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아침에 일어나 연공하는데, 시계는 정각 20분 전이었다. 막 제2장 공법을 연마할 때 정시 알람이 울렸다. 나와 아내 둘 다 연공하고 있었는데 나는 아내가 알람을 끄지 않는 것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원망하면서 알람을 끄러 갔다. 왜냐하면 알람이 꺼지지 않고 계속 울리면 듣는 나도 짜증이 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아내가 급히 해명하길 우리가 알람을 맞춘 것은 구형 핸드폰인데 막 끄려 했지만 화면이 꺼져있어서 끌 수 없었노라고 했다. 내가 핸드폰을 가져다 배터리를 꺼내고 다시 장착한 후에야 정상으로 작동했다. 핸드폰이 꺼졌지만 우리는 계속 연공했다.
연공을 마치고 나서 나는 왜 상대방을 원망했을까 생각해보았다. 이렇게 핸드폰 전원이 꺼지는 상황은 그동안 늘 내가 처리해왔고 아내는 경험이 없었다. 하지만 이는 단지 겉모습일 뿐이며, 실제 원인은 어떤 일을 만나든 내게 책임을 회피하려는 습관이 있기 때문이다. 남을 탓하든 않든 일단 책임을 미루는 습관이 있었던 것이다.
사부님의 신경문 《험악을 멀리하라》은 단지 대법에 대한 원한과 사부님에 대한 원한만 겨냥해서 말씀하신 게 아니라 일체 생명에 대한 원한이 마땅히 다 없어야 한다. 여기에는 물론 동수에 대한 원망과 세인에 대한 원망도 포함된다. 이것은 사실 사람 마음으로 문제를 보고 사람의 이치로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이다. 사람의 이치에 따르면 알람을 끄는 것은 아내의 책임이기에 당연히 아내가 끄는 게 맞고 만약 꺼지지 않았다면 진작 나더러 처리하라고 알려줬어야 한다.
사부님께서는 신경문 《험악을 멀리하라》에서 우리에게 “관건 시각에 늘 사람 마음・사람 생각・사람의 정으로 문제를 가늠한다.”라고 말씀하셨는데 나는 줄곧 사람마음 사람 생각 사람의 정으로 옳고 그름을 가늠한 것이 아닌가?
수련의 각도에서 문제를 보자면, 어떤 일에 봉착해서 누가 옳고 누가 그르든 마땅히 주동적으로 잘해야 하고 상대방과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아야만 진정한 수련인의 모습이다. 대법제자는 어디서나 늘 수련인의 모습이어야 하고 늘 자비롭게 사람을 대해야 한다.
사부님의 신경문에서 평소 자신이 법에 부합하지 못했던 일부 점들을 깨달았다. 이에 글로 써내어 여러분들과 교류하고자 한다.
허스하며 사존께 절을 올립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85630
