천(周天)’이란 중요한 술어(術語)가 있다.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하늘을 한 바퀴 돌고 천지 사이를 한 바퀴 도는 것이 하나의 주천(周天)이다. 가령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도는 것을 천문학에서는 일주천(一周天)이라 한다. 지구가 한 바퀴 자전하는 것을 가리켜 또 일소주천(一小周天)이라고 한다.

인체 에너지가 전신의 맥락을 따라 기경팔맥(奇經八脈)과 십이정경(十二正經)을 모두 한번 도는 것을 가리켜 대주천(大周天) 순환이라 한다. 임맥(任脈)과 독맥(督脈) 두 맥을 따라 한 바퀴 도는 것을 소주천(小周天) 순환이라 한다.

우주에서 차원이 다른 층층 시공 역시 이와 같은데, 저층 시공과 고층 시공이 마치 톱니바퀴처럼 겹겹이 맞물려 대응하며 순환한다. 말하자면 우주는 하나의 순환체(循環體)로 볼 수 있으며 생명 역시 순환체이다. 순환이 단절되면 곧 종말을 향해 나아갈 것이다.

만약 우리 인류가 존재하는 이 시공(땅)이 보다 고층의 시공(하늘)과 대응해 순환한다면 그럼 이 순환이 바로 천지(天地) 대주천(大周天) 순환이다.

도가공(道家功)을 연마(練)하는데 하나의 과정이 있는데, 입문(入門) 후 우선 소주천을 통해야 하고 그 다음에 대주천을 통해야 한다. 소주천을 통하는 것은 곧 임독(任督) 두 맥을 타통(打通)해 인체 에너지의 소순환(小循環)을 이루는 것이다. 소주천을 통할 때 미려관(尾閭關), 협척관(夾脊關), 옥침관(玉枕關)이란 삼관(三關)을 통과해야 한다. 이 세 관문은 바로 등 뒤 독맥에 있는 세 개의 주요한 지점으로, 단전(丹田)의 기를 끌어올려 독맥을 거슬러 올라가 관을 돌파하는데, 미려를 뚫고, 협척을 통과해, 옥침을 지난 후, 정수리로 올라간 후 다시 임맥과 만나고 다시 단전으로 돌아가 소주천 순환을 형성한다. 이 삼관을 타통하지 못하면 그럼 소주천을 통할 수 없다.

개인 층차에서 이해하기에 대주천(大周天)이란 이 시공(時空)과 마찬가지로 큰데, 이 시공은 하늘에서 땅에 이르고 다시 땅에서 하늘에 이르는 대순환이다. 매 층차에서 대주천이란 바로 이 층차에서 가장 큰 순환이다. 이 층차 속에서 일체・만사만물이 모두 이 순환 안에 있으며, 포함하지 않는 것이 없으며, 그 어느 것도 벗어날 수 없다. 주천(周天)은 하나의 대결계(大結界)를 형성하며 또한 이 층차 내의 일체를 가둔다.

만약 이 대주천 순환을 뛰어넘을 수 있다면, 그럼 이 시공의 층차를 뛰어넘어 보다 고층 시공의 층차로 들어가는 것으로, 보다 고층차의 대주천 순환 속으로 들어가는데, 다시 말해 하늘로 올라간다는 것은 보다 높은 시공의 천문(天門) 즉 주천(周天)의 문을 연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매 시공 층차의 대주천은 모두 독립적인 대순환이지만, 정체적으로 모든 부동한 시공의 대주천은 톱니바퀴처럼 서로 맞물려 대응하며 층층이 순환하지 않겠는가?

예부터 사람은 수련을 통해 신선이 될 수 있다고 말하는데, 불가(佛家)든 도가(道家)든 모두 이렇게 말한다. 그럼 수련하면 어떻게 신선이 될 수 있는가? 필자가 보기에 수련에서는 모두 먼저 인체의 주천을 통할 것을 요구하는데, 사람은 신(神)이 만든 것으로 인체는 자연・우주와 대응한다. 인체의 주천을 통하는 것은 바로 인체 에너지의 순환으로, 보다 높은 시공의 대주천과 연결되어 보다 높은 시공 층차의 우주 에너지가 인체순환으로 들어가도록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인체 에너지를 증가시키고 저층의 대주천 순환에서 뛰쳐나와 보다 높은 시공의 층차 속으로 들어가 보다 고층의 생명이 될 수 있다.

소강절은 《매화시》에서 일찍이 “탕탕한 천문(天門)이 만고에 열리니 몇이나 돌아가고 몇이나 왔는가?(蕩蕩天門萬古開,幾人歸去幾人來)”라고 했다.

그런데 여기서 천문(天門 하늘 문)이란 무엇일까? 필자가 보기에 천문이란 인류가 생각하는 그런 문(門)이 아니며 그것은 이 시공 층차 대주천의 문이다. 대주천은 이 시공 층차에서 가장 큰 순환으로 없는 곳이 없으며, 어느 위치에서든 다 하늘로 올라갈 수 있고, 고층 시공으로 들어갈 수 있다.

우리는 흔히 고대에 이런 이야기를 듣곤 한다. 옛날 어느 깊은 산속에 낡은 초가집이 하나 있고 한 노도인(老道人)이 그 곳에서 수행했다는 것이다. 겉보기에는 아주 누추해 보이지만 일단 안으로 들어가 보니 초가집 안에 별천지(別天地)가 있었고, 그 안은 비할 바 없이 광활하고 신기한 세상이었다.

또 어떤 심산(深山)에서 수련하는 사람이 절벽을 뚫고 들어갔는데, 그 안에도 역시 광활하고 신기한 또 다른 세계가 있다고 한다. 이런 이야기에서 말하는 다른 세계는 당연히 하늘에 올라간 것을 가리킨다. 즉 보다 높은 시공 속으로 들어간 것으로 하늘을 날아야만 하늘에 올라가는 것이 아니다. 물론 하늘로 날아올라 하늘로 올라갈 수도 있다. 왜냐하면 천문(天門)은 어디든 다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고서에서 늘 어떤 수련인이 대낮에 하늘로 날아올라 하늘로 갔다고 말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고인은 천간(天干)과 지지(地支)를 중시했다.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癸)가 십천간(十天干)이고,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가 십이지(十二支)다.

10천간과 12지지를 배합하면 마치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며 순환 대응한다. 예를 들면 갑자(甲子), 을축(乙丑), 병인(丙寅)…. 이렇게 60번 조합한 후 다시 갑자(甲子)로 돌아와 하나의 큰 순환을 이루는데 이를 일갑자(一甲子)라 한다.

고인은 천간과 지지로 연(年), 월(月), 일(日), 시(市) 등을 계산했다. 예를 들어 2019년은 기해년(己亥年)이고 2020년은 경자년(庚子年)이 된다. 명리, 천상(天象) 관찰, 중의(中醫) 등에서도 모두 천간 지지를 대응시켜 추산한다.

그렇다면 천간・지지란 대체 무엇인가?

개인 층차에서 보자면 천간・지지는 천지 대주천 순환의 맥락이다.

간(干)이란 간맥(干脈)인바 마치 나무의 줄기와 같고 양맥(陽脈)이 되며 하늘(한 층 더 높은 시공 체계)에 있다.

반면 지(支)는 지맥(支脈) 즉 나무의 가지로 음맥(陰脈)이 되며 땅(인류 시공의 맥)에 있다.

천간과 지지는 마치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순환하는데 이것이 바로 인류 시공에서 천지 대주천 순환이다. 하늘에서 땅에 이르고, 땅에서 다시 하늘에 이르는 음양의 대순환으로 인류 시공 내의 만사만물은 모두 그 속에 있으며 포함되지 않는 것이 없다.

중의학(中醫學)에 오운육기(五運六氣)란 학설이 있는데, 천간과 지지에 따라 매년 천지 사이의 운기(運氣)변화를 계산해 질병을 예측하고 치료하는 것이다. 즉, 인체를 자연체(自然體)와 대응시키고 천지맥락(천간과 지지)의 순환을 통해 대자연 맥상(脈象)의 변화를 추론해서 이를 통해 인체의 질병과 치료에 대응하는 것이다.

다시 원래 주제로 돌아가서 왜 하늘을 지탱하는 기둥이 필요한지 설명해보자. 고서에서는 이 천주(天柱 하늘기둥)를 하나의 산이라고 기록했다. 개인적으로 이 산은 우리 인류 시공과 보다 고층 시공 대주천 순환 맥락에서 중요한 위치이자 매듭으로 또는 관문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데 즉 중요한 혈위(穴位)라 말할 수 있다.

사부님께서는 우리 인류가 생존하는 이 지구가 하나의 생명체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

개인 층차에서 이해하기에 지구에는 에너지가 순환하는 맥락이 있는데 이것을 용맥(龍脈)이라 한다. 지표로 뻗은 용맥은 바로 지상(地上)의 산이나 산맥이다. 우리가 지상에 서서는 알 수 없지만 구글 위성사진을 보면 분명히 알 수 있다. 구글 위성사진에서는 높은 상공에서 지상을 바라보는데, 일정한 고도에 올라갔을 때 당신이 지구 표면에 분포한 산맥을 보면 이것이 바로 맥락이 아닌가? 단지 맥락과 같을 뿐만 아니라 인체의 맥락과 완전히 동일해서 조금의 차이도 없다.

위 3장의 사진은 위성에서 본 지구상의 산맥이다

풍수학(風水學)에서는 자연계에 널리 분포하는 거시적 맥락이 산(山)의 형식으로 존재한다고 보는데 이것이 자연체의 맥락형식이다. 때문에 풍수를 보면서 음택(陰宅)의 지혈을 찾을 때 늘 산세와 방향에 따라 용맥을 조사한다. 혈위란 맥락 위에 있는 중요한 매듭이자 관문으로 이는 맥락 에너지의 출입구가 되면 때문에 산의 형식으로 존재할 수 있다.

개인 층차에서 이해하기에 여와 신화에 나오는 8개의 하늘 기둥이란 천지 대주천 순환 맥락에 있는 8개의 중요한 관문・혈자리를 가리키며 이를 8개의 선산(仙山)으로 표현한 것이다. 하지만 우리 인류의 3차원 시공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고층 시공에 존재한다. 이것은 개인 층차에서 이해한 하늘을 떠받치는 기둥에 담긴 내함이다.

하늘 기둥이 충돌로 부러졌다는 것은 바로 이 혈위(穴位)가 끊어진 것으로 천지 대주천 순환 역시 끊어져서 샌다는 뜻이다. 그래서 하늘이 무너졌다거나, 하늘에 구멍이 났다고 하는데 그럼 인류 시공은 곧 훼멸될 위기에 놓이게 된다. 마치 인체에서 중요한 맥락이 끊어지고 인체의 중요 혈위가 봉폐(封閉)되면 사람이 사망하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고층 시공 체계에서 온 신령(神靈)인 여와가 저층 시공에 내려와 하늘을 보수했다는 것은 바로 대주천 순환의 누락을 보수해 자신이 만든 인류를 보호했다는 뜻이다. 여와가 오채석(五彩石)을 제련했다는 것은 오행(五行)을 제련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고인(古人)은 오행이 우리 세계의 만사만물을 구성한다고 여겼는데 우리 전반 인류와 삼계는 모두 오행이란 이 다섯 가지 기본 원소로 이루어져 있다. 오행은 현재 화학에서 말하는 108개 원소를 뛰어넘는 것으로 108개 원소는 모두 오행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것이 개인 층차에서 이해한 여와가 하늘을 보수한 이야기다.

(계속)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58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